고식화타오금희 소개
화타가 창시한 오금희(도인법연구회 발췌)
화타는 후한 말기의 의사이다. 패국 초현(沛國?縣-현 안휘성 박주)사람으로 자는 원화(元化)이며 매우 뛰어난 의술로 각종 치병방법에 능했으며, 이미 당시에 외과 수술을 행했다고 전해진다.
화타의 오금희는 다섯종의 동물 움직임을 통해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요소를 운동법에 적용한 것으로 본격적인 도인체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금희가 우주의 오행(五行)이치를 관찰하여 만들어진 운동법임을 알 수 있다.
≪삼국지≫ ㆍ<화타전>에는 오금희의 효과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화타는 "운동을 하면 몸속의 나쁜 기운을 발산시켜 혈의 흐름과 맥박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병을 예방할 수가 있다"라고 하며 몸을 단련하는 법인 오금희를 지도했는데 화타의 제자 오보는 이것으로 몸을 단련하여 언제나 가벼운 몸을 유지하였으며 90세가 지나서도 귀, 눈, 치아가 쇠약해지지 않고 장수를 누렸다고 전한다.
화타오금희가 이미 1800여년 이전에 생겨난 것이기에, 현재 전해지고 있는 오금희들은 동작상의 차이가 매우 많다. 따라서 어느 한 종류가 원류라고 말할 수는 없다. 기록상 남아있는 가장 오래 된 오금희는 위진남북조(魏晉男北朝) 도홍경(陶弘景)의 양생연명록(養生延命錄)에 있다. 이는 매우 직접적인 동물의 움직임에 가깝다.
송 및 명, 청대에도 오금희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매우 많은 오금희가 발표되었다. 2002년 이후 중국에서는 많은 오금희를 통합 및 편집하여 10개 동작의 ‘건신기공 오금희’를 보급중이며, 대만계통의 오금희도 독특한 자기색깔을 가지고 있다
고식화타오금희의 특징
1.고식화타오금희는 동작의 세밀한 부분을 도인의 원칙 그대로 살림으로써, 동작에 따라 자연스럽게 호흡이 어우러지고 운기(運氣)가 이루어져서, 기타의 간략한 오금희(五禽戱)와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2.고식오금희는 그 내용이 방대하여 도인체조 가운데 매우 긴 형식을 지니고 있다. 이는 그 자체가 인간의 심신 전체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완정(完整)한 체계성을 지닌다. 한 투로를 끝내게 되면 그 안에서 신체 각 부위를 한 번 이상 효과적으로 움직여서 기가 통하게 한다.
3.고식오금희의 모든 동작은 엄격한 삼합작용을 잘 포함하고 있다. 이는 각 동작들이 다양하게 분화함으로써 각 개인별로 개별적 적용이 가능하다. 또는 증상 및 신체부위별로 동작의 삼합작용을 통하여 운기를 가능하게 하고 호흡을 소통시키는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