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대에 도착해서 낭송을 하는 동안
은숙샘은 한자카드를 숨겼습니다.
한마리 새처럼 이리저리 잔디밭을 날아(^^)다니며
카드를 찾았습니다.
샌스쟁이 은숙샘은 새조(鳥)자는
더 높이 올려놓았네요~~
오홋, 서원아~~ 찾았구낭~~^^
찾은 한자 카드를 가져와서 배움공책에 써 보고,
뜻이 무엇인지도 알아보았습니다.
한자는 동서남북 네 자에,
새조와 벌레충 두 자
총 여섯자를 배웠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신나게 찾아온 한자라서 그런지,
차분차분 설명을 들으면서 배움공책에 옮겨 적네요.
마지막에 돌아보기를 할 때 한자찾기가 재미있었다고 말하더군요.
아마도 보물찾기와 비슷한 느낌이겠지요~^^
동장대에서 출발해 좀 더 걸었습니다.
걸어가면서는 풀초, 나무목, 하늘천, 땅지.....
한자어와 리듬을 맞춰 걸었습니다.
양지로 걷다가 좀 더 안쪽의 숲 속을 걷다가,,,,
볕양, 그늘음, 쉴휴...
한자는 끝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재일 맛있는 밥은??
바로 배고플때 먹는 밥이죠잉~~
동장대에서 올라와 북쪽 산성에서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배불리 밥을 먹고, 산아래 풍경을 보았습니다.
시원하게 탁 트이는 기분,
상쾌합니다~~^^
너무 더울까봐 산 안쪽으로 많이 걸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걷는 길보다
숲 속의 길은 좁은 길도 있고,
줄을 잡고 가는 길도 있었습니다.
이 바위는 사람의 옆 얼굴과 닮았습니다.
이 바위를 지나면서는 여기는 석기시대라고 말하더군요.
한자도 하나더 알았습니다.
돌 석만 외치다, 누가 바위 암! 이라고 외치더군요~~
차시간이 빠듯했는데,
이 꽃이 구절초던가....여튼 너무 예뻐서 낭송 한자락을 읊고 내려왔습니다.
동장대에서 한번, 점심먹고 나무아래서 한번, 동문에서 한번,
그리고 여기서.
또 있었나??
중간중간 아이들이 외운 문장을 낭송하고,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내려가는 버스에선 좀 더 편안히 왔습니다.
첫 출발지라 자리가 많아서 모두들 앉아서 왔기 때문이죠~^^
5월은 장미가 활짝 피는 시기,
아이들은 차비를 내고 남은 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습니다.
신나게 걷고 얻은 달콤한 호사였습니당~~^^
첫 수업인지라 살짝 긴장도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버스타기와
한자 찾기가 재미있었고, (마치 런닝맨 같았대요~)
낭송도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저희도 한자와 낭송과 걷기가 잘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첫 수업인 만큼 실수도 있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내려오는 버스를 놓친거지요~
(버스가 두 대가 서 있을줄은 몰랐어요...ㅠㅠ)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이번 토요일을 기다려보아요~~
첫댓글 은결이도 갔다와서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에너지짱 우리 아이들 이렇게 에너지를 빼줘야 착한 아이가 되겠죠. 지희샘, 은숙샘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