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사의 중심 가람을 빠져나와 북쪽 후원에 있는 혼보(본방)정원으로 갔다. 안내판에 극락정토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그만큼 정원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때문일까? 기대를 하고 정원입구의 돌다리를 건너 갔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일본 정원의 모델을 보는 것 같다. 푸르름의 묘약일까 기온이 3도 정도는 낮아진 듯하다. 시원함이 다가오면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에 중심가람에서 받았던 섭섭함(내부사진 촬영금지)이 조금은 가시는 듯 했다. 정원에서 안으로 더 돌아가면 성덕태자를 모신 성령당이 나오고 그 옆에는사찰을 많이 건립한 쇼오도쿠태자를 건축과 목공의 신으로 모시는 사당도 보인다. 4시에 도톤부리로 가기 위해 서둘러 시텐노지에서 나와 버스로 갔다. 도톤보리는 우리 나라의 동대문 시장의 먹자골목과 비슷하고 신사이 바시는 남대문시장의 아케이드와 같다. 우리는 이 곳에서 자유로이 구경을 하고 5시 20분에 만나기로 하였다. 더운 날씨라 다니는것도 힘들다. 신사이바시로 내려오니 눈에 익은 가게도 있다. 자라매장에 들어 갔더니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 시원했다. 구경하는 척하며 더위를 식혔다. 살 것 같다. 이렇게 신사이바시의 가게들을 돌아보며 더위를 식히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약속시간이 되어 일행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로 갔다. 오늘 저녁 메뉴는 무한 리필이 되는 스시집으로 갔다. 회전판위에 접시담긴 스시를 먹고 싶은 대로 골라 내려서 먹으면 된다. 많이 먹어야지 했지만 5접시를 먹고 나니 배가 부르다. 그래도 조금더 하면서 2~3 접시를 더 먹었다. 한창 먹성이 좋은 중학생 아이는 19접시를 먹었단다. 부라보! 이렇게 즐겁게 식사를 마친 후 일본에서 첫날밤을 보낼 호텔로 이동 했다.
혼보(본방)정원 안내도
도톤보리로 들어가는 길
도톤보리(먹자골목)
우리가 만나기로 한 큰 게 간판이 있는 곳
도톤보리 운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신사이바시
이 곳에서도 한류 열풍을 볼 수 있네요.
이 가게에 들어가면 우리 나라 연예인들의 다양한 캐릭터, 음반 등을 살 수 있어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옷차림을 하고 사진도 찍고
의상을 빌려 입고 다닐 수 있는 상품도 있답니다.
거리의 자판기 정말 다양한 음료수들이 있네요
스타벅스 안에 있는 북 카페
무한 리필 스시를 먹었던 식당 (조총무님 사진 퍼옴)
고베 SEISHIN 호텔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