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정중학교 1학년
이현중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학교는 옛날부터 내려오던 전통적인 학생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우리고장을 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최근 한 중학교가 두발자유화가 됨으로써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두발자유화를 허용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물론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두발자유화는 우선 단정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두발이 자유가 되니까 머리가 길거나 짧아도 상관이 없다. 그래서 학교 전체의 모습이 복잡하다 못해 심란하다. 따라서 두발자유화가 되면 탈선의 지름길로 갈 수가 있다. 일부 철이 들지 못한 아이들은 탈선할 위기에 놓여있지만 두발을 짧게 함으로서 그걸 억제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두발자유화가 되면 새로운 뒷골목의 주인이 될 가능성도 뒤따른다. 두발자유화가 되면 비경제적이 된다. 두발자유화는 파마, 염색 등 모든 것을 허용하기 때문에 멋에 치중하는 아이들은 자연히 머리에 신경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하여 머리에 들어가는 돈이 많아지게 된다. 수업시간에도 머리를 만지는 아이가 거울을 보게되어 저절로 수업에 방해를 받게 된다.
두발자유화가 실시되어 머리를 기르게 되면 성장이 늦어진다는 속설도 있지데 이것은 화학적으로 밝혀진 내용이라고 하니 배제할 일이 아니다.
한편 두발자유화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개성이 있다, 자유롭고 편리하다라는 근거를 내세워 두발자유화를 지지한다. 개성이 있다는 것은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학생때에는 학업, 친구와의 교제등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학생으로써 생활하다 보면 교복에도 단발머리, 스포츠머리가 익숙해져 오히려 머리기르는 것이 부담스럽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두발자유화의 단점들을 없애려면 두발자유화를 실시하지 않고 옛 모습대로 단정한 학생머리를 전통으로 이어가야만 탈선과 혼란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 될 것이다.
첫댓글 읽어 보시고 한번 평가해 주세요.
주장하는 이유는 물론 반대 의견 까지 제시하면서 자기 주장을 분명히 나타낸 글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