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폭포는 나이야가라폭포와 이과수폭포와 함께 세계 3대폭포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세 폭포를 다 보고 온 나는 빅폴이 더 멋있다.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에 위치하고 있어 두 나라를 오가며 바라 보는 폭포의 느낌이 다 다르다. 우렁찬 물기둥이 떨어지는 소리가 천둥소리와 같다. 그 소리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비록 비처럼 쏟아지는 물안개에 옷은 젖어도 그저 좋기만 하다. 사진으로 다담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눈 속에 담아가야겠지....... 각 구역마다 만들어진 뷰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느낌이 다 다르다. 빅폴은 5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데블스폭포' 메인폭포' '호스슈폭포' '레인보우폭포' '이스턴폭포'라고 한다. 우기가 막 끝난 시점이라 빅폴의 수량도 많아 그 이름에 맞는 광경을 볼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메인폴스에 가까워 질 수록 물안개가 심하게 피워 올라 보였다 보이지 않다하여 더 신비롭다. 무지개까지 떠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감탄사를 연발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출구까지 와 있었다. 리빙스턴 동상을 다시 한번 보고 출구를 나오니 원숭이들이 계단을 점령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손이 가방을 움켜쥐게 되었다. 원숭이들은 음식냄새를 맡으면 잽싸게 가방을 낚아채 가버린다. 조심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잠베지강에서 보트를타고 선셋을 즐기러 간다.
안개비에 젖어 머리가 다젖어 있네......ㅋ ㅋ ㅋ
그래도 이 분은 신났네...... ㅎ ㅎ ㅎ
이스턴폭포로 가는 7번째 뷰포인트로 가는 길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들.........
가만히 보고 있으니 그 속으로 빨려드는 것만 같다.
메인 폴스 93m 앞
바닥은 물에 젖어 미끄럽다. 조심조심 걸어야 했다.
메인폴스의 웅장한 모습
또 무지개가 떴다
이 곳에선 누구라도 물벼락을 맞아야했다. 그래도 좋다. 인증샷은 찍어야겠지.......
다들 웅장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다행히 바람이 불어 물안개가 잠시 걷혀 웅장한 모습을 잘 볼 수 있어 좋았다.
11번째 뷰로 가다 우리들은 물벼락을 맞아야했다.
물안개에 갖혀 폭포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하늘에도 무지개가 떴다
나가는 길
숲 속에서 사슴이 나타났다
멧돼지도 보인다
계단에 앉아 있는 원숭이들
우리는 원숭이 떼들이 나타나자 가방을 뺏기지 않게 조심해야했다.
한 눈을 팔면 바로 낚아 채간다.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 앞 기념품 판매 가게
물건을 파는 현지인들은 동양인만 보면 '니하오' 그러다가 우리가 '노'라고 하면
'안녕하세요'라고 바꾸어 다시 말하면서 물건을 사 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