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노레슨,재즈피아노학원] 작곡을 하고싶습니다
Q>바로 질문 들어갈께요
1.기타만 약 1년 하고도 반년을 쳤습니다.(약1년 6개월) 피아노를 배우지않고 작곡을 할 수 있나요??
2.할 수 있다면,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것은 뭐죠?? 작곡에 대해서 기본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는데...
3.제가 지금 말레이시아에 유학을 나와있는데,여기서 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음대를 가는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외국이 좋을까요??
4.제가 x japan의 desperate angel 같은 곡을 좋아하는데,피아노없이 이런 스타일의
곡을 작곡할 수 있는건가요??다른 락을 들어도 x japan 처럼 독특한 곡을 들어본적이 없더라구요..
5.화성학을 꼭 배워야만하는건가요??
6.작곡을 하려면 작곡뿐만이 아니라 다른것도 배워야하나요??
7.편곡의 정의는 무엇이고,작곡과의 차이점은 무엇이죠??
8.작곡을 배우려면 편곡도 배워야하는건가요?? 아니면 편곡이 작곡을 배우는 과정에 있는건가요??
9.작곡을 못해도 편곡을 잘하면 좋은곡이 나오나요?? 아니면 작곡을 잘하고 편곡을 못해도 좋은곡이 나오나요??
(여기서 말하는 좋은곡이라는 것은 얼마나 완성도가 높냐는 말이예요..)
10.여기서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난 후에,음악을 시작해도 늦지않은건가요??
내공50걸어요.
A>1. 솔직히 작곡은 피아노만 안다고 해서 작곡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렉기타든 통기타든 기타만 안다고 해서 작곡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악기마다의 특성을 잘 알아야 작곡이 가능하죠...
솔직히 기타곡만이라면 솔직히 작곡하기는 편한데 문제는, 모든 음악에는 거의 대부분이 드럼은 빠짐없이 들어가고,
추가적으로 베이스, 피아노, 기타 등등이 들어가는 것이죠.
작곡을 하기 위해서는 위 악기들의 특성을 모두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한 가지 악기만 잘 다룬다고 해서 막무가내로 작곡을 한다는 것은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Dream theater라는 밴드의 음악을 들어보면 굉장히 변박자가 심한 속에서 블록을 짜맞추는 듯한
완벽한 곡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작곡을 하는 사람이 뛰어난 것이 아닌,
멤버 구성원들이 각자의 파트에 맞추어서 이런형식으로 연주해 나가면 괜찮을 것이다라는
협의하에 그러한 곡들이 완성되는 것이죠.
2. 우선 기타를 1년 넘게 치셨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면 충분히 어느 정도 나의 음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한테 배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타브악보만 보면서 치지 않으시고, 좋은 스승
아래에서 배우셨다면 나만의 음을 찾는 것은 큰 어려움이 아니라고 봅니다.
3. 솔직히 음악은 한국보다는 외국이 좋습니다.
특히 미국의 버클리 음대를 추천합니다. 음대로서는 버클리가 세계의 음대 안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죠~
특히 실용음악 쪽으로요...
4.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 시피... 밴드 하시는 분들은 우선 기본작곡을 해 온다음에
멤버들이 다시 모여 안 좋은 부분은 서로 같이 상의하는 속에서 편곡을 합니다.
5. 기타 코드를 잡을 때 나는 소리가 화음 아닌가요? 코드 즉 화음을 알아야 기타 작곡을 할 수 있을 텐데요...
6. 당연히 작곡을 하려면 다른 악기에 대한 기본 속성 및 연주 방법들을 잘 알아둬야 합니다.
7. 편곡의 정의는 기존에 있는 곡을 현 상황에 맞게 다시 재구성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Dream theater의 베이시스트인 존명은 6현을 씁니다. 하지만, 대부분
베이시스트들은 4현 5현을 쓰기 때문에 4현 5현에 맞게 또 편집. 즉, 편곡을 하는 것이죠.
작곡은 거의 새로운 것을 창조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8. 편곡이 작곡을 배우는 속에 저절로 배우는 것입니다.
9. 당연히 편곡만 잘 해도 완전 틀린 음악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즉, 재창조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죠.
예를 들어서 오지오스본의 Mr.Crowley라는 곡의 베이스파트는 콘서트를 할 때마다 다르게 연주 합니다.
즉, CD로 들으면 단순히 드럼 박자만 맞추는 곡이였다면, 콘서트에서는 조금 더 다이나믹 하게 연주를 하죠.
그 차이가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막상 헤드폰을 끼고 들어보면 음악의 혼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Dream theater의 Octavarium이라는 곡은 20분이 넘는 장대한 메탈인데, 기존에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의 틀에서 벗어나 오케스트라의 음원을 추가하여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데 더욱더 깊은 음악을
선사 해주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오케스트라 파트에 새로운 음을 추가 한 것이 아닌 기존에 키보드 음원을
오케스트라 용으로 편곡을 하여 연주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키보드 음원은 좀 줄어들었죠.
10. 지금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에 나이가 어디 있습니까?
음악은 서로 자신의 혼을 남들과 공유하는 것이고, 그것이 젊었을 때이든 나이 들었을 때이든 언제든지 곡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요즘은 디지털 음반이라 해서 더욱 음반 내기에도 쉬워졌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직장을 다닌 속에서 밴드 구성원들과 작곡을 하여 디지털 음반을 냈습니다.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출처 : 네이버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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