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절망의 차이

[†^머슴^†]

희망과 절망의 차이

이순신 장군이 정유년 7월 16일에 쓴 난중일기에는 “희망이 없어지니 통곡함을 참지 못했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희망과 절망 사이에 선 인생입니다. 열왕기하 7장 말씀은 희망과 절망을 차이를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모여 있는 사마리아 성이 아람 군대에 포위당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성 둘레를 지키고 있어 성안에 비축한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어 먹을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살기 위해 인육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네 아들을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며 살기 위해 자식을 먹었습니다. 상황이 그 정도이니 만약 꼭꼭 숨겨둔 식량이 있다면 부르는 것이 값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내일이면 식량의 가격이 엄청나게 싸질 것이다.”

상황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모든 이의 질문입니다. 사마리아 성안에 있는 이들이나 현대를 사는 우리의 질문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일하시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엘리사의 예언을 들은 한 장관이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겠느냐? 결단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불신, 부정, 절망적인 말을 했습니다.

그 상황 그 자리에서 엘리사의 예언의 소리를 내가 들었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선지자로 예언하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내일이라는 그다음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사마리아성 밖에는 아람 적군도 있었지만, 나병에 걸려 가족과 살 수 없고, 사마리아 성에서도 살지 못하고 격리되어 살아가는 불쌍한 나병 환자 네 사람도 성문 어귀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모여 마지막 회의를 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있어도 굶어 죽고 사마리아 성으로 가도 먹을 것이 없어서 죽을 것이니 그래도 희망이 있는 곳은 적인 아람 군대다. 우리 같은 나병 환자 쓸모없지만 받아주면 살 것이고 죽이면 여기서 죽으나 거기서 죽으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희망이 있는 곳을 행해 가보자.”

그들은 희망을 향해 행진하자며 움직였습니다. 몸은 병들었지만, 마음은 정말 건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쓰셨습니다. 그들의 발소리를 병거 소리, 말소리, 큰 군대 소리로 들리게 하셨습니다. 아람 진에서 그 소리를 들고 두려워하며 헷 족속과 애굽 군대를 용병으로 사서 우리를 향해 공격해 온 것이 틀림없다 목숨이라도 건지자며 모든 것을 두고 급히 몸만 빠져나갔습니다.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진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었고 두고 간 것들로 가득하였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희망을 품고 행진하는 네 명의 나병 환자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은 이 기쁜 소식을 사마리아성에 알렸습니다. 그러자 배고픈 백성들이 한꺼번에 몰려가면서 왕의 명령으로 성을 지키고 있던 그 불신과 절망적인 말을 한 그 장관을 밟고 나가 버렸습니다. 그 장관은 밟혀 죽었습니다. 절망이 밟힌 것입니다. 나병 환자일지라도 희망을 품고 희망을 향해 행진하면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지만 건장하더라도 절망을 품고 살아가고 말한다면 최후는 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희망적인 예언의 말씀은 몸은 비록 연약하지만, 정신만은 건강한, 희망 품고 희망 향해 전진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사실을 크게 깨닫고 믿읍시다. 밤하늘이 어둑할수록 별이 더 빛나고 뒷배경이 검을수록 무대의 주인공이 화려하듯 삶이 지치고 목회가 절망스러울수록 주님만이 보입니다. 주님만이 희망이고 기록된 주님의 말씀이 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