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걷기모임을
이렇게 아름다운샛강에서
동심으로돌아가
예쁜추억을 만들고왔다
도심곳곳에 이런숲길이 있었다니
서울살이 68년이건만
처음으로 이렇게아름다운숲길을
걸을수 있었다니 넘행복했다
이번모임이아니였음 앞으로도계속 모르고
지나갔을 대방역아래샛강길
개나리진달래 꽃이피고연두연두할때
다시한번가보고싶은곳이생겨서좋다
걷기모임하자고건의하고나서부터걱정하며
난 대방역에 10시반부터가서
친구들을기다리고 두리번두리번거릴때
영지가뒤에서 성희야부르고
곧이어
창민친구가개찰구에보이는데
10년만에보는얼굴이지만
하나도변함없이그대로였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유난스레추웠던날
친구는배낭에서 핫팩을꺼내어뜯어주고
한명씩한명씩
태욱이 새내기 상희 그리고
천이회장님과총무영순이까지
7 명이다 모여우리는
태욱친구따라서 걷기시작했다
왕초보걷기선수인나도걸을수있는
샛강걷기코스는 힘들지않고참좋았다
푸르른숲은 아직겨울잠에서
안깨어났지만숲과눈인사도나누고
63 빌딩이바로보이는 샛강다리위에서
야호호도부르고
실개천이흐르는샛강은내맘에쏙들었다
걷다가쉬다가 창민친구가싸온 간식도
이것저것요것조것먹어가며
질퍽 거리는 이쁜길을걷고또걷고
식당까지 택시타고온 순임이친구는
실크스카프를우리들에게 선물을주어
입이귀에걸리게 하하호호웃으며
다음을기약하면서 무지개같은하루를
보내고왔다
이렇게 우리들의숭이방은
우정이싹튼다 그래서이렇게
공유함이 좋고또좋다
첫댓글 넘 이쁘고 멋진 우리 친구들~다음달에 보자~^^
그래 애숙이가 함께였음
훨씬 더좋아했을거야 우리가걷던길
바로옆은
자전거 도로더라구
애숙이생각 많이했단다
배려함이 온친구들에게 뚝뚝 떨어지는 울이쁜지기님^^ 또한번 반했어요 ㅎ
ㅋ천이고문님 발도 아직 치료중이고 순임이 신길역에서 기다려서 걷기는 간단히 하고 맛난 점심 먹고자
전철타고 영등포로 가서 수육국밥으로 메뉴를 정하고 끝내주는 국물과 푸짐한 고기가 놋그릇에 듬뿍 나온 가성비 좋은 점심으로 추었던 온몸을 따뜻하게 해준 한끼였습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