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2번째 두창리고개~하고개
언 제 : 2012.08.18. 09:00. 날씨 : 무덥고 후덥지근하여 땀줄줄 흘린 날
어디로 : 두창리 용인농업기술센타~문수봉~망덕고개~무네미고개~함박산~공원묘지~하고개
누구랑 : 비실이부부일당 9정맥종주대 9명.
비실이가 지난 05. 05. 금북정맥태안에서 발모가지 접었던 악몽을 털어 볼라고 겁없이 따라 붙었는디.
작대기 집고가는 비실이의 꼬라지가 말이 아니었다우.
뒤 따라오는 유박사왈~ 꼬라지가 폼나고 멋지고 좋것우~~
앞에 가는선수들 신경쓰지 말아라, 천천히가자, 쉬어가자, 한잔하고가자. 작대기 짚어라. 오만떼만잔소리~~
오만잔소리 다~들어도 오늘만큼은 할말이 없는 비실이꼬라지였다우, 자빠져서 다치지 마이소....
마지막 알바덕에 아까븐 택시비까지 ㅋ~ 함박산에서 공원묘지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꺽어야 했는데...
지난 구간에 도착했던 두창리고개의 극동기상대에서 용인농업기술센타까지의 도로길은 접어불고.
매봉재에서 문수산으로 바로 치고 오르다 약수 한사발... 정상에선 막걸리 한잔하지만 덥다더버~
고장난 왼쪽발모가지 신경쓰다보니 멀쩡한 오른쪽 발모가지가 죽것다는디 말도 못하고 돌 것는디,
유박사왈~~ 작대기 짚고 빌빌가자고, 쉬어가자고, 완전 비실이부부가 되었어여.
달아난 선수들이 산만데이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젠 쥐구멍까지 찾아야 할판이지만 염치불구하고.
가기나 말기나 오늘 왼종일 빌빌거렸지만 도착 했을때 발모가지 고장 없었으니 이것으로 오늘은 띵오와~~
딸내미가 사다준 니콘으로 오랜만에 함께한 그림도 그려보고 행복한 하루였다오.
날씨는 더워서 땀 줄줄흐르는데 산만데이서 가지도 못하고 비실이 기다려준 일당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두창리를 졈프해서 용인농업기술센타여불떼기 도로랍니다.
매봉재에서 들머리 찾을라고 두리번 거리고 있습네다.
매봉재에서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에서 일당들 달랑 9명입니다.
여그가 매봉리라네요.
문수봉 아래에 있는 마애석불 이건 알것지요이
석달 열흘만에 각시랑 같이 올라간다요.
약수터 뒷편 방구돌에 새겨진 마애보살상
오늘은 특공대랑 동무하고 갈렸는데. 먼저 달아나 브렀다요
오랜만에 각시랑 함께 올라본 그림인디요. 담달부터 금북과 호남길 땜방 나서야 되는디...
특공대
오랜만에 함께한 고신님.
문수봉에서 올내만에 함께그립니다.
문수봉정상의 정자에서 한잔하고.
김대건신부 추모비
한남정맥길 이정표,
대한석유공사
성본님도 오늘은 더버갓고
은화삼CC 8번홀
은화삼CC에서 골프장 구경 좀 하고.
야간 라이트 전봇대가 자동식이랍니다.
이런날은 공놀이도 더버서 않하는가 봅디다.
토욜인데도 골프장 그린이 비어 있엇어여.
은화삼골프장을 내려와서 무네미고개로 가는 길
무네미고개의 한우갈비집,
은화삼골프장입구를 지나 이 고개넘어야하는디..
은화삼골프장 입구,
지난 북진때엔 저리로 올라가서 입구 우측 골프장을 통과하다 시비가 붙었던 곳
무네미고개를 넘어 4차산 국도 밑을 넘어야 하여 내려가다 좌측으로 들어가 지하도로.
좌측으로 꺽어 오면 지하도가 있읍니다.
지하도 건너 도로 옆으로 따라가다 우측으로 진행
함박산에서 뒤 돌아 본 은화삼 골프장
공원묘지로 올라가는 중
함박산에 기다린 일당들을 만나서 마지막 그림
유박사
담 구간에 넘어야 할 코리아CC
함박산 우측의 명지대방향의 시가지
많이도 변했읍니다. 명지대학 부근입니다.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 이곳이 명지대학이었어여,
좌측으로 가야 할걸 우측으로 내려섰으니 알바를 한 곳이었고요
하고개 우측의 공원묘지
함박산에서 내려오고보니 하고개가 아닌 명지대학으로 2Km알바.
오늘 두창리고개를 점프했다고 하고개에서 알바를 한 것인감
명지대학에서 타꼬시타고 용인대학까지 왔시요.
용인대학 지나 하고개인디 10분거리를 1시간거리로 알바를 하게 되었구만요.
접어버린 거리를 보너스로 받은거 같아여. 잔꾀 부리다 발목 잡힌거지요.
모처럼 한구간 뛰었더만 디지다 살았어여.
우쨌기나 산만데이 댕기믄서 발모가지보존상태는 AAA상태를 유지하고.
허벅지 근육을 보존하기 위하여 삼겹살에 쇠주는 걸르지 말아야 하것더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비실이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꾸 ~~뻑.
첫댓글 비실이절룩거리는 발목아지사진이라도보이면 깨소금뿌려주겟는데 안보이니서운하네 우좌당간 수고많으셧수
놀부가 있어야 비실이 꼬라지가 방송되는긴데 아쉽구만.
긴 방학 마치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역시나 그림은 주둥이 길게 튀어나온 기계로 그려야 하는가 봅니다
사진이 멋져보입니다 ??? 기계 탓이 아니고 ??? 회장님 솜씨 탓인가요
그림책날짜는 지맘대로 들락거리구.
그림꼬라지는 왔다리갔다리 하던데 손이 아직 덜 풀려서랑.
유박사 잔소리땜시로 정신이 오락가락 했구마는..
다리 다친데는 잘 낳은것같습니다....
다리 근력이 빠져서..ㅎㅎㅎ
찬바람도 나고 가팔환초나 한코스 하여
근력운동 해야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발모가지 재대로 움직이려면 가팔환쵸가지고는 않되것고,
지리태극이라도 뛰어야 것구마는,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더운 날씨에 장거리 산행하신다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