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3:12~14 새해 목표와 다짐
지난 주간에 축하 화환 영수증을 보내와서 목교연 회계 장로님에게 그대로 보내면서 “살펴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참 후에 다시 봤더니 ‘살려주세요’라고 잘못 보냈습니다. 그래서 웃었습니다.
어느 집사님이 “목사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라고 보낸 문자가 그만 ㅁ자가 빠져서 "목사니도 주말 잘 보내세요."
“집사님 잘 계시지요?” 안부를 묻는 목사님의 문자였는데 점 하나가 더 붙어 “잡사님 잘 계시지요?”
엄마가 딸에게 "어디쯤 가고 있니?"라고 보냈습니다. 점 하나가 빠져서
“어디쯤 기고 있니?”
딸이 답장하기를 “엄마 제가 기어서 가나요?”
아버지 칠순 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아들이 마음을 담아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버지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를 보냈는데 “아버지 건강하게 오래 사네요.” 오타가 나왔습니다.
어느 분이 친구의 장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받은 잘못 온 문자입니다.
"너 가고 나서 내가 막 불렀는데 들은 척도 안 하더라."
눈 오는 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받은 잘못 온 문자입니다.
"교통상해보험 가입하세요. 사망 시 1억 원 보장."
빚쟁이를 피해 어디론가 가고 있는 길에 받은 잘못 온 문자입니다.
"나 지금 그리로 가고 있다."
나도 오타가 나오듯 다른 분도 오타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여유 있게 유머러스하게 답장해 주시는 센스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어떤 대학에서 인구통계에 관한 조사를 했습니다. 인구의 3%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상류층을 형성하고 있고, 10%는 비교적 여유 있게 살고 있으며, 60%는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고, 나머지 27%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어렵게 산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사실 한가지는 엄청난 부를 누리며 사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3%의 상류층에 속한 사람들은 ‘글로 쓴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중산층 10% 그룹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긴 했으나 글로 쓰지는 않고 마음속에만 품고 있었고 나머지는 거의 목표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조사결과 상류층 3%와 중산층 10%는 학력, 재능, 지능 면에서 아무런 차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상류층 3%는 중산층 10% 그룹보다 10배 이상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두 그룹 사이의 차이는 단 한 가지, 자신들의 목표를 문서로 만들고 만들지 않고의 차이였습니다.
목표를 기록해 둔 종이뭉치 자체가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그것을 작성하는 동안 그 내용대로 행동하겠다는 마음이 굳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한 해를 살아가는 데 분명한 목표가 있고 없고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꼭 기억할 것은 분명한 목표를 글로 기록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입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2~14)
사도바울은 신앙생활을 믿음의 경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경주를 할 때 뒤에 있는 과거는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목표는 천국입니다. 천국에 입성할 때까지 천국과 상을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하시길 축원합니다.
귀한 말씀을 통해서도 목표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목표가 있어야 그 푯대를 향해 달려갈 수 있습니다.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정해 놓고 출발해야 낭비하지 않습니다. 가다 보면, 열심히 하다 보면 목표에 이르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정해 놓고 그곳을 향해 달려가야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그림을 그릴까 정하고 그려야지, 그리다 보니 작품이 될 수는 없습니다. 2025년 한 해의 큰 그림을 먼저 그리시고 달려가시길 축원합니다.
어떤 목사가 되고 싶습니까? 어떤 목사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①사람에게 구하지 않고 주님께 도움을 기도로 구한 목사
②하나님께 힘에 지나도록 드리며 행복한 목사
③힘들게 설교 준비하여 행복하게 전하는 목사
④은혜 목회로 부흥하고 살아남은 목사
⑤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부단히 애쓴 목사
⑥성령의 가르침과 성령에 의해 쓰임 받은 목사
⑦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밀알 되어 연합한 목사
성도 여러분! 분명한 목표는 나로 행동하게 하고 용기를 갖게 하고 마음을 다지게 하여 귀하게 쓰임 받게 합니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분명한 목표가 있으면 몇 가지 다짐이 필요합니다.
첫째, 생각과 말의 씨를 잘 뿌려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과 생각에 관심 두고 집중하고 계십니다. 생각과 말을 재료 삼아 더 넘치도록 역사하십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엡 3: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 18:20-21)
말로 배부르고, 만족하게 되며 말로 죽고 말로 산다. 사람은 말의 열매를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분명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되는 생각과 말을 해야 합니다. 따로 놀면 안 됩니다. ♪나의 사방에서
영국의 정신병 학자인 하드필드가 밝힌 실험 결과는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그의 실험은 사람의 정신 암시가 육체의 힘에 얼마만 한 영향을 주는 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3명의 남자에게 보통의 상태에서 힘껏 악력기를 쥐게 했을 때 그들의 평균 악력은 101파운드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당신은 참으로 약하다.'라고 암시를 준 후 다시 재어보았더니 겨우 29파운드로 보통 힘의 1/3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당신은 강하다.'는 암시를 준 후 재어보았더니 무려 142파운드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실험은 ‘나는 강하다’라는 적극적인 정신 상태로 충만해지자 그들의 힘은 소극적이고 부정적이었던 상태 때보다 무려 500%나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미 생각과 말이 얼마나 나와 삶에 큰 영향을 주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둘째,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2)
매우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적극성입니다. 과거의 아픔과 상처에 발목 잡혀 뒤만 바라보고 있으면 앞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왕년에 잘 나갔다, 그때 그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추억 속에서만 살고 있다면 그 또한 문제입니다. 과거의 동굴에서 나와 미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구약의 예
여호수아 10장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여호수아와 가나안 땅 다섯 족속의 남부 동맹군과 전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남부 동맹군을 교란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심으로 여호수아가 1차로 기브온에서 적을 칼로 크게 도륙했습니다. 그리고 도망자들을 추격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내리셔서 남부 동맹군을 치셨습니다. 이스라엘 군대의 칼에 죽은 자보다 하나님의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전초전에서 부분적인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아주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였습니다. 먼저는 전쟁에 승리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우박 덩이로 적을 공격하심을 보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신 날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이렇게 아뢰었습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태양과 달을 멈추라 명했습니다. 그 결과?
“태양이 멈추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수 10:13)
적들에게 원수를 다 갚을 때까지 해와 달이 멈춰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는 밝은 태양 아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가나안 남부 동맹을 도륙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좋은 때를 만나면 소극적이면 안 됩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
‘쇠가 달궈졌을 때 두들겨라.’
기회가 왔을 때 잡는 지혜와 용기와 적극적인 자세가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신약의 예
수로보니게 지방에서 사는 이방 여인이 마태복음 15장에 등장합니다. 이 여인의 목표는 딸을 고치고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목표를 향해 용기 내어 주님께 나와 딸을 고쳐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의 간청에 주님은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고 침묵하셨습니다. 침묵할수록 더 소리를 지르며 간청했습니다.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나서서 “저 여자가 우리 뒤에서 성가시게 소리를 지르니 보내소서.” 이 시끄러운 상황을 주님이 나서서 정리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마 15:24)
침묵으로 거절하시고, 이제는 대놓고 거절하셨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여자가 예수께 엎드려 절하며 ‘도와 달라'고 더 간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번 더 거절하셨습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마 15:26)
당사자에게 직접 거절했습니다. 그것도 모질고 냉정하게, 정말 치욕적이고 모멸감을 느끼는 거절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예수님께 고백했습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마 15:27)
주님 말씀이 백번 천번 맞고 옳습니다. 그래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라도 좋으니 그 부스러기라도 저에게 주세요. 그의 고백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그의 목표인 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사랑하는 하늘비전 가족 여러분,
2025년 새해는 누구나 공평하게 맞이했습니다. 문제는 자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이 목표를 글로 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글로 쓴 목표에 도움이 되는 생각과 말의 씨를 뿌리시고 여호수아와 수로보니게 여인 같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셔서 2025년이 인생의 변곡점이 되시길 축원합니다.♪길을 만드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