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09. 05. 03. 04 : 30분 대구발. 산행출발07:40분 날씨 : 아침에 흐리다 오후에 맑은날.
2009.03.03~04일 17:00
어디로 : 구.인월마을~덕두산~바래봉~부운치~세걸산~큰고리봉~정령치~만복대~고리봉~성삼재
노고단~임걸령~삼도봉~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
누구랑 : 비실이부부와 스카이벨.
대간남진을 고촌에서 인월로 변경하여 바래봉능선을 올라오는 태극종주길로 변경하고보니
대간남진과 함께 지리태극종주가 가물거리니 스카이벨을 꼬드겨서 일단 천왕봉까지 가보기로...
인월을 출발하믄서 성삼재 소식에 의하면 성삼재주차장에 큰 구르마를 주차할수 없다하니
일단 구르마를 정령치에서 만나 배낭을 다시 채우기로 하여 꼽베기 배낭을 짊어지고 만복대로..
세월 탓인지는 모르지만 꼽베기 배낭을 지고 일어나보니 땅이 꺼질 듯한 가마니라 아이구야..
만복대에서 맥주랑. 안주랑 커피랑은 나폴에게 일부를 넘겨주고 가마니좀 줄였지만 반응은 별로였시여.
성삼재에서 하산주잠시 함께하고 노고단으로...
노고단대피소에서 야간산행 막을까봐 서둘러 통과하여 임걸령에 도착하니 해는 넘어가고,
반딧불 꺼내들고 삼도봉으로 가는디 울 각시의 속도가 평소와는 다른거 같은디 암일 없다는거여.
삼도봉지나 화개재에서 테이프를 찾는디 하이고~~ 빙 돕니다. 이제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인디.
이왕에 나섰으니 연하천에가서 결론을 내리기로 하였지만 연하천지나믄 벽소령까지는 길 좋다고 통과.
하늘은 맑아서 초 아흐렛날의 달빛만으로도 산행이 가능한 날씨지만 고지대라 바람은 찬바람이 쌩쌩...
벽소령지나 선비샘에서 야참으로 누릉지끓여서 고량주 한잔하고나니 발목쇼바가 시큰둥하구.
목소리까지 가버린 스카이벨의 인상을 보니 날보고 뭐 랄수도 없어서 속으로만 ㅆ ㅂ.거리구.
부지런히 가믄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수 있을 것 같았지만 누구말처럼 매일뜨는 해가 아니던가.
촛대봉쯤에서 일출을 보리라는 기대로 부지런히 갔었지만.
어제 아침 7시40분부터 새벽3시가 넘었는디 20시간을 넘도록 걸어 왔는디 속도가 왠말...
영신봉넘기전에 해가 뜨고 나니 세석의 산님들이 올라오고 있었으니 지리능선에서 첨 만난산적왈.
벽소령에서 언제 출발해서 벌써 여그까지 오십니끼여.. 네이 쪼까 일찍요..
부지런히 간다고 갔었지만 장터목에 도착하니 아침때가 넘었시여.
막걸리 없다보니 삼겹살에 홍어싸서 고량주로 캬~~ 누릉지 푹~~ 끓여서 맥주한잔에 포도와인...
밤새와서 이정도믄 다음 절차가 뭐게여.
쪼그리고 앉아 보았지만 장터목이라 장꾼들의 야바구소리에..잠시도 거저 있을 곳이 없더라고여..
천왕봉에 올랐지만 시끌벅적은 마찬가지이고.
정상주로 맥주한잔 하지만 웅석봉으로 진행 하기에는 너무 지친 상황이라 법계사로 하산 하기로,
내 꼬라지를 내가 알고 가야 무사하지 않을까요. 지리산이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닐 것이기에.
무박으로 태극종주를 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정답을 알아야 다음 도전이 가능 하것지여.
구. 인월마을을 출발합니다.
구.인월마을에서 덕두산으로올라가는 마을길의 스카이벨.
아마 오늘 비실이한테 붙잡히 갓고 천왕봉까지 동무 할라하믄 쇼바좀 고생 할낀데.
가마니 디집어보니 막걸리1,5L와 물. 맥주까지 한가방이던디. 가마니무게가 좀...
울 부부는 오늘 밤새미로 천왕봉까지 갈끼라고 출발 사진한장 박아 봅니다.
덕두산으로 올라가다가 뒤 돌아 본 산하입니다.
올려다 보니 징그럽지만 철쭉이 불러쌌네요.
덕두봉 삼거리길
덕두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의 삼정산능선길
덕두봉에서 인수위원장과 홍여사
덕두봉에서 울 각시랑
덕두봉에서 내려다 보는 산하
천왕봉까지 무사히기를..
바래봉에 올라오니 인산인해로 사진한장 못 박고.
겨우 단체사진 한장으로 쫑입니다.
바래봉에서 바라보는 반야봉.
반야봉이 치마를 올리지 않아서 구분이 힘들듯 합니다.
바래봉약수터에서 한잔하고
바래봉전망대에서
바래봉의 철쭉은 아직이구여.
울 여성대원들이 씩씩하게 가고 있구여.
담주에 다시 와야 할듯.
이 정도이믄 철쭉의핀다의완승 ㅎㅎ
바래봉넘어 부운치에 도착하고
세걸산으로 올라가는중
세걸산으로 오름길에서 우측으로 운봉읍
저~ 멀리 보이는 백두대간길 고남산아래 인월마을의 노치샘
세동치에 도착
멀리 큰 고리봉이 보이고
이제사 지리의 주능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큰 고리봉능선
세걸산도착
세걸산에서 인수위원장과
반야봉이 치마를 올리지 않아서 구분하기가 쫌.. 반야봉은 궁뎅이가 보여야 알수 있는디.
만복대능선은 남해의 태풍이 넘지 못한다는 말처럼 오늘도 구름이 넘지 못해 멤돌고.
고리봉에서
반야봉의 치마를 올렸지만 고리봉에선 궁뎅이가 보이지 않네요
정령치가 보입니다
이제사 대간길을 만나고.
고촌에서 대간길 땜방은 구르마세워놓고 왕복으로 땜방을.ㅎㅎ
만복대에서 바라보는 고촌의 저수지.
지난 2004년도 북진때에 저수지공사중이었는데 이젠 담수가 끝났네요.
정령치에 도착하고.
정령치에 구름과자가 없다보니 스카이벨이 안전부절.
만복대로 올라가다 쳐다 본 반야봉.
저 넘어 지리의 주능이 보이는디..
고촌 저수지 넘어로 백두대간길이 보이고.
드디어 만복대에 도착
만복대에서 레이디 총 집합인디 조합장까지 끼워서
지리산의 주능선이 펼쳐지고.
반야봉아래 심원골의 계곡
멀리 노고단이 보이고 우측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종석대
고리봉에서 바라보는 종석대아래 성삼재휴게소가 보입니다
종석대와 성삼재우측으로 이어지는 시암재 가는길
고리봉우측으로..
반야봉이 치마를 올린 제모습이구여
멀리 노고단의 능선
지나온 만복대능선
성삼재로 올라오는 산내면 덕동계곡
성삼재에 도착 합니다.
성삼재 주차장
첫댓글 가마니 무게의 중요성을 어느 대빵 산대장님이 언급하시더만예^^ 조은세상이가 따라붙을수도 있었는데 ㅎㅎ 아쉽지만 백수되기가 거시기한지라 쩝~ 반쪽이시지만 한쪽의 빡수를 보냅니다 _()_
가마이 무거운거 그거 장난이 아닙디다. 미니가마이 하나 만들어갓고..
저가 지리산에 갔다 왔는것 같습니다 즐겁게 보고 갑니다
칼 내려놓고 산으로 오시지여...
대단하십니다.. 소리소문도 없이 다녀오셨네요.. 요즈음 지리산에 종주하신다고 북새통이시던데요.. 즐산 축하합니다
가마니가 무거워서 비실인 도저히 종주불가한 태극입디다.
베낭이 엄청 큽니다. 지리 태극길은 베낭이 무거움 못 가요.....지난 2월 5~6일 태극길에 15kg 베낭을 메고 가니깐 40시간이 걸리고요...ㅎㅎㅎㅎ 지난 6월 25일~26일 태극시엔 8kg 베낭을 메고 가니깐....33시간 걸렸거든요..... 그란디 그 베낭을 메시고 천왕봉에 오신 시간을 보니까 대단 하십니다....지리 태극은 가벼운 베낭을 메고 갈땐...ㅎㅎㅎㅎ중긴 식사 지원이 좀 필요하던데요....그게..좀 머시기 해요.
맞는 말입니다. 비실이가 장거리산행엔 무식해서리. 담엔 씨내꼼쟁이를 지고 가 봐야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