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제2구간(것고개~문고개)
○ 출발일시 : 2011.12.31 (토). 07 :10
○ 출발장소 : 수원시 (나 홀로)
○ 산 행 지 : 가현산(215m)
○ 소 재 지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대곳면,양촌면
- 산행 소요시간: 07시간30분
- 날 씨 : 쌀쌀하고 흐림(산행하기 아주 좋음)
관망 안 좋음
- 산행코스 (18.2Km)
것고개(청룡사)▶73봉▶한성신약▶2차포장도로▶대곳중교(신사거리)▶
수안산▶오성화학▶군건물▶스무네미고개▶사랑에쉼터▶가현산(215m)▶
서낭당고▶방아재▶문고개
- 산행기록:
07:10 집 출발
08:50 것고개 도착/출발 준비 및 몸 풀기
09:00 것고개 출발/문화원 옆 산길/청룡사
09:20 공장지대 통과(길 못찾아 잠시 주춤)
09:50 한성신약 통과 (공장 산 교대로 찾기 아주 힘듬)
10:30 2차포장도로 / 길 따라 직진 방향감각 잃음
11:40 대곳 중학교 / 중국집에서 점심식사
12:00 대곳 신사거리/콜핑/에코로바/송전탑
12:20 수안산(146m)/돌탑2기/정자/수안산신령지단비석/헬기장
12:30 국궁장/표시판 3기/125봉/전주이씨묘
13:00 오성화학/ 포도밭/폐차장/마을
13:20 군건물/5번군도/철조망
14:20 스무네미고개/구도로/신도로/포사격장
14:40 상주산(146m)정상/군 포사격장/묘지/사랑에쉼터
15:00 가현산(215m)/삼형제바위/가현정/가현산표지석/이동통신탑
15:30 세자봉(170m)/가현산정상군부대돌아옴/묘각사 입구/한남정맥표시
15:45 서낭당고개/1차선도로/공동묘지
16:05 국궁장/동남아파트/롤러 검단배수지스케이트장
16:15 방아재고개/영진아파트/검단중학교
16:30 문고개/배수지/ I파크아파트/마전중학교
17:30 청룡사(80번강화행)
19:30 집도착
어제 친구가 분식집을 개업해서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집에 와 등산 준비를 못한 채 잠이 들어 버렸다.
신묘년 마지막날에 전번(12월17일)에 일이 어긋나 가지 못하였던 한남정맥을 예전에 준비했던 가방 그대로 꾸리고 갈참이다.
어제 술 때문인지 일찍(4시30분) 일어 났지만 머리가 약간 아파 다시 잠든 후 7시가 다 되어 일어나 과일 몇개를 가방에 넣고 집을 나오니 아직도 컴컴하고 거리는 한산하다.
시내에 몇개에 신호등을 통과 한 후 확 트인 고속도로를 힘차게 달리니 2011년 마지막 태양이 떠오르고, 구름안으로 붉은 태양이 보름 달처럼 붉게 산에 걸쳐 있어 오늘에 날씨가 심상치 않을 것 같은 예감이다.
네비게이션에 아가씨의 지시대로 길을 따라 가니 청룡사에 도착했다. 예전에 도로 먼곳에 주차하여 힘들었던 기억에 버스정류장 근처 공터에 차를 세우고 등산 준비를 하고 출발하려니 볼살이 시리고 아래도리가 싸늘하다. "젊은이여 해병으로~" 간판에 해병부대 앞을 무단으로 횡단하여 문화원입구에 도착, 문을 열고 화장실에 가려했는데. 모두 문이 닫혀 있어, 산에 나무들에 보시?를 하고, 기본 운동 후 옷매을 정리 한 후 2011년 마지막 송년산행을 시작한다.
아침이라서 차량이 많치 않아 무단으로 횡단하여 청룡사 옆 문화원 옆 을 통과 산행길을 잡는다.
오늘에 날씨가 매우 맵고, 차다
공장지대에서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함.
지도도 오래 되어 많은 공장들이 바뀌었지만 한성신약과 철강은 그대로 있다.
집옆에 꼬리표가 있어 오늘도 감사하며 올라 간다. 나도 "산하를 찾아서"리본이라도 들고 다니며 길잡이라도 하여 겠다고 다짐한다.
나즈막한 산과 공장 길등을 걸으며 정맥길이 무참히 파헤쳐져 정맥이 무색하게 된 것같아 씁쓸하다.
길을 잘못 들어 한찬을 더 걸어 정맥길을 벗어 난 것 같다. 무슨 장승이 있어야 하는 데~~~~
물어 물어 논을 가로 질러 대곳중학교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12시라서 신사거리에 중국집에 들러 짬봉으로 식사를 하고 따뜨한 커피를 마시고 걸어온 길을 되 집어본다.
대곳 신사거리를 건너 등산복(콜핑,에코80% 세일)판매 건물을 지나면 수안산 등산로 표시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등산하는 사람들도 하나씩 보이고, 해병군부대 시설물이 아직도 많이 보인다.
수안산 정상에는 돌탑과 정자가 서있고 헬기장과 신령에게 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하랭길 옆에 국군장이 있어 바닥에 눈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2차선도로를 건너 묘지를 거쳐 공장(폐차장)옆을 돌아 정맥길을 만나게 된다.
피난 민들에 고향을 그리워 하며 망향에 넉을 기리며 공동 모지를 만들어 운영한다 이곳에.....
할아버지 길을 가르쳐 주고 뒤짐진 모습으로 멀어져 간다.
군막사 앞에 2차선도로에 공장부지 매입과 산을 파서 한참 공사중인 공장들이 많이 있다.
군에서 닦아 놓은 임도를 따라 걷는다.
정문 밑에 2갈래 길들이 있어 길을 잘못들어설 곳이 많이 있어 길 주위 하여야 한다.
결국 이곳에서 우측으로 발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한다.
오늘에 종착역으로 생각했던 스무너미고개!!! 하지만 시간이 너무 않되 계속 가기로 한다.
도로를 횡단하여 가파른 산능성이를 기어 올라가 가현산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가파르게? 올라가 상주산에 가기전 사격장이 공동묘지를 지난다.
오랫만에 만난 빵을 먹고 있는 산님에게 사진 2장을 부탁한다.(사랑에 쉼터)
이곳에서 부터 산행하는 노인분들과 아주머니들이 많이 보인다.
한강너머 북한과 한강변 아파트라서 꽤 유명한가 보다(김포 한강지구)
솟대와 제단이 서있고, 봄에는 진달래 철쭉이 유명한가 보다.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삥 돌아 정맥길로 접어 든다.
그곳에 반가운 한남정맥 표말이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역시 인천광역시라서 ~~)
세자봉을 지나 서낭당 고개로 가는 길도 계단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
묘지를 지나 국궁장과 동남아파트을 지나 배수지 위 롤러 스케이트장은 추위 때문에 썰렁하다.
방아재는 검단거리로 위에는 검당중학교가 보인다. 앞 배수지를 건너 문고개 까지는 I-파크 및 여러 아파트가 꽉
드러 차 있다.
오늘은 많은(잠깐씩) 알바와 없어진 정맥길에 몹시 피곤 했다. 마전중학교 앞에서 강화가는 버스에 올라타니 온 몸이 나른하고 피곤 했다. 버스는 때론 걸어온 길을 가로질러 갔으며, 주로 정맥길과 평행선을 그리며 내달렸다.
지나온 정맥길을 버스안에서 되집어 보며 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변변한 산도 없고, 나무도 없는 공장지대를 걸으며 빨리 이런 곳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많은 거리를 택하게 되어 몸은 이중으로 힘든 것 같다.
청룡사에 내려 애마에 올라 타 외곽 순환도로에 오르니 아주 많이 정체되었다. 많은 차량이 신년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안으로 출발하는 듯했다.
지루한 길에서 벗어나 수원역에서 시간을 보니 거의 20시가 되었다.
년말이고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 사우나에 들러 샤워를 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아이들과 2011년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하여 감사하면서...잠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