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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산 만남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은하수
돌아온 흥부네
방송일시 : 2014년 4월 14일(월)~4월 18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이근호 취재작가 (02-782-5555)
“티브이로 봤어요. 열한명인가?” “열셋이죠” “또 늘었어요? 언제?!” 2010년 방영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흥부네 11남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4년 봄, 11남매는 13남매가 되어 돌아왔다!! 게.다.가 그 해 큰 아들 김영광(25) 씨는 김인아(24) 씨와 결혼! 두 명의 아이를 낳으며 부모의 뒤를 이어 육아 대열에 합류 하고! 지난 4년간 다른 형제들도 각자 성장하여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간다. 13명의 아이를 낳으랴 키우랴 쉴 틈 없이 달려온 어머니 함은주(43) 씨. 막내를 낳으며 생명이 위태로웠던 그녀는, 다산으로 인한 하지정맥류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가족들을 뒤로한 채 급히 수술대에 오르는 은주 씨.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며, 온 가족은 새삼 엄마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13남매로 돌아온 흥부 네! 가진 것 없어도 넉넉하고 행복하다는 현대판 흥부전이 지금 시작된다. |
# 돌아온 흥부네, 변화했고 변함없음.
2010년 9월 인간극장에 방영된 <흥부네 11남매>는 다산의 풍요와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소박한 행복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4년의 시간이 흘러 11남매는 이제 13남매가 되었다.
더 이상 아이는 그만! 이라고 함은주(43) 씨가 외칠 때 쯤. 큰 아들 김영광(25) 씨가 아내 김인아(24) 씨와 결혼하여 두 명의 아이를 낳았다. 신세대 며느리는 육아달인 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겨놓고는 볼일 보러 나가기 일쑤, 은주 씨의 육아 인생은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다. 사고뭉치 삼촌들과 어리광쟁이 조카가 함께 커가는 이야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동시다발 육아일기가 펼쳐진다.
# 성장해 가는 아이들
세월이 흐르고 아이들은 성장한다. 4년이란 시간은 꿈과 미래를 향해 박차고 나갈 발판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첫째 김영광(25) 씨는 스물한 살에 일찍이 가정을 이루고 독립하였으며, 아버지와 함께 일하던 회사의 정직원으로 차량배차 일을 한다. 둘째 김영완(23) 씨는 올 봄 군대 제대 후 왕복 6시간의 대학교를 통학하며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자의 꿈을 키워나간다. 셋째 김영석(22) 씨도 뒤이어 군에서 갓 제대를 했다. 오자마자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아버지와 형들과 함께 일을 한다. 넷째 김소연(20) 씨는 기숙사가 있는 골프장에서 일을 하며 집안에 매달 오십만 원 씩 생활비를 보탠다. 다섯째는 미영이(18)는 청소년 상담사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섯째 소희(16)는 역사 선생님이 되기 위한 꿈을 잠시 보류하고, 언니와 동생을 위해 실업계로 진학해 자격증에 열을 올린다. 일곱째 미나는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올봄 중학생이 된 여덟째 영대(14)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는 사춘기 중2를 향해 달려 나간다. 그리고 봄볕 받아 쑥쑥 올라오는 새싹처럼, 꼬맹이들은 마냥 활기차게 커가는 중이다.
# 엄마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19살 때 첫아이를 낳고 이후 내리 12명의 아이를 낳았던 함은주(43) 씨. 아이들을 위해 잠시도 쉬지 못하고 계속 스스로의 육체를 혹사시켰던 탓인지 은주 씨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다산으로 인한 하지정맥류로 고생을 하는 은주 씨. 아버지 정수 씬 가족회의를 소집해, 며칠 후 있을 어머니의 수술소식을 알린다. 연례행사처럼 아이를 낳으러 병원을 갈 때완 달리, 처음엔 담담히 반응하던 아이들도 동요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은주 씨는 수술대에 오르고, 아버지 김정수(54) 씨와 아이들은 어머니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빈자리를 채워 나간다. 누구는 식사 준비를 하고, 누구는 아이들을 직접 씻기고 챙기며, 서로 맡은 역할을 질서 정연하게 수행해 나간다.
# 다둥이라서 행복해요, 행복해서 다둥이예요.
전작에서 훈훈한 모습과 가슴 따뜻한 가족애에 많은 응원과 부러움도 샀지만, 한편에선 무책임하게 아이를 낳기만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다둥이 가족의 이야기 뒤에는 아버지 김정수(54) 씨의 인생과 철학이 있었다. 15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6남매의 맏이로서 일찍부터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정수 씨. 어린 나이에 일을 하면서 모진 일도 많이 겪었다. 그 때마다 정수 씨의 마음을 품어준 것은 가족이었다.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며,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는 것이 정수 씨의 생각이다. 그의 생각은 이제 가족 모두의 생각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수 씨는 13명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체력 이상의 일을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몸이 지치고 힘에 부친다. 그러나 그때 마다 천사 같은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이겨낸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자란 가족이라는 커다란 나무. 자식들이라는 멋진 열매를 맺은 그 나무는 정수 씨와 은주 씨의 쉴 그늘을 만들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의 품 안에서 무탈하게 자라난 13명의 아이들. 행복은 바로 ‘가족’이라고 말하는 현대판 흥부네 정수 씨의 화목한 대가족 이야기를 만나보자.
1부 줄거리
2010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흥부네 11남매가 13남매가 되어 돌아왔다. 장에 가기만 해도 알아보고 챙겨주는 사람들이 많아 오히려 미안하다는 다둥이 엄마 은주 씨.
함은주(44) 씨와 김정수(54)씨는 작년 12월에 분가한 큰아들 영광씨네 집으로 향한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반찬을 싸왔음에도 밤늦게 새벽에 일한 큰아들 김영광(25) 씨는 좀처럼 일어날지를 모르는데..
소희와 영대, 미나는 각자의 학교생활을 열심히 헤쳐나간다. 그리고 어느 날 셋째 영섯이가 제대하여 돌아오는데..
2부 줄거리
군대에 갔던 셋째 영석이가 제대하고 가족들이 반기며 제대 파티를 한다. 잠시 숨좀 돌릴법도 하건만 셋째 영석이는 바로 아버지와 일을 하는데.
기숙사에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하느라 나가 있던 넷째 소연이가 돌아오고 세 자매는 언니와 함께 미래의 꿈을 나눈다. 특히 소희는 역사 선생님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꿈을 잠시 미루어 두었다고 하는데.
영국이는 다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 장난감을 보고 그게 자기 장난감이라며 울며 떼 쓰기 시작하는데, 엄마 은주 씨는 결국 파리채를 든다.
연출 : 이기석
글 : 한정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김은수
취재작가 : 이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