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시은이의 보체는 소리에 잠을 깨고, 시험기간인 아들녀석 단단히 주의를 주고,
아들 빼고 저희만 하동으로 갑니다...
꼬똥이 ( 아... 우리 솜이라고 시은이가 이름 짓기전 우리가족이 솜이를 불렀던 이름입니다.) 데리고 오면, 다음에
까페하나 만들어서 시은이 이야기 올려 보라고 공주님께 이야기 하니, 까페가 뭔지도 잘 모르면서,
먼저 안하다고 골부터 내는 우리 딸.
그래서, 출발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진 찍는다고 웃으라고 하니 억지 웃음은 지어 주네요^^
하동 가는길에 맛있는 것 먹을려고, 우리 큰딸 (아~~ 제 집사람 애칭입니다...)과 의논을 하니,
재첩은 철이 아니라서, 얼마전 1박2일에서 나온 광양불고기를 먹으러 하동의 이웃동네인 광양으로 갔습니다.
들린식당은 알고 있던곳이 아니라, 맛집 검색으로 찾은 집입니다. 하동과도 별로 안 멀고, 점심 먹기에는 괜챦았다는
생각입니다.
불고기 보다는 먹고 나서, 식사때 써비스로 나오는 김치국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게 상호는 "시내식당"이고 광양 삼대 불고기로 더 유명한 집입니다..
이제 솜이가 살던 한국켄넬로 가는데,
꼭꼭 숨어 있어 조금은 당황(?)도 하였습니다.
나중에 공지사항으로 솜이의 가족사를 남기겠지만, 5남1녀 중 외동딸이고, 아래는 그 남자 형제들입니다.
잠시 나온 군복입은 손이 우리 솜이 돌보아 주셨던, 한국 컨넬 대표님 이시구요... 사진 나오는 걸 싫어 하신다고 해서...
나머지 애들은 벌써 분양 되어가고 우리 솜이가 세번째라네요!!!
요 녀석이 우리 솜이 입니다!!!
조심스럽게 집으로 돌아와서, 밥먹고 잘려는 순간 우리 공주님 덕분에 빵 터졌습니다!!!
엄마,아빠, 친구들과 헤어져 솜이가 슬플거라고 하면서, 엄마에게 솜이랑 같이 자야 겠다고 하더라네요...
여튼 솜이와 함꼐하는 시은이네의 첫번째 일기 였습니다.
어떻게 써 나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서툰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국어교육학을 전공하시고 전직 국어 선생님이신 우리 큰딸(?)과 우리 공주님이 꾸며 나갈 것입니다.
저는 한번씩 들릴랍니다!!!
이 까페가 우리 공주님에게 조그마한 기쁨을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며....
모두 건강하게 잘 크거라!!!
- 세상에서 너네를 제일 사랑하는 아빠가
첫댓글 침대와 화장실만 오가는 아빠에 대한 복수인가요? 큰딸이라니... 암튼 정말 잘 읽었습니다.
무슨 그런 말씀을... 저도 큰일은 가끔씩 합니다...^^
역시 마지막 사진이 대박인듯 ㅋㅋ 현빈아 시은아 잘키우렴 ^-^
안녕하세요 꼬똥 홈페이지 보고 왔어요^^
솜이가 뚱이랑 남매여서 놀러왔습니다
솜이도 시은이도 정말 예뻐요!! 자주 들를게요^^
아 그러시구나...^^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뚱이도 건강하게 잘커라~~~
뚱이야~건강하게 잘 크고 믿음직한 아이가 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