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래나무와 호두나무
가래나무는 소엽이 7∼11개 정도로 잎의 아랫부분이 일그러진 심장저이며 열매는 2실로 긴 타원형 첨두이다.
호두나무는 소엽이 7개 이하로 보통 5∼7개이고 잎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고 열매는 둥근 모양의 4실이다.
2.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
낙우송은 수형이 삼각형, 잎과 가지가 어긋나기(호생)이며 흑갈색의 수피가 매끈하나 잘게 벗겨진다.
메타세쿼이아는 수형이 긴 타원형으로 멀리서 볼 때 낙우송에 비해 전체적으로 색깔이 짙고 빽빽한 느낌이 든다. 잎과 가지는 마주나기(대생)이며 적갈색 수피가 울퉁불퉁하다.
3. 오동나무와 참오동나무
오동나무는 잎이 마주 나며 난상 원형으로 뒷면에 다갈색 성모가 있다.
참오동나무는 꽃잎의 끝에 자주색 선이 종으로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4. 산초나무와 초피나무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며, 소엽은 11∼21개로 많고 열매는 적갈색, 종자는 흑색으로 윤기가 난다.
초피(제피)나무는 강원 이남에 자생하고 가시가 마주나며, 소엽은 9∼11개 정도이다. 초피나무 열매는 향신료로 유용하며,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초피열매가 귀하므로 산초로 대용하는 편이다.
5. 가죽나무와 참죽나무
가죽(가중)나무는 소엽 13∼30개로 잎 밑 부분에 2∼3개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톱니 끝부분 잎뒷면에 작은 사마귀 같은 선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죽(참중)나무는 소엽이 10∼20개, 소지(1년생 가지)는 녹색으로 털이 있으나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6. 벚나무속(왕벚나무·산벚나무·개벚나무)
왕벚나무는 꽃이 먼저 피고 꽃의 수가 3∼6개로 꽃이 크고 꽃잎은 중첩이 되는 흰색으로 잎 뒤, 엽맥 위와 잎자루에 털이 있다.
산벚나무는 꽃과 잎이 같이 나며 꽃의 수는 2∼3개로 꽃잎은 겹치지 않고 독립적이며 연분홍색을 띤다.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수피는 암갈색으로 옆으로 벗겨진다. 산벚나무는 거의가 개벚나무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벚꽃이 일본의 나라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점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7. 다래속(다래·개다래·쥐다래)
덩굴식물이며 덩굴손도 기근도 없이 줄기를 오른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간다.
다래는 열매에 털이 없고 가지의 골속은 황갈색의 계단상이며 잎은 그물맥이며 광택이 난다.
개다래는 열매가 부정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소지(1년생 가지)의 골속이 흰색으로 꽉 차 있으며 쥐다래의 골속은 갈색이다. 개다래는 꽃이 아래로 매달려 있어서 매개 곤충 유인책으로 일부 잎이 분칠한 것처럼 하얗게 되며, 쥐다래는 동일하게 연분홍색 무늬의 잎이 난다.
또한 섬다래는 소지에 털이 다소 있고 키위는 소지에 털이 밀생한다.
8. 참나무속
상수리나무는 잎에 털이 없고 잎둘레에 날카로운 톱니모양의 거치가 있으며, 밤나무잎과 유사한 긴 타원형이다.
굴참나무는 상수리와 유사하나 잎의 앞뒤에 털이 많고, 잎둘레에 톱니모양의 거치가 있으며 수피에 두꺼운 코르크층이 발달한다.
졸참나무는 잎이 작고 털이 없으며, 잎둘레에 앞으로 향한 작은 톱니모양의 거치가 있다.
갈참나무는 잎의 아랫부분이 좌우대칭으로 잎둘레는 이빨모양이다.
신갈나무는 엽병(잎자루)이 없고, 잎은 갈참과 유사하나 잎 밑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귀의 모양(이저)과 비슷하며, 잎둘레는 작은 물결모양이다.
떡갈나무는 신갈처럼 엽병이 없으며 잎밑이 귀모양으로 앞뒷면에 많은 털이 있고, 잎둘레는 둔한 물결모양이다.
열매의 결실은 상수리와 굴참은 2년 걸리고 나머지는 그 해 익는다.
상수리와 갈참은 이듬해 발아하며, 나머지는 낙과 즉시 발아가 된다.
9. 일본잎갈나무와 잎갈나무
일본잎갈나무와 잎갈(이깔)나무를 통칭하여 낙엽송이라 부른다.
일본잎갈나무는 일본에서 들어온 수종으로, 생장이 빨라 용재수로 많이 식재되며 높이 30m, 지름이 1m에 달한다.
잎갈나무는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분포하고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변하며, 일본잎갈나무보다 빨리 떨어지고 일찍 핀다.
일본잎갈나무는 수피가 세로로 거칠게 벗겨지며 매끄러운 편으로, 실편 수 50개 이상이고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진다.
잎갈나무 수피는 암회갈색으로 약간 부드럽고 일어나지 않으며, 약간 아래로 비늘처럼 벗겨진다. 실편 수 25∼40개로 실편 끝은 똑바로 서며, 일본잎갈나무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느린 편이다.
10. 단풍나무과
복자기나무는 3개의 소엽으로 된 복엽으로 잎 끝에 3∼4개의 잔거치가 있고, 잎자루와 잎에 잔털이 많으며 유난히 붉은 단풍(핏빛)으로 유명하다. 중부이북 지방에 자생하고 주로 음지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강한 편이지만 생장이 느리다.
복장나무는 잎 전체에 잔거치가 있고 잎자루에 털이 없고 붉은빛이 돌며, 뒷면 맥상에만 미모가 있는 복장나무는 강원도에 자생하는 수종이다.
중국단풍은 잎이 연한 녹색으로 가장자리가 3개로 얕게 갈라지며, 수피는 갈색으로 갈라진다.
신나무 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 아랫부분에서 3개로 얕게 갈라진다.
시닥나무 잎은 긴 원형으로 3∼5개로 갈라지며 잎자루에 붉은빛이 돈다.
산겨릅나무 잎은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녹색소지에 흰줄무늬가 있다.
네군도단풍은 소엽이 3∼5장인 복엽으로, 소엽은 3개로 갈라지거나 톱니가 드문드문있고 잎뒷면에 잔털이 있다.
부게꽃나무 잎은 5개로 갈라지며 잎자루에 붉은빛이 돌며 잔털이 있다.
은단풍 잎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잎 뒷면이 은백색이다.
고로쇠나무 잎은 원형으로 5∼7로 갈라지며, 거치가 없다.
단풍나무 잎은 원형에 가깝고 5∼7개로 갈라진다.
홍단풍 잎은 잎이 나올 때부터 붉은색으로 7∼11개로 깊게 갈라진다.
세열단풍 잎은 가늘게 7∼11개로 갈라진다.
당단풍나무 잎은 난원형으로 보통 9∼11개로 갈라진다.
11. 느릅나무과(왕느릅나무·비술나무·난티나무·참느릅나무·느릅나무)
왕느릅·비술·난티나무는 소지에 털이 없고 아린(동아-겨울눈-의 본체인 원생조직의 축을 겉에서 싸고 있는 비늘같이 생긴 것-인편이라고도 함)에 털이 있다.
왕느릅은 측아의 길이가 4mm이며 상반부에 털이 많고, 비술나무나 난티나무는 측아가 작거나 털이 적다.
참느릅과 느릅은 소지에 털이 있으며, 참느릅은 측아의 길이가 1∼2mm, 느릅나무는 길이 3∼5mm 이내이다.
느릅나무는 잎자루와 잎 뒷면 맥 사이에 짧은 털이 모여 있고 열매는 시과로 털이 없거나 선단에만 있다.
흑느릅나무는 가지에 코르크가 발달한다.
12. 물푸레나무와 들메나무
물푸레나무는 수피에 흰무늬가 많이 들어간 회갈색이며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소엽은 9개 이하 - 대개 3∼7개로 열매날개는 좁고 약간 뾰족하며 착과는 당년지에 달리고, 계곡·산록·산복에 생육하는 편이다.
들메나무는 수피에 흰무늬가 드문 회색이며 세로로 거칠게 갈라진다. 소엽은 9개 이상 - 보통 9∼11개 정도로 열매날개는 넓은 편의 긴 타원형 피침형이며, 착과는 2년지에 달리고 계곡 주변에 생육한다.
물푸레나무는 가지를 꺾어 물 속에 넣으면 물이 푸르게 된다 하여 물푸레란 이름이 붙여졌다.
13. 피나무와 찰피나무
피나무 잎의 크기는 3∼9㎝ 정도로 난원형 심장저이며, 잎의 뒷면은 잎맥 사이에 갈색털이 있다. 종자에 2개의 선이 있고 수피는 회갈색이다.
찰피나무는 잎의 크기가 8∼15㎝ 정도이며 잎의 뒷면은 은백색으로 털이 많은 편이다. 종자에 5개의 선이 있으며 잎이 쪽동백처럼 크고 수피는 회백색이다.
14. 잣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잣나무의 잎은 거칠며 바늘잎의 수는 한 묶음에 5개, 송진구멍은 3개로 안쪽에 있으며 종자의 날개는 없다.
스트로브잣나무의 잎은 부드럽고 늘어지며 바늘잎의 수는 한 묶음에 5개, 송진구멍은 2개로 바깥쪽에 있다. 종자에 날개가 있으며 식용할 수 없고 실편이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15. 전나무속(전나무·분비나무·구상나무)
전나무는 잎 뒷면이 녹색이고 잎 끝은 갈라지지 않으며, 수피는 잿빛이 도는 흑갈색이다.
분비나무는 잎이 길고 뾰족하며, 잎 끝은 2개로 갈라지고 수피는 회백색이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으로 잎이 짧고 끝이 뭉퉁하며 부드러운 편으로, 뒷면은 순백색의 기공조선이 발달하여 하얀색을 띠며, 잎 끝은 2개로 갈라진다. 수피는 흑색으로 거칠며 열매는 뒤로 젖혀져 있고 구과의 색깔에 따라 검은구상나무·붉은구상나무·푸른구상나무로 구별된다.
분비와 구상나무는 실편 끝에 가시가 있으며 위로 서는 것이 특징이다.
16. 가문비나무속(가문비나무·종비나무·독일가문비나무)
가문비나무 잎 끝은 약간 뾰족하며, 가지는 수평으로 뻗고 수피는 회갈색이다.
종비나무 잎 끝은 급첨두이며, 가지는 위로 향하고 수피는 홍갈색이다.
독일가문비나무 잎 끝은 약간 뾰족하며, 가지는 아래로 처지고 수피는 회갈색이다.
종비나무는 남한에 거의 없는 편이며, 가문비나무는 거의 식재를 안 하는 수종이다.
17. 편백과 화백
측백나무과 편백은 잎 끝이 둔하고 붙어 있으며, 잎 뒷면에 Y자형 기공조선이 있다.
화백은 잎 끝이 예리해 찔리는 느낌이 드는 뾰족한 편이며, 잎 뒷면 기공조선이 W자형이다.
18. 버드나무속(버드나무·수양버들·능수버들)
버드나무의 1년생 가지는 회록색으로, 가지가 위로 서고 수피는 암갈색이다.
수양버들의 1년생 가지는 적자색으로 가지는 밑으로 처진다.
능수버들의 1년생 가지는 황록색으로 가지는 밑으로 처진다.
19. 사시나무속(사시나무·이태리포플러·현사시나무)
사시나무 잎의 표면은 녹색으로, 뒷면은 백색이고 털이 없다.
이태리포플러 잎은 삼각형 첨두이며 선점이 있고, 새로 나는 잎은 붉은색이다.
현사시나무의 잎자루는 둥글고 가장자리는 매끈하다.
20. 자작나무속(자작·물박달·거제수·사스래·박달나무)
자작나무 잎은 삼각형으로 잎밑 모양은 둔저이고, 잎의 측맥은 7쌍이다. 수피는 백색이며, 열매 달린 모양은 늘어진 상태로 열매는 긴 원기둥모양이다.
물박달나무 잎은 난형으로 잎밑 모양은 설저이고 잎의 측맥은 7∼8쌍이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불규칙한 박편으로 벗겨지며, 열매 달린 모양은 위로 향하고 열매는원기둥모양이다.
거제수나무 잎은 타원형으로 잎밑 모양은 원저이고, 잎의 측맥은 10∼16쌍이다. 수피는 홍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벗겨지고, 열매 달린 모양은 위로 향하며 열매는 알모양이다.
사스레나무 잎은 삼각형으로 잎밑 모양은 둔저이고, 잎의 측맥은 7∼11쌍이다. 수피는 회백색으로 종이처럼 벗겨지며, 열매 달린 모양은 위로 향하며 열매는 단원주형모양이다.
박달나무 잎은 난형으로 잎밑 모양은 설저이고, 잎의 측맥은 9∼10쌍이다. 수피는 흑색이며 열매 달린 모양은 위로 향하며 열매모양은 긴원기둥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