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사주와 육계도 - 이우평의 지리세상에서 발췌 수정
육계도는 해안이나 만구 앞바다의 수면에 나타나는 해안 퇴적 지형을 말한다. 가늘고 긴 둑 모양의 퇴적지로 높이는 10m를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해안을 따라 연안류에 의해 운반되는 모래나 자갈 등으로 형성되며, 배후에는 주로 석호가 나타난다.
육계 사주는 이러한 사주의 발달이 연안 전단의 섬과 연결되어 형성된 사주를 말하며,
육계도는 사주의 발달로 육지와 연결된 섬을 말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육계 사주로 제주도 성산 일출봉, 충남 보령의 무창포, 남해안 진도 앞바다에서 나타나고 있다.
- 간빙기 해수면의 상승으로 만의 형성+연안류에 의한 파랑의 퇴적 작용으로 사주의 발달 → 육지와 섬의 연결로 육계사주와 육계도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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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계사주와 육계도 초기. 해수면은 육지로부터 후퇴하여 파랑작용을 계속하고 있다. 육지는 계속적인 침식과정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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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계사주와 육계도 중기. 간빙기 해수면이 상승하여 해안의 저지형 일대가 침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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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계사주와 육계도 말기. 침수된 해안 저지형 일대에 파랑에 의한 퇴적작용으로 사주가 발달하게 되고, 발달한 사주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육계사주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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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계사주와 육계도 동영상 그림 ▶
- 지형도 살펴보기 (제주 성산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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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육계사주(A)
- 사주 또는 사취가 길게 성장하여 섬과 육지를 연결시킨 것을 육계사주라고 부르며, 육지에 연결된 섬을 육계도라고 부른다. 제주도가 처음 생겼을 당시 제주도와 성산도는 분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간빙기의 도래와 함께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안을 따라 연안류의 파랑작용에 의해 사주가 발달하여 제주도와 성산도가 연결된 것이다. 성산 일출봉은 성산포 신양리에서 약 1.5km 육계사주로 연결되어진 육계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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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성산도를 연결한 육계사주. 제주도와 성산도를 연결한 육계사주의 해저로부터 고도는 약 12~13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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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산 일출봉(B)
성산 일출봉은 해저에서의 용암분출로 만들어진 구상화산으로, 융기에 의해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화구는 야구장처럼 매우 넓은데, 이것은 용암 분출이 끝나면서 내부로 수축할 때 화구가 함몰되어 만들어진 칼데라이기 때문이다.
사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