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Hyundai Santa Fe)는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이다. 차명은 미국 뉴멕시코 주의 주도인 샌타페이에서 따온 것이며,
쏘나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공용한다. 3세대는 숏 바디 사양과 롱 바디 사양으로 나뉘며, 롱 바디 사양은 대한민국에서 맥스크루
즈라는 차명으로 선보였다.
1세대(SM)
현대 갤로퍼, 쌍용 무쏘 등의 프레임 차체 기반의 SUV와는 확연히 다른 본격적인 승용형 SUV로, 1999년에 개최된 북미 국제 오토
쇼에 컨셉트 카 HCD-4로 출품되어 주목을 받았고,[1] 이듬해인 2000년 6월 20일에 컨셉트카와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출시되었다.
쏘나타(4세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되었으며, 현대자동차의 LA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주도적으로 디자인을 하여
당시 대한민국산 자동차로서는 보기 힘든 역동적인 라인이 크게 주목받았다. 대한민국산 SUV로는 최초로 프레임 차체가 아닌 모
노코크 차체가 적용되어 승차감와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출시된 해에 우수 산업 디자인 상품 선정선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
다.[2] 전륜구동에 V6 2.7ℓ 델타 LPG 엔진만 적용되었으나, 이후 2.0ℓ D 커먼레일 HTI 디젤 엔진과 V6 2.7ℓ 델타 가솔린 엔진, 4륜
구동이 추가되었다. 2002년 2월에는 가변 터보를 장착하여 성능을 향상시킨 2.0ℓ D 커먼레일 VGT 디젤 엔진이 새로 선보였고, 이
때부터 후드 에어 인테이크 홀을 없앴다. 2004년 8월에는 리어 램프의 디자인이 변경되고, 개선된 3D 내비게이션 시스템, 이모빌
라이저 등이 적용된 2005년형이 출시되었다.[3] 2005년 11월 22일에 2세대 싼타페의 출시로 인하여 단종되었고, 대한민국에서만
무려 327,620대가 팔렸다. 오너들 사이에서는 두꺼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세대(CM)
2005년 11월 22일에 출시되었다. 쏘나타(5세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되었고, 차체 크기는 전장이 4,700mm에 가까
워지는 등 커졌다. 3열 시트가 후방을 향해 있었던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3열 시트를 전방을 향하게 하여 편리성이 증대되었다.
2006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사양은 쏘나타(5세대)에 이어 미국 앨라바마 주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나,[4] 2010년 9월부터는
기아자동차 조지아 주 공장에서 생산되었다.[5] 2009년 5월에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SUV 최초로 대한민국 내 50만 대 판매를 돌파
했고,[6] 그해 11월에는 전 세계 2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7] 2009년 7월부터는 기아 쏘렌토(2세대)에 장착된 2.0ℓ R 디젤 엔진
과 2.2ℓ R 디젤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이어 모델이 더 스타일이라는 서브 네임이 붙여 판매되었다. 잠깐 동안 2.4ℓ 세타
Ⅱ 가솔린 엔진과 V6 2.7ℓ 뮤 LPI 엔진이 장착되기도 했으나, 판매 대수는 미미했다. 2010년 12월부터는 1열 사이드&커튼 에어백
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다. 출시 초기부터 많이 팔렸으나, 말년에는 경쟁 차종인 기아 쏘렌토 R에 밀려 중형 SUV 시장에서
2위로 전락하고 말았다. 2011년 7월에는 2012년형 이어 모델이 선보이며, 광고 모델로 차승원이 선정되었다.[8] 2012년 4월 19일
에 3세대 싼타페의 출시로 인하여 단종되었다.
3세대(DM)
2012년 4월에 개최된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숏 바디는 싼타페 스포츠, 축거를 100mm 늘린 롱 바디는 싼
타페로 첫 선을 보였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 4월 19일에 숏 보디가 싼타페로 출시되었다. 미국에서는 싼타페, 유럽에서는 그
랜드 싼타페로 판매되는 롱 바디는 2013년 3월 7일에 대한민국에서 맥스크루즈로 선보였다. 쏘나타(6세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되었고, 2세대에서 얹었던 2.0ℓ R 디젤 엔진과 2.2ℓ R 디젤 엔진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스톰 엣지 컨셉을 통해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한 느낌을 구현
했다. 2세대에 비해 전고가 낮아졌으며, 연료 탱크도 6ℓ가 축소된 64ℓ이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 차량 충돌 시
시트 벨트가 신속하게 조여져 골반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하체 상해 저감 장치(1열)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탑승자 안전을 제공
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플렉스 스티어 등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고, 현대자동차로는
최초로 내비게이션과 최첨단 IT 시스템을 연계해 운전자가 차량 거리와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도어 개폐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 링크가 적용되었다. 2012년 6월에는 대한민국에서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
고,[9] 그해 연간 판매에서는 68,382대가 팔렸다.[10] 처음에는 2.0ℓ R VGT 디젤 엔진에 한해 3열 시트는 프리미어 트림과 익스클
루시브 트림에만 기본이었으나, 이후 프리미어 트림과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도 5인승을 기본으로 해 3열 시트가 포함된 7인승은 별
도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최고급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는 19인치 스퍼터링 알루미늄 휠,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차
선 이탈 경보 장치 등이 포함된 스페셜 에디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2013년 1월에는 사양의 가감 없이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가격이
인하되었다.[11] 그해 3월에는 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 구성된 튜익스 팩이 추가되었다. 2P 형태의 브레이크 로터가 적용되어 고
속에서 브레이크가 잘 잡히지 않아 오너들이 사비를 들여 4P 형태의 브레이크 로터로 개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엔진 및 파워 트레인
1세대(SM)
2.0 HTI 디젤(2000~2002년)
2.0 CRDI 디젤(2002~2003년)
2.0 VGT 디젤(2003년~2005년)
2.0 시리우스 가솔린(2001년~2002년)
2.7 델타 V6 LPG(2000년~2003년)
2.7 델타 V6 가솔린(2001년~2003년)
트랜스미션 - 5단 수동/4단 자동(2000년~2005년)
2세대(CM)
2.0 D-VGT 디젤(2005년~2009년)
2.2 D-VGT 디젤(2005년~2009년)
2.0 R-VGT 디젤(2009년~2012년)
2.2 R-VGT 디젤(2009년~2012년)
2.4 세타 Ⅱ 가솔린(2009년~2010년)
2.7 뮤 V6 LPI(2009년~2010년)
트랜스미션 - 5단 수동/5단 자동(2005년~2009년)
트랜스미션 - 6단 수동/6단 자동(2009년~2012년)
3세대(DM)
2.0 R-VGT 디젤(2012년~현재)
2.2 R-VGT 디젤(2012년~현재)
트랜스미션 - 6단 수동/6단 자동(2012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