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심령이 가난한자의 복
마태복음 5장 3절(5)
부를 찬송 : 304장, 305장
가난한 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저는 늘 고민 했습니다. 여러분은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1. 이 말을 바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 먼저 따라 오는 복이 무엇인가를 보아야 합니다. 따라오는 복이 무엇입니까? @ ‘천국이 저희 것이다.’고 했습니다.
천국을 복으로 주시는 것을 보니까? 심령이 가난 한자는 어떤 상태입니까? @ 천국을 잃어버린 상태인 것입니다. 이런 자에게 복으로 천국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복이라는 의미와 연결해서 다시 본문을 보겠습니다. “심령이 가난 한자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천국을 주시겠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세상사람, 천국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예수 앞에 나온 사람, 하나님 나라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 안에 있으면서도 그 나라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천국을 얻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 2. 그렇다면 가난하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지금 현재 상태는 천국을 잃어버린 상태에 있는 사람입니다. 천국을 잃어버린 상태가 가난한 상태입니다.
성경 속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난하다는 말은 무슨 의미냐? 히브리적인 개념에서 ‘가난하다(히-“아니”)’라는 것은 경제적으로 가난 하다는 말보다는 @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모든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부정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수 없는 상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태, 성전에 들어 갈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당연히 차지해야 할 자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가난한 상태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잃었다는 말씀입니다.
구약에서 대표적으로 가난한 사람의 범주에 든 사람이 누구냐? @ ‘고아, 과부, 가난한자’입니다. 보호해주어야 될 부모를 잃고, 남편을 잃고, 땅을 잃어버린 자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신체적으로 무언가를 잃은 자도 가난 한자입니다. 여러 가지 인간관계가 상실 된 자, 신체적으로 정상에서 벗어난 자, 영적으로는 이방인이 천국을 잃은 자들입니다.
3. @ 그런데 구약에 나온 하나님이 보내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보면 이런 가난한자들에게 복음이 전파 될 것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친히 먹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예수의 정체에 대하여 제자들을 보내어 묻는 장면이 복음서에 등장한다. ‘오실 그이가 당신 이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하리이까?’
이 질문에 대한 예수의 대답은 (마 11:5)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예수께서 신체적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라고 선포하시는 의미는 무엇일까?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 = 성전, 하나님 앞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과 대면하여 설 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시는 일은 그런 자들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만드시는 일입니다.
오늘 복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눈에 가난 한자는 누구입니까? 궁극적으로 천국을 상속받을 수 있는 사람이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천국을 잃어버린 자들입니다.
따지고 보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가 천국을 상속 받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천국을 잃어버린 가난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이런 자들에게 함께하셔서(임마누엘) 천국을 복으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예수님이 선언 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입니다.
그렇다면 @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는 내가 그렇게 여기든 다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든, @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여김을 받는 자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천국을 그들에게 상속하시겠다는 놀라운 복의 선언인 것입니다. 그 결과가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 따지고 보면 이 땅에 그 누구도 천국에 못 갈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살인강도라도, 우리 같은 이방인에게라도 천국을 상속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의 공동체 안에 들어와 있고, @ 예수를 믿기만 하면, 병신이라도, 추한 사람이라도, 가난 한 사람이라도, 죄인이요 부끄러운 자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천국을 상속 받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합니까? 머리로는 예수를 믿으면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세상의 잣대를 가지고, 저 사람은 천국에 못 들어 갈 사람을 구별하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교회 안에 같이 앉아 있으면서도 우리 속 마음으로는 누군가를 정죄하며,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비판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창녀, 노숙자, 조폭이 교회에 나아와 앉아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쉽게 그 사람을 하나님의 나라 사람으로 용납하거나 인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러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으로 천국에 합당치 않다고 여기는 그런 가난한 자에게도 함께하셔서 천국을 상속 받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 사람이 되었는데, 만약에 내가 그 사람의 이웃, 형제, 가족이 되지 않으면, 나는 가난 하지 않는 자라고 여긴다면, 혹 내가 그 사람과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닌가?
‘하나님의 나라에 절대 들어갈 수 없다’라고 생각되었던 그 사람에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천국을 주신다는 믿음으로 그런 자들의 친구와 형제와 이웃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