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압과 안마, 마사지의 차이
지압이 안마나 마사지와 어떻게 다른가? 이는 많은 사람이 알고 싶어하는
문제라 생각된다. 따라서 여기에서 그 3 자의 차이점에 대해 우선 설명하기로
한다.
안마는 동양 고대의 음양 사상에 따라 신체의 기능을 판단하는 14 경락 및
경혈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근래 마사지가 외국으로부터 수입된 뒤로는 의학적인 이론도 중요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근본은 경혈에 있다. 한편 마사지와 지압은 처음부터 의학적인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다만 마사지는 비교적 국부적이지만 지압의 경우에는 온몸에 걸쳐 형태와
기능을 조절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상의 3 가지 시술법을 그 대상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안마의 경우에는 주로 근육이 대상이 된다. 특히 피로에 의한 뻐근하고
굳은 부위를 풀어 주는 것이 그 주목적이다.
2) 마사지의 경우에는 근육과의 관계를 그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관절의
운동성 회복이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3) 지압의 경우에는 근육, 신경, 골격이 주요 시술 대상이다. 특히 골격에
대해서는 척추의 교정을 중요시한다. 즉 이 척추 교정은 지압의 특색 중 하나인
것이다.
다음에는 이 3 가지 시술법에 대해 그 기본적인 차이점을 살펴보기로 하자.
1) 안마에서는 가볍게 비비기, 주무르기, 두드리기, 흔들기, 누르기(압박) 등의
운동법을 그 기본법으로 하고 있다.
또 손을 움직이는 방향은 중추에서 말초로 향하며, 동맥의 흐름과 일치되고 14
경락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마사지의 경우 가볍게 비비기, 강하게 비비기, 주무르기, 누르기, 두드리기,
흔들기 등의 운동법을 그 기본으로 한다.
손을 움직이는 방향은 말초에서 중추로 향하며 정맥의 흐름과 일치된다.
3) 지압의 경우에는 누르기의 운동법을 기본 기술로 삼는다. 그밖에 마사지
기법을 응용하기도 하는데 손을 움직이는 방향은 중추에서 말초로 향하는 신경
경로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국소를 중점적으로 시술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전체적인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밖에 이 3 가지가 서로 기대하는 바 효과에 있어서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안마는 비비고 주무르는 것을 중심으로, 시술을 받는 사람에게 쾌감과
위안을 주는 것을 그 첫째 의의로 삼는다. 더불어 딱딱해진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줌으로써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
2) 마사지의 경우에는 근육의 위축 경화 및 관절의 유착 등을 예방하는 것이
그 목적이며 주된 효과이다.
그리고 시술에 있어서는, 무턱대고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따르지 않으며
필요한 정도에서 그친다.
3) 지압의 경우에는 형태교정, 기능에 대한 조절, 반응, 반사에 대한 자극, 간접
부위로부터 영향에 의한 유도 등의 4 가지 효과가 있다.
끝으로 시술의 효과에 대한 차이를 살펴보기로 하자.
안마
1) 국소의 혈액 순환 및 임파의 흐름을 왕성하게 한다.
2) 따라서 신진 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3) 피로 물질을 배설시킨다.
마사지
1) 국소의 혈액 순환, 임파의 흐름을 왕성하게 한다.
2) 환부의 회복을 촉진한다.
3) 근육의 위축을 예방한다.
4) 관절의 운동을 회복시킨다.
지압
1) 국소의 혈액순환, 암파의 흐름을 왕성하게 하며 이상 부위의 영양이
양호해지게 하고 신경을 진정시킨다.
2) 반응, 반사를 응용하여 온 몸의 기능을 조절한다.
3) 척추 교정을 중요시한다.
이상과 같이 지압과 안마, 마사지가 각기 어떻게 다르며 지압에는 어떤 특색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가정에서 하는 지압, 즉 가족끼리 하는 지압은앞에서와
같은 차이점에 구애되지 않으며 안마나 마사지의 특색도 한층 더
응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