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 측 실효성 의문제기 "짜맞추기식 대안"
군청-시장 간 도로 확장은 예산 조달 문제
당진군이 구청사 본관 1층은 예산세무서 당진지서가 제2별관은 한국폴리텍대학교가 제1별관은 신성대학이 사용하는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원도심 상인 측 대표단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짜맞추기식 대안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6일 열린 제2차 원도심 활성 화 협의회에서 당진군은 예산세무서 당진지서와 한국폴리텍대학교와 이미 사용 협의를 완료했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내년부터 구청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구 청사 전 건물을 사용하기로 했다가 사용범위를 축소해 논란이 일었던 신성대학과는 제1별관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 지난달 21일 신성대학이 당진군에 대부계약 추진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산업경제과는 폴리텍4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본부 관리국장과 이철환 군수가 면담을 실시했으며 내년은 2~3개월 단기과정 3개를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1월 중 MOU를 체결하고 중순부터는 학과를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생교육지원과는 신성대학이 지난달 21일 제1별관 대부계약 추진을 통보해 왔으며 25일과 30일에 걸쳐 대부계약 시 학교 측 주차공간 확보와 타 교육기관 입주 시 신성대학과 동일학과 개설을 제한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신성대학이 구청사로 이전하게 되는 학과는 복지행정, 세무부동산, 도시건설, 자동차, 전기, 소방행정과와 평생교육원 전 과정으로 총 9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12월 중순부터 리모델링 설계를 확정해 내년 2월 공사를 완료한 뒤 3월부터 강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장영수 부군수는 “예산세무서를 방문한 결과 넓은 주차장이 부족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았다”며 “추후에 당진세무서 유치를 위한 전초 절차로 당진지서를 유치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군청과 시장오거리 간 도로 확장에 대한 주민 요구사안에 대해서는 주민의 동의가 우선 되어야 하며 보상비를 포함한 약 2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돼 재원조달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국도비를 확보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구터미널과 신행여관 간 도로 확장에 대해서는 올해 5억원을 확보해 보상을 추진했으나 일부 토지주가 토지가격에 불만을 제기하며 보상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당진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