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종주산행 시 장비 리스트(당일)
1. 등산복장
백두대간이라고 전부 지리산이나 속리산처럼 시원하게 트이고 잘 정비된 등산로만 있는 게 아니다. 야산이나 빽빽한 조릿대 숲, 뚫고 나가기 힘들 정도의 소나무 숲 등 얼른 상상이 안 되는 그런 구간이 중간 중간에 숨어 있음을 알고 덥더라도 긴팔 티나 긴 바지를 입어야 상처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땀 발산이 쉬워야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보호, 운행에 거추장스러움이 없도록 기능성이 높은 옷과 이물이나 곤충, 바람, 자외선, 장애물로부터 안면부를 보호하기위해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함
가. 모자 : 취향대로 선택하되 캡(앞창이 있는 타입)을 권장
나. 상의 : 기능성 긴팔티셔츠+ 조끼(물품수납 기능, 배낭으로부터 등 보호)
다. 하의 : 얇고 가벼운 기능성 긴 바지
라. 속옷 : 땀 발산이 쉬운 기능성 속옷 상하
마. 선글라스 : 자외선 차단기능이 100%인 짙은 갈색 스포츠안경
바. 등산화 : 바윗길에 접지가 뛰어난 등산화
※ 오래되거나 바닥이 닳은 등산화는 운행중 미끄러짐, 발목과 발가락, 발바
닥 이상을 초래하므로 새것으로 교체 또는 바닥이 생생한 것을 신어야함
사. 양말 : 기능성 등산용 스타킹(여름에는 너무 긴 것을 착용하지 말 것)
※ 고무줄이 조이면 장딴지 근육지장, 너무 느슨하면 흘러내려 보행지장
아. 장갑 : 여름에는 손가락이 나오는 반 장갑(자전거 장갑)이 좋음
자. 우의 : 여름에는 반드시 우의 준비
차. 여벌 옷 : 따로 준비 차량 내 보관(속옷, 양말, 샌들, 겉옷)
2. 배낭
당일종주 산행시에는 용량적은 배낭과 내용물로 가볍게 꾸려야 한다.
가. 용량은 30ℓ내외가 적당한데 꼭 필요한 물이나 식품, 랜턴, 우의 등 운행 도구
외에는 넣지 않는 게 좋다.
나. 배낭커버 준비(대개 내장된 게 많음)
3. 야간운행 장비
야간운행은 전문가나 대상지역에 숙련된 산악인의 경우 권장할 만함. 특히 여름산행은 낮의 더위와 햇볕에서 벗어나 시원하게 즐겨가며 종주를 할 수 있음. 그러나 지형이 험하고 바닥이 고르지 않은 구간은 삼가야 함.
가. 헤드램프 : LED 전구 장착된 신형이 많이 출시되고 있음, 본인은 마무스를
구입했는데 착용하기도 좋고 배터리 교체도 아주 쉽고 굉장히 밝음.
나. 헤드램프에 맞는 배터리 1벌 준비
4. 스틱
스틱은 두발인 사람이 네발의 형태로 움직이는 꼴이 되어 다리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자세유지가 가능하고 서서 쉴 때도 짚고 있으면 아주 편함.
가. 스틱은 2개를 양손에 쓰는 것이 유리함
나. 손을 많이 써야 되는 경사가 심한 암벽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경우에는 접고
가는 것이 나음
5. 세면도구
가. 수건 : 손수건, 타월 준비
나. 치약, 칫솔 정도만 준비, 비누 샴푸 등은 삼가
다. 로션, 자외선 차단제
라. 화장지
6. 비상약품(세트로 보관)
가. 진통제, 소화제, 비타민 등 평소 쓰는 약품 조금
나. 근육이완용 크림이나 파스, 살포제(안티푸라민 등)
다. 1회용 밴드, 상처치료용 연고 등 가정에 쓰던 약품 조금
라. 식염포도당정(종주대에서 일괄 배급예정), 기타 개인별 필요약품
7. 식품
장거리 종주를 신속하게 하려면 간단하고 영양이 많은 장기간 보관 가능한 음식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임, 이 경우 개인의 기호에 맞는 평소 잘 먹던 음식으로 해야 함. 식품을 담는 그릇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므로 비닐, 알루미늄호일로 포장하면 됨
참고로 필자가 먹었던 음식을 열거해보면,
가. 속없는 김밥 : 깨와 소금 간만 약간하여 김밥을 단단하게 말아 절반씩 잘라 비닐봉지에 보관, 잘 상하지도 않고 이동 중에 얼마든지 식사 가능함, 약간의 김치를 따로 준비하면 여러 끼를 먹어도 물리지 않음
나. 죽 : 시중에 판매하는 동원식품에서 나오는 참치, 야채, 전복, 호박죽 등 완전 밀봉된 상태로 장기간 보관가능하고 소화가 잘되어 1일 10온스(280g) 6개 정 도면 끼니를 때울 수 있음
다. 삶은 감자+ 삶은 계란+ 토마토 : 이렇게 한 세트씩 먹으면 목도 매이지 않고 영양도 충분함
라. 간식 : 초코파이(가벼워서 휴대하기 좋음) 오징어, 콜라(잠 올 때)
마. 기타 : 수저, 칼, 컵 등 식사도구 준비
8. 물과 음용수
가. 물병 : 요즘은 물병을 따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적다, 그만큼 페트병이 보
편화되고 가볍고 흔하기 때문이다. 물을 냉동실에서 얼려 신문지로 감아 다
니면 찬물로 오래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얼릴 때 물은 80~90% 채워야
용기가 변형되지 않는다. 물병은 1ℓ1개, 0.5ℓ1개 정도가 적당함
나. 음용수 : 좋아하는 음용수를 집에서 만들어가든가 시중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여름날은 이온음료가 효과적이다. 많이 지니면 무거우니 적당량 준비
9. 그 외 준비물
가. 시계 및 휴대폰(보조 배터리 준비)
나. 카메라, 산행수첩 및 볼펜(기록요원)
다. 신분증, 현금.
글쓴이 : 부산광역시청산악회 산행대장 이원복
첫댓글 대장님..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울 대장님 이렇게 꼼꼼하실수가... 모든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네예. 여하튼 고맙습니데이~
산행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