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LENSEclub 제공, 레드카펫 위의 스타들)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위의 스타들)
2008년 11월 20일 오후 7시 2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의 영화진흥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스포츠조선이 매년 개최하는, 한국 최고의 스크린 스타가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영화 최고의 그랑프리 시상식 이다. 이날 행사는 청룡영화상 사회를 맡은 인기배우 김혜수, 정준호가 스타트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이후 약 1시간 30여분에 걸친 인기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 쇼가 레드카펫 위에서 펼쳐져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본상 시상식은 배우들이 입장을 완료한, 오후 7시 25분부터 정준호, 김혜수의 사회로 진행 되었으며, 청룡영화상 수상자로는 최우수 작품상(우생순), 남우주연상(김윤석), 여우주연상(손예진), 감독상(김지윤), 남우조연상(박희순), 여우조연상(김지영), 신인감독상(이경미), 신인여우상(한예솔), 신인남우상(강지환), 조명상(강대희), 미술상(조화성), 음악상(방준석), 기술상(인사아트비쥬얼), 단편 영화상(잔소리) 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
특히 이번 제29회 청룡영화상 에서는, 고(故) 최진실 배우에게 '명예 인기스타상' 을 시상하여 그녀를 추모하였다. 최진실은 영화 '남부군'으로 제12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고, 인기 스타상을 8회나 수상하는 등, 청룡영화상과 인연이 깊은 배우다. 최진실의 생전 밝고 명랑한 모습들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안성기가 트로피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훌륭한 배우이자 아끼는 배우를 아픈 마음으로 떠나보냈다"며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남부군'에 함께 출연했었다.
아직도 그녀의 당당하고 밝았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 지금 곁에 없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명랑했고 당차고 씩씩했던 엄마이자, 배우였던 최진실 씨가 그녀가 우리와 함께 했던 기억, 그녀가 남긴 작품들이 우리 가슴속에 남을 것이다. 최진실을 기억하는 영화인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기억될 배우 최진실 씨에게 청룡영화상 명예 인기스타상을 바친다."고 말하자 시상식장에 참석한 배우들은 모두 큰 박수로 최진실의 죽음을 애도했다. (LENSE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