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들어간 두 아이들 영어얘기를 했답니다.
승은맘/한주맘 긴시간 고생하셨어요. ㅎㅎ
아직 한글읽기도 서투른데 이른건지 늦은건지..고민들은 많구요. ㅎㅎ
두 아이 모두 해당되는 공통의 얘기와 각가의 얘기로 나눠보면.
하나. 그 어느때보다 '브릿지'를 많이 해야할때.
한글그림책,영어그림책,영어그림동화dvd,영어tv시리즈만화등의
책+오디오시디+dvd등을 서로 리사이클링시키면 연결시키기.
그래서 시공주니어와 비룡소의 한글그림책들,
위디*크에서 '스콜라스틱 컬렉션'을 다운받아 보여주기
수십권에서 수백권정도의 영어그램책들을 구입해서 배치(디스플레이)하기
등을 추천해드렸습니다. 
둘.
한주는 참으로 이미지-영상친화적인 스타일이죠. 
이미지와 영상에 대한 수용력이 매우 높습니다.
글이 한참많은 그램책이나 이야기책들도 직접 읽지 못하지만(서로 나누어 느린 속도로 읽는다면 가능)
혼자서도 몇권씩 본답니다. 그림들을 보면서요.
그래서 스콜라스틱 dvd를 특히 추천해드렸지요.
양질의 그림책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보면서 책들을 익숙하게한뒤
동시에 또는 시간차를 두고 그 영어그램책들을 매일 몇권씩 보면 좋을듯해요.
이때 꼭 영어그램책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요.
시공/비룡소등의 한글그림책(영어그램책을 번역한)으로 보는것도 좋아요.
여기서 영어가 먼져냐 한글이 먼져냐, 보기가 먼져냐 듣기가 먼저냐등의 우선순위는 없어요.
그런 순위와 원칙을 세우면 거기에 아이들 맞추려고 하다보면(엄마욕심) 나중엔 아이를 질질 끌고 다니게 되요.
승은이는 이미 영어오디오시디듣기/영어책읽기 준비가 되어있더라구요. 
그림책이든 읽기책이든 매일 일정량 듣고/읽게해주세요.
한편 한글책읽기가 가능하다면(어디까지 가능한지 모르지만) 좀더 챌린지할수 있는 글책들(100페이지내외의)또는
한글그램책(글밥이 좀 있는)도 좋을듯 싶어요. 즉, 한글을 좀더 끌어댕겨서 독해력과 집중력의 깊이와 시간을 늘리는거죠.
이를 통해서 영어책읽기/듣기를 견인하려는 거구요.
또하나 영어유치원경험을 살리는 것도 중요해요(이젠 안 다니지만)
영어만화(장편/tv시리즈)를 매일 일정량씩 보는것도 추천하구요.
가끔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려하는데 대사를 앞서갈 정도로 반복해도 좋답니다.
브릿지 Bridge / 리싸이클링 Recycling 영어교수법은 
원칙과 우선순위 즉 ~이렇게하는거다 가 없습니다.
내몸에 맞는 옷이면 그게 최고인거죠.
단, 수없이 바꿔입을수 있는 옷들이 옷장에 가득있어야합니다.
충분히 고를수 있는 책들이 눈높이에 맞게 배치되있어야하죠.
스스로 고르게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읽거나 듣게하면되죠.
그렇게 세월이 흘러...아이가 책과 미디어에 대한 수용력이 올라가면
조금씩 읽히고 싶은 책들을 들이대면 된답니다.
결국 엄마의 마음이랍니다.
기다려주고 얘기하고 옆에 있어주고...
아이와 거리를 적절히 유지해주세요.
마음을 다스리면서 ㅎㅎ
첫댓글 긴시간 상담 감사합니다.
꾸준히 해나갈수 있도록 여기서 힘을 많이 얻겠습니다.
어제 한주랑 막판뒤집기 영어책읽기했지요. 스티커판 다 모을려니 십여권이상 읽어야해서 ㅋㅋㅋ
듣는거 좋아하니 항상 많이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