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 서천둔치에 설치된 사랑의 우체통 |
[피디언] 영주시에는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적어 넣어주세요! 가흥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도와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씨가 새겨진 이색 우체통이 있다.
가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의 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기 위해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가흥교 팔각정자 옆, 서천강변 나 홀로 나무 앞, 가흥1동행정복지센터,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등 4곳에 설치된 사랑의 우체통은 어렵고 힘든 사연을 제보할 수 있는 메신저로서, 영주시민이면 누구나 제보가 가능하다.
사랑의 우체통은 인근 봉화우체국에서 폐기처분 예정이었던 우체통을 무상 기증받아 가흥1동새마을지도자회, 별별프리마켓, 영주석재 등 지역주민들의 봉사와 후원으로 노란 색의 사랑의 우체통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가흥1동은 사랑의 우체통 홍보를 위해 지난 15일 저녁 가흥교 사랑의 우체통 앞에서 선비고을색소폰연주 봉사단, 행복통기타 동아리의 거리음악공연 봉사와 함께 가흥1동 맞춤형복지팀의 어려운 이웃의 사연 공지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의 성금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모금된 548,900원의 성금은 적은 금액이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심장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부모 가정에 전달 할 예정이다.
김두희 가흥1동장은 “이 우체통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상징적인 조형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영주시민들의 메시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