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눈을 붙였는가 싶은데 모닝콜이 울렸다.
비몽사몽 눈을 떠보니 새벽 5시 30분이다.
그래도 비행기에서 잠을 잔 덕분에 일어날만하다.
아침 6시 30분 식당으로 내려왔다. 인도에서 첫 식사이다.
뷔폐식 이었는데 밀가루 빵인 란을 여러 가지 커리에 찍어먹는 식이다.
인도에 왔으니 인도식으로 식사를 한다. 그런대로 먹을 만 하다.
인도차 자이를 먹으며 아침식사를 마친다.
7시 30분 짐을 모두 가지고 나와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전용버스에 오른다.
해안선을 낀 뭄바이는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다.
희미하게 보이는 해안선을 바라보며 뭄바이 시내를 관광한다.
뭄바이는 인도의 가장 붐비는 무역항이다.
무려 1900만명이 살고 있으며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이다.
해안선을 끼고 가다가 인도 문에 도착하여 버스가 멈춘다.
어느덧 안개도 가셨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가이드는 소매치기를 특히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장사치들과 사진사들이 달려들고 가이드가 인도문을 설명한다.
인도문은 1924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부군 조지 5세가 방문한 기념으로 세웠다고 한다.
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이 처음으로 목격하는 건축물이란다.
웅장하고 아름답게 지어진 인도문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한다.
옆에 보이는 타지마할 호텔은 정말 초호화호텔이다.
이 호텔을 짓게된 배경이 재미있다.
인도의 타타구룹 회장이 영국친구와 함께 유럽여행을 하게 되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영국의 아폴로 호텔로 갔는데 인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출입을 거절당한다.
이에 분노한 회장이 인도로 돌아와 훨씬 더 호화로운 호텔을 건축한다.
처음에는 인도인만 들어올 수 있도록 했는데 지금은 외국손님을 받는 다 한다.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설명을 들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뭄바이 시내를 관광한다.
영국식의 웅장한 센트럴 기차역이 보이자 가이드가 자랑을 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으로 인도 최초로 지어졌으며
빅토리아 종착역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버스는 다시 해안가를 따라 시내로 들어오고 있다.
이 도로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구부러진 도로를 여왕의 목걸이라 부른다고 한다.
현지 가이드가 인도의 계급에 대해 설명한다.
인도는 크게 4개의 계급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가 있다.
우리말로 하면 대충 성직자, 귀족, 평민, 천민 정도로 할 수 있겠다.
100년전에는 대체로 크샤트리아가 가장 잘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바이샤가 가장 잘 산다고 한다.
전에는 생각도 못한 수드라도 돈도 벌고 정계에 입문하는 일도 있단다.
자신이 브라만이라고 한 가이드는 현재 인도는 돈이 브라만이라고 했다.
인도의 종교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했다.
힌두교가 약 78% 정도로 가장 많고, 이슬람이 약 15%, 시크교가 약 3% 기독교가 약 2%
불교가 약 1.5% 자이나교 약 1% 정도로 분포하고 있단다.
다른 종교는 모두 1부 1처제로 자녀의 수가 많지 않은데 비해
이슬람은 종교법으로 5명의 부인을 둘 수 있단다.
보통 1명의 부인이 10명 정도의 자녀를 둘 수 있어 자녀만 무려 50명에 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슬람의 비율이 계속 늘고 있다고 엄청 걱정했다.
결혼은 같은 계급, 같은 종교, 같은 인종끼리 하는 것이 보통이란다.
그렇지 않으면 같은 나라에 살아도 문화차이가 너무 커서 문제가 생긴단다.
가이드는 전에 한국인 관광객이 인도에는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에 엄청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 나라에서는 종교 없이 생활하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단다.
수영장이 구비 된 고급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인도식 뷔페로 먹고 잠깐 휴식한 뒤
전용버스를 타고 뭄바이 국내선 공항으로 출발했다.
아우랑바가드로 가는 인도 국내선 항공기가 2시에 출발하기 때문이다.
원래는 약 12시간가량 버스로 이동해야하는 거리로 요즘은 거의 항공이동을 한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현지가이드는 인도의 교통시간표는 믿을 수 없단다.
1, 2시간 연착은 보통이라며 우리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
아니나 다를까 비행기는 2시간을 연착하여 출발했다.
아우랑바가드에 도착하여 바로 전용버스를 타고 호텔로 들어가 여장을 풀었다.
저녁식사를 역시 인도식 뷔페로 하고 시간여유가 있어 호텔을 둘러보았다.
탁구대가 있었으면 했는데 간단한 헬스시설과 수영장 미니포켓볼 당구대가 있었다.
모든 것이 무료이므로 당구를 한게임 즐겁게 했다.
안개가 자욱한 뭄바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5693556B43D8F33)
인도문
1924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그의 부군 조지 5세가 방문한 기념으로 세웠다고 한다.
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이 처음으로 목격하는 건축물이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1873556B43D9129)
타지마할 호텔
인도의 타타구룹 회장이 영국친구와 함께 유럽여행을 하게 되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영국의 아폴로 호텔로 갔는데 인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출입을 거절당한다.
이에 분노한 회장이 인도로 돌아와 훨씬 더 호화로운 호텔을 건축한다.
처음에는 인도인만 들어올 수 있도록 했는데 지금은 외국손님을 받는 다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B143556B43D933C)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713556B43D9434)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AF63556B43D9721)
센트럴 기차역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으로 인도 최초로 지어졌으며 빅토리아 종착역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9E83556B43D9922)
해안가를 끼고 도는 도로
이 도로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구부러진 도로를 여왕의 목걸이라 부른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2623556B43D9B19)
인도의 뭄바이 국내선 공항
역시나 비행기가 2시간이나 연착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34E3C56B43D9D2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9D73C56B43D9F2C)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D213C56B43DA10A)
인도 국내선 비행기 인도항공에서 제공한 기내 간식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6EC3C56B43DA33D)
아우랑바가드 라마다 국제호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CD63C56B43DA50B)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6BB3C56B43DA71F)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CCE3C56B43DA90B)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28E3B56B43DAC3D)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98C3B56B43DB10B)
첫댓글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