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4(화) 09:30~13:30
봉사활동짝지 서광예비포교사님
요양업무를 총괄하는 이홍임 복지사와 팀장
인지능력이 거의 없기에 화면에 어른거리는.......움직이는 영상만 촛점없는 동공으로 쫒을뿐............
고통이 없으면 오직 죽은 듯 또 다른 세계, 꿈속으로 빠져드는 것이 최상일까...........
생노병사의 삶! 윤회의 업연을 벗어날 수 없는 중생이라지만...............
엄마 아빠의 둘도 없는 귀한 딸, 아이들의 어머니, 한 남자의 아내, 며느리, 할머니가 되어
한평생을 억척같이 살아왔건만 이생을 떠나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다.....
수명이 짧은 할아버지들은 입양 후 얼마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할머니들이 대부분이다. 치매환자들이라 손으로 얼굴을 할퀴기도 하기에 손을 벙어리장갑으로 묶인........
이름도 모르고 어디에서 온지도 모른다........조금전 무엇을 했는지도 기억에 없다
아프면 아픈것, 배고프면 배고픈 것, 대소변의 생리현상도 잘 느끼지 못하기에 자주 실수를 하고만다
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로, 가족이 있고 비 생활보호대상자는 얼마간의 비용을 가족이 부담한다
실례를 한 할머니를 호스피스들이 목욕시켜 나오고 있는 모습
4교대로 요양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3층 팀장님
점심 배식을 기다리는 중.........한 할머니는 계속 엄마를 찾으며 울어댄다.
호스피스가 다가가 등을 토닥이며 엄마 여기있어~하면, 금새 울음을 그친다.
5~6명씩 지정된 호실에서 지내다 식사시간이 되면 거실로 이동
식사를 하고 인지가 제대로 되건 되지않건 TV시청도 하고.........
얼마남지 않았을 내 모습을 미리 보는것 같아 새삼 삶의 무상함을 느껴본다
점심시간~혼자서는 식사가 거의 어려운 중증치매노인들에겐 호스피스나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하고 정성어린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