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노> 티저 예고편은 40여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획기적으로 보이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가수 윤복희씨의 이미지로 시작됩니다. 시대를 풍미한 핫 아이템 '미니스커트'! 그러나 이어지는 당시의 신문 내용(‘미니스커트, 민족반역자’, ‘미니스커트는 여성증오의 소산’, ‘미니스커트는 변태 디자이너들의 놀이개감’, ‘무릎 위 17cm나 넘는 초미니, 혐오감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즉심’)들은 당시의 억압된 사회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안 입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나도 입었다" 하지만 “어른들은 ‘망조다’라고 걱정을 표했다”라며 과거의 경험을 전하는 중년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미니스커트를 통해 표출된 여성들의 욕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미니스커트는 없다"! <노라노> 티저 예고편은 자기의 의지로 자신의 몸을 드러낸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디자인하는 '노라'들의 영화 <노라노>는 오는 10월 말, 극장에서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