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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콧병 완전정복
1. 감기를 앓고 나니 냄새가 안나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이 후각신경에 손상을 일으키면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감기를 오래 앓다보면 합병증으로 축농증(부비동염)이 생겨 후각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축농증에 의한 후각장애의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먼저 시행하며 약물에 반응이 없을 시에는 축농증내시경수술을 요할 수도 있다.
2.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코를 골아요.
코를 고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적정체중을 넘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경우 코를 골 확률이 증가합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운동을 열심히 해야하며 다이어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 코골이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레이저 수술, 연구개 임플란트 수술, 입천장 수술, 안면골 전치술)이나 구강내장치를 시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면무호흡증이 심할 경우 지속적 양압치료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3.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많이 나와요.
재채기와 콧물이 나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수한 계절에만 혹은 연중 재채기와 콧물이 나온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특수한 항원에 노출되었을 경우, 발작적으로 재채기가 나오고 맑은 콧물이 나며 코가 막힐 경우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경우도 있다. 서양사람의 경우에는 꽃가루에대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으며 한국인의 경우에는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코에 뿌리는 약(국소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이나 먹는 약(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 비만세포 안정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4. 항상 코가 막히고 가래가 목으로 넘어가요.
사람 코의 주변에는 비부동이라고 하는 동굴처럼 생긴 공간이 양쪽에 4개씩 있다. 부비동에 고름이 고이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를 축농증(부비동염)이라고 한다. 축농증의 치료는 코를 생리식염수로 세척을 해주고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코 알레르기가 병발하였을 경우에는 알레르기 치료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5. 코가 항상 막히고 한 쪽으로 누울 때 더 심한 경우도 있어요.
비중격이 충격에 의하든 성장과정 중에 휘든 어느 쪽으로 휘어져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한다.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하고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약물요법에 반응 안할 때는 수술(비중격 성형술)을 요할 수도 있으나 비갑개가 비후되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할 경우에는 비갑개수술(레이저 수술, 고주파 수술, 점막하절제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콧털이 밖으로 나와 마구 뽑습니다. 괜찮을까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콧털을 함부로 뽑아서는 안되며 콧털 전용정돈기를 사용하여 미관상 보기 싫은 콧털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6. 코를 팽팽푸는 버릇이 있습니다.
안전합니다.
콧속이 건조하여 물로 세척합니다. 괜찮을까여?
콧속에는 얇은 점막이 덮여있는데 여기에는 아주 작은 털이 붙어있다. 콧속이 건조하다고 느낄 때는 식염수를 이용하여 세척하거나 분무기를 이용하여 분무하는 것이 코의 섬모운동에 졸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공기가 춥거나 더우면 맑은 콧물이 나와요.
콧속에는 자율신경(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 분포하고 있다. 주위의 온도에 따라 콧물이 나온다. 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필요시 국소 항콜린제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다.
평상시 코를 많이 푸는데 최근 성기능이 떨어졌어요.
코를 고는 사람 중에는 단순히 코만 고는 것이 아니라 수면 중 숨이 끊어지는 수면 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뇌혈관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꼬마의 한쪽 코에서 냄새가 나고 누런 콧물이 나와요.
소아들은 무의식적으로 혹은 호기심으로 귓속이나 콧속에 이물질을 넣는 경향이 있다. 썩는 물질은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며 기도로 넘어가 질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즉시 제거하여야 한다. 코 내시경을 이용하여 콧속을 진찰한 후에 조심하여 제거해야 한다.
꼬마가 강아지를 아주 좋아해요. 알레르기성 비염이 괜찮을까요?
소아기에 애완동물들의 항원에 조기노출되면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을 3대 알레르기 질환이라고 하며 순차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꼬마에게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소아가 맑은 콧물을 자주 흘리고 코가 막히며 재채기를 자주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피부반응검사 등 항원을 알아내고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해야한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와요.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미각성비염이며 항콜린성 비강분무제를 사용하면 된다.
코가 막혀서 콧속을 보니 살이 너무 커요.
비염이 있는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염증이 지속되어 콧속의 점막과 살(비갑개)이 비가역적으로 커질 수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코가 막히고 후각장애가 나타나며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코맹맹이 소리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수면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하거나 고주파를 이용하여 콧속의 점막을 줄여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미세디브라이더를 사용하여 비후된 점막하 비갑개절제술이나 비갑개성형술을 많이 시행하였다.
코피가 자주 나와요.
전신적 원인에 의한 코피의 원인으로는 혈액응고장애, 동맥 경화증과 고혈압,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 확장증 등이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종양제거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감기를 앓은 후 볼 부위가 아파요.
소아에서는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저녁에 심해지는 기침, 미열, 구취, 눈 주위의 부종 등이 있을 때 급성 축농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 균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하며 점액의 농도를 낮추기 위하여 점액용해제를 사용하며 통증이 심할 경우애는 일시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보조요법으로는 식염수 비강세척, 가습, 증기치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진균성 부비동명은 어떤 병인가요?
부비동염(축농증)은 박테리아가 원인인 경우가 있다. 드물게 곰팡이(진균)가 원인이 되는 경우 진균성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며 진균구를 모두 제거하고 부비동의 환기와 배농을 재건한다. 드물게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이 생겼을 경우 내시경 수술과 약물요법(전신적 스테로이드, 항생제)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콧 속에 물혹이 생겼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나요?
물혹은 비강이나 부비동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부종성 점막의 돌출로 표면이 매끄럽고 회백색 혹은 회적색을 띠고 있다. 발생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감염과 알레르기가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비용을 동반하는 질환으로는 부비동염, 천식, 아스피린 과민증, 낭성 섬유증,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 원발성 섬유운동 이상증 등이 있다. 치료를 위해 장기간 사용하여도 부작용이 적은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
코뼈가 골절되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나요?
코는 얼굴의 중심부에 돌출해 있고, 안면골격의 골절 중 가장 흔하다. 코뼈 골절(비골 골절)의 약 80%는 하부 1/3과 중간 1/2 지점 사이에 발생하며 대부분은 측면 충격 때문에 발생한다. 부기가 심하면 2~3일 기다려 부기가 감소한 후에 자세한 검사를 시행한다.
뼈를 제자리에 맞추는 것을 하며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쓰는 것이 좋으나 충열완화제나 생리식염수 세척을 사용할 수도 있다.
수술 시기를 놓치면 뼈가 안정되는 시기를 기다려 손상 후 3~6개월에 교정하는 것이 좋다.
콧속에 있는 혹을 조직검사 하였더니 반전성 유두종이라고 하네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성종양임에도 약 10%에서 악성종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는 외과적 완전 절제이다. 내시경이 도입된 이후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주로 행하고 있다.
10대 아들이 코피를 자주 흘려 병원에 가니 혈관성유종이 의심된다고 하네여.
혈관 섬유종은 대부분 10대의 남자에게 발생하나 드물게 성인에게서 발견된다. 치료는 완전한 수술적 절제이고 수술 시 출혈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동맥색전술을 시행하며 동맥색전술 후 2~3일 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로서 완전 제거가 어려울 때는 호르몬 치료, 냉동수술, 경화제 주입술, 전기소작술 등을 병용할 수도 있다.
콧속의 혹을 조직검사하니 악성종양이 의심된다고 하네요.
비강(콧속)과 부비동(코 주위의 빈 공간)의 악성종양은 전체 악성종양의 약 1%이며 매우 드물다. 4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남성의 유병률이 2배 정도 더 높다. 작업환경과 연관이 보고되고 있으며 니켈은 편평상 피암종과 나무분진은 선암종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진단을 위하여 코 내시경검사를 시행하며 골파괴나 침습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CT촬영을 시행하며 연조직 부위의 침범을 알기 위하여 MRI촬영을 시행한다.
치료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하여 방사선치료와 보조적 화학치료를 병용한다.
남편이 코를 골고 숨이 자주 끊어지는데 검사하니 수면 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단절이 있게 되는데 주간 기면(낮에 졸림)과 피로감을 호소한다. 운전 중에 졸게 되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며 심한 경우에는 대화나 식사 중에도 잠이 들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50%에서 고혈압이 동반되며 심근경색의 위험인자가 될 수가 있다. 이외에도 협심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고 폐성 고혈압, 폐성심 등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 안구증으로 안구돌출이 되었어요. 어떻게 하나요?
갑상선 안구증은 안구 내의 용적이 증가하여 발생하며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전신적 스테로이드, 항갑상선제 등의 내과적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2~7% 환자에서는 수술을 요할 수도 있다. 시신경 압박으로 시력감소가 진행되는 경우, 노출성 각막염이나 외관상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코 내시경을 이용한 안와감압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눈물이 자꾸 나와요.
특별한 이유없이 눈물이 나오는 증상을 유루증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비루관의 폐쇄로 인한 것이 원인일 경우이다. 비루관 폐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염증이며 염증의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로 항생제의 점안과 항생제 용액 누낭세척, 누낭 부위의 마사지 또는 소식자법 등을 사용한다.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겼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나요?
뇌 속에 있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면 여러 가지 증상이 있다. 프로락틴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은 여성에서 무월경, 불임, 유즙분비 과다를 일으킬 수 있으며 남성에서는 유즙준비 과다를 일으킬 수 있다. 약물치료를 먼저 시행하게 되며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에는 콧속으로 뇌하수체 종양에 접근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 천식은 관련성이 있나요?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적어도 4개월 정도는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으며 임신 중에는 담배연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직업상 노출되는 물질에 의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긴 경우에는 천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물질에의 지속적인 노출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나이드신 어르신이 맑은 콧물이 많이 나와요.
노인성 비염이라고 한다. 축농증이나 혈관운동성 비염, 직업성 비염 등과 감별 진단 후에 확진하게 된다. 국소형 항콜린제인를 사용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약물요법에 반응이 없을 시는 비디안신경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네요.
알레르기의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이다. 집먼지 진드기에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하여야 하며 카펫을 치우는 것이 좋으나 필요시에는 알레르기 방지커버로 매트리스를 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진드기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에 자주 발병하는 질환을 무엇이 있나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주로 나타난다.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데 피관함, 수면 중 문제, 불안감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 병발하는 질환 중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입술과 혀가 가렵고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ㅅ감출성 중이염이 병발할 수 있고 청력이 떨어지고 귀가 먹먹하며 학습저하를 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코골이와 수면 중 입을 벌리고 자는 아데노이드 비대증도 알레르기와 관련성이 의심되고 있으며 코에 국소 스테로이드제 분무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성장애를 일으키는 후두염이 있는 환자에서도 알레르기와의 관련성이 있으며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시 성대 점막의 건조감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천식에 사용하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도 일시적인 성대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부비동에 점액남종이 생겼다고 하네요.
부비동의 점액낭종은 부비동의 정상적인 점액의 배출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장해를 받아 점액의 저류로 인한 물집이 생긴 경우이다. 증상으로는 두통, 코막힘, 코가 나오며 눈이 아프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시력이 감퇴될 수 있는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외부에서 절개를 가하고 제거하는 수술법을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콧속에서 조대술을 시행하여 치료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기관지 천식으로의 진행을 어떻게 방지하나요?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특징이며 기관지 천식은 기침, 숨 참(호흡곤란), 쌕쌕거림(천명)등이 특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사람을 치료할 때는 환경관리, 알레르겐 회피요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알레르겐에 특이한 면역요법을 시행하면 근본원인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가 지속되며 증상을 호전시키고 약물요법의 필요를 감소시키게 된다.
코 모양이 삐뚤어졌어요.
미용상 보기가 좋지 않고 숨을 쉬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교정을 하게 된다. 콧속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코를 들고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코가 지나치게 낮아 보기에 흉한 경우는 안비라고 하는데 수술을 통하여 코를 올리게 된다. 콧속에 자신의 연골이나 뼈를 삽입하기도 하며 인공물질(실리콘, 고어텍스 등)을 삽입하기도 한다.
동양인, 서양인, 흑인의 코 모양은 왜 다를까요?
추운 지방에 사는 서양인은 길고 좁은 모양이고 더운 지방에 사는 코는 일반적으로 펑퍼짐한 코가 되어있다.
아이가 잠잘 때 입을 벌리고 코를 골아요. 어떻게 하나요?
소아들 중에는 습관적으로 입을 벌리고 잠잘 때 코를 고는 아이들이 있다. 목구멍 양쪽에 구개편도가 아주 커서 거의 붙을 정도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코의 깊은 곳인 비인두에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가 있다. 편도선 비대증과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가 있는데 공부 시간에 졸거나 학습능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장애와 같은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항상 입을 벌린 아데노이드형 얼굴을 나타낼 수 있으며 치아의 부정교합이 생길 수도 있다. 수술 후에는 코를 통한 공기의 흐름이 좋아지고 비대하던 편도선이 제거되어 향후 자주 목감기를 앓을 가능성도 적어진다.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수술 후 소아의 학습능률이 증진되고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이 호전되었다는 연구 논문들이 있다.
후각장애가 있는데 기분이 우울해요.
전신에 내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알츠하이머 병이나 파킨슨 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앓는 경우,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등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등 다양하다. 후각장애를 가진 환자 중에는 잘 치료하면 회복된다.
코 끝에 종기가 생겼어요.
입의 양측과 미간을 연결하는 삼각형을 안면위험삼각이라고 한다. 따라서 코끝의 종기가 심하게 화농하면 정맥교통로를 역행하여 염증이 눈이나 해면정맥동으로 파급되어 매우 위중한 상태가 발생한다. 코를 쓰다듬거나 후비거나 풀거나 코털을 뽑는 등 손으로 코를 자주 만지는 행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화농이 심할 경우에는 소독과 종류의 국소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 치료될 수 있으나 화농이 심할 경우에는 황색포도구균 감염을 치료하는 경구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발열이 심할 경우에는 혈액 세균배양까지 필요할 수 있다.
코 입구가 헐었어요.
코 입구의 피부에 생긴 피부염을 비전정염이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된 비염이나 부비동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국소적으로는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살균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콧속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요.
콧속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는 양쪽 코를 나누는 막에 구멍(천공)이 생긴 것으로 원인인 경우가 많다. 비중격 천공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고 악성종양이나 백혈병 등이 있는 경우 코에 매독이나 결핵, 나병 등이 생긴 경우, 크롬중독이 생겼을 경우, 코카인이나 다른 약물 등을 장기간 흡입하였을 때 특별한 원인 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천공으로 인한 증상의 완화를 위하여 생리식염수로 비강을 자주 세턱하여 가피를 제거함으로서 점막 손상을 방지하고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약물로 치료가 안되네요.
코막힘, 재채기, 하얀 콧물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처음에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으로 치료한다. 면역요법을 시행하면 차단항체인 LGG4가 증가되며 항원특이항체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곰팡이에 대하여 면역요법의 효과가 입증된 상태이다. 항원주사 후 최고 30분간 관찰을 하여야 하며 아나필락시스 같은 중대한 전신적 부작용을 치료할 수 잇는 응급처치세트가 준비된 병원에서 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성 비후성비염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비갑개성형술이나 라디오주파수를 이용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비염과 축농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알레르기성 비염이 대부분인데 특수한 항원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비염을 많이 일으키는 항원으로 곰팡이 등이 있다. 축농증이라고 하는 것은 부비동염이라고 말한다.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 있는 상태를 말한다. 코막힘, 노란 코가 나옴, 코가래가 목 뒤로 넘어감, 후각이 떨어지고 정신집중이 안되며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치료로는 약물치료가 중요하며 필요시 수술(축농증 내시경 수술)을 요할 수도 있다.
아이가 급성비염(감기)에 걸렸어요.
급성 비염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운 날씨, 낮은 습도, 영양부족, 과로,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면역기능 저하 등이 있다. 라이노바이러스가 가장 흔하다. 점액기에서는 증상이 호전되거나 이차 세균감염으로 점액농성 분비불이 나오면서 코막힘이 심해진다. 치료로는 혈관수축제나 해열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내 항콜린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경감된다. 이차 세균의 감염 시에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
급성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감기 유행 시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혈관 수축제를 많이 뿌렸더니 코가 막혀요.
전신적으로 투여하는 고혈압 약제, 경구용 피임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우울제, 진정제, 갑상선 약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이다. 국소형 혈관수축제는 코막힘에 대한 효과는 즉각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조직 내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충치가 있는데 축농증이 생겼어요.
상악치 감염은 충치에서 비롯된다. 치아의 충치가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치아 뿌리의 감염을 일으키고 치조골의 손상을 가져오며 결국에는 상악동염을 일으킬 수 있다.
술후 협부낭종이 생겼다고 하네요.
술후 협부낭종은 상악동근치수술을 받은 후 10~30년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으로는 볼이 부어오르며 볼 부위의 통증, 치통, 두통 등이 나타나며 드물게 안구돌출, 시력저하, 복시 등이 나타난다. 낭종의 위치와 팽창정도를 알기 위하여 CT검사(전산화단층촬영술)를 시행하여 수술방법을 결정한다.
비인강 혈관성유종이 생겼다고 하네요.
비인강 혈관섬유종은 코 뒤쪽의 비인강에 섬유성 기질에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된 종양이 생긴 것을 말한다. 치료로는 혈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절제하기 24~48시간 전에 술전 색전술을 시행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술중 대량 출혈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종이 생겼다고 하네요.
한국인의 코와 부비동에 생기는 림프종은 대부분 혈관중심성 림프종이며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다. NK/T-CELL 림프종, 치사성 중심성 육아종, 다형성 세망증 등으로 불리었다. 남녀 성비 5:1로 남성에세 호발되며 증상으로는 코가 막히고 악취성-농성-혈성 콧물이 나오며 딱지(가피)형성으로 시작하여 조직파괴가 나타난다. 방사선 요법이 일반적인 치료법이지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하여 방사선 요법과 항암화학 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아이가 축농증이 생겼다고 하네여. 어떻게 하나요?
소아에서 축농증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이나 알레르기에 의한 부비동 점막의 부종 때문이 많으며 선천적인 섬모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증후군에 의한 경우도 있다. 치료로는 항생제를 사용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생리식염수를 비강에 분무하거나 세척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분무하는 것도 조직 내에 부종을 감소시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간 약물치료를 시행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합병증(눈, 뇌)이 생겼을 경우에는 부비동 내시경수술을 시행하여 치료한다.
임신부인데 비염이 생겼어요. 어떻게 하나요?
내분비적은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비염을 호르몬성 비염이라고 한다. 생리주기 시, 임신 시에 일부여성은 심한 코막힘, 하얀 콧물 등을 경험하기도 하며 임신 말기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는데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와 연관이 있으며 출산과 함께 증상이 소실된다. 치료로는 임신 중 비염에는 생리식염수 세척을 시행하며 필요시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