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극단 예전 단원들과 독일로 [풍동전] 공연 자전거 투어를 다녀왔다.
원래 2009년 계획은 영국에서 출발 프랑스 네델란드 독일 이렇게 4개 나라를 돌 계획이었으나
국내에서 일정과 경비 문제로 독일만 다녀오기로 했다.
왜냐하면 독일 베를린에서 2009년 세계육상대회가 열리고 있고 다음이 2011년 대구에서 세계육상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상대회 기간에 독일 방문 일정을 맟추었다.
한국에서 출발 인원은 14명으로 공연팀과 기획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14일 대구에서 새벽 4시에 우리 극장 예전 아트홀 앞에 모여 더블캡 봉고 1대와 스타렉스 9인승 1대로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을 했다.
아침 9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 장기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아시아나 12시30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는 11시간이 걸린다. 기내에서는 2번의 식사와 1번의 간식이 제공되었다.
아래 사진은 인천공항 출국 수속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짐들이다.
올해는 정식 풀 공연이 없고 단축 공연만 있어서 작년보다는 짐이 좀 줄었는데 그래도 짐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포장을 한 자전거, 개인짐, 공연을 위한 악기, 공연 복장, 다만 전체 공연시 사용하는 소품이 일부 빠졌다.
다행히 아시아나에서 자전거 운임을 별도로 받지 않았다. 사실 그 조건으로 아시아나를 탄 것이다.
비행기 항공권도 3개월 전에 예매를 해서 좀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을 출발 중국 북경 위를 날아 러시아를 지나고 발트해의 모습이 보이더니 드디어 프랑크푸르트 상공이 나타났다.
아래 사진은 비행기에서 본 프랑크푸르트의 모습이다.
오후 4시 20분(한국시간 밤 11시 20분)에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공항에 도착을 했다.
짐을 찾아서 출발을 위해 각자 자기 자전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부분 작년에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한 사람들이라 자전거 조립시간이 무지 빨라졌다.
조립 후 주변 청소는 완벽하게 하였죠
우리가 묵울 프랑크푸르트 호스텔은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앞 카이져 거리에 있는데 공항에서 약 15km 정도 거리다.
자전거 조립을 마치고 저녁 6시 30분 숙소를 향해 공항을 출발 했다.
공항을 나오자 곧이어 숲길이 나타난다. 이 거대한 숲을 지나야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들어 갈 수 있다.
여럿이 아니면 초행길에 무서워서 들어갈 엄두도 못 낼만한 숲이다.
GPS를 가지고 갔는데 아직 GPS 사용이 서툴러 대충 지레짐작으로 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
밤8시 40분 중앙역 앞 우리가 묵을 호스텔에 도착을 했다.
다음날 낮에 찍은 사진이지만 우리가 3박을 머무른 프랑크푸르트 호스텔이다. 건물 3층 4층이 호스텔인데 실제는 4층 5층이다.
왜냐하면 독일은 0층이 1층이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보관할 때가 없어서 우리가 자는 방에 보관 했다.
이 호스텔은 중앙역 길 건너편에 있는데 이 거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명한 마약 매춘의 거리다.
역 앞이라 배냥 여행객이 전 세계에서 많이 몰려 오는 그런 호스텔이다.
1층은 오른쪽이 색스샵이고 왼쪽이 인도풍 식당이다.
방을 배정한 뒤 짐 정리를 하고 밤 10시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었다.
처음 오는 곳이고 멀리 갈 수가 없어서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카레볶음밥과 닭 반마리에 맥주 300cc 한잔씩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가격은 7유로(12,600원)인데 이것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먹은 첫 식사이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면 500cc 생수 값이나 캔 맥주 값이 1유로 초반대로 거의 비슷할 정도로 물값이 비싸고 맥주값이 싸다.
도착 다음날 아침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번화가인 차일거리에서 풍동전 하이라이트 공연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 우뢰와 같은 박수와 질문공세가 쏟아졌다.
역시 유럽지역은 문화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거리 공연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유스러운 곳이다.
차일 거리에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다.
벽면은 유리로 장식되어 있는데 가운데 구멍이 둟려 휘돌아서 위로 하늘이 보인다. 쇼핑센타 건물이다.
뢰머광장에서 공연 장면 뒤에 보이는 세덩의 건물이 있는데 가운데 건물이 뢰머이다.
옛날 시청사로도 쓰인 적이 있는 귀족의 저택으로 신성로마제국 때 황제의 연회장소로도 쓰였다..
공연이 끝나고 단원들과 기념 촬영 그리고 바로 옆 레수토랑에서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 했다.
뢰머 광장인데 뢰머 성당 맞은편 건물이다.
광장 가운데는 조각상이 있는 분수가 있고 그 앞에 회색 빛 동상 같은 것은 스테츄 마임으로 사람이 분장을 하고 서 있는 것이다..
뒤에 있는 건물들이 아름답긴 하지만 역사적인 것은 아니고 레스토랑 등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아래도 스테츄 마임(일명 석고 마임)으로 세사람이 서 있다. 유럽은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모습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가만히 서 있다가 갑자기 조금씩 움직인다. 말이 안 통해도 돈을 벌 수 있다. 앞에 놓인 건 돈통
건물사이로 보이는 시계 있는 첨탑이 대성당이다. 신성로머제국 황제 즉위식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비어 바이크란 것으로 총 13명이 탈 수 있다. 함께 달리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으로 3시간 임대에 맥주 포함 400유로(70만원)이다.
가운데 사람은 핸들 조종을 하고 나머지 12명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데 이들에게 맥주도 얻어 마셨다. 대구에도 이런 장사를 하면 될까
가운데 보이는 적갈색 건물이 독일 대문호인 괴테의 상가다. 옆에 괴테 하우스 뮤지움으로 되어 있는 것은 박물관
구 오페라 극장인데 공사를 하고 있다. 언듯 보면 앞면이 전부 건물 같은데 일부는 가림막에 건물 그림을 전사시켜 놓은 것이다.
이 건물에서 시내 쪽으로 난 거리가 그로제 보켄하이머 거리로 일명 먹자 골목이다. 다음날 이 오페라 극장 앞에서도 공연을 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독일어로 하우프트반호프)이다. 어디나 역 앞은 늘 번잡하다.
특히 유럽지역은 모든 교통이 철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모든 열차는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므로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독일의 콜어바이크란 공공임대 자전거다. 중앙역 앞에 세워져 있는 걸 찍었는데 시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이번에 19일간 독일, 파리, 네덜란드를 돌아다닌 내 자전거와 짐. 작년보다 짐이 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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