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쌍용자동차 전 브랜드 중 단기간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모델, ‘렉스턴 스포츠’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연초에 렉스턴 스포츠 신차 소식이 예고되어 있었던 만큼 새로운 모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날이 갈수록 뜨거워졌는데요. 그러던 지난 3일, 드디어 ‘렉스턴 스포츠 칸’이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베일을 벗어 궁금증을 풀어줬는데요.
지난 해 초 국내 유일의 오픈 데크형 SUV로 첫 출시를 알린 렉스턴 스포츠와 1년 후 새로운 등장을 알린 렉스턴 스포츠 칸. 비슷할 것 같지만 확연히 다른 두 스포츠 모델 중 나에게 꼭 맞는 렉스턴 스포츠는 무엇일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두 자동차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봅니다.
모던 & 클래식 혹은 과감한 역동성을 추구한다면?
외관부터 다른 두 모델! 렉스턴 스포츠는 심플하고 클래식한 수평 라인의 매력을, 렉스턴 스포츠 칸은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수직 라인의 매력을 자랑합니다. 정통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을 계승한 렉스턴 스포츠는 모던하면서 남성미를 갖춘 반전 매력으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반면에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의 클래식한 외관을 이어가되 디테일에 차이를 두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는데요. 전면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을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로 신규 적용하여 과감함과 역동성을 더했습니다. 후면에는 렉스턴 스포츠의 간결하고 깔끔한 ‘REXTON SPORTS’ 대신 보다 큰 형태로 만들어진 ‘KHAN’ 엠블럼을 사용해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몽고제국 군주명의 강건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온·오프로드 활동성 VS 한 칸 더 넓어진 데크와 레저 활용성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더욱 길어진 외관을 들 수 있는데요.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비교해 차체 사이즈와 적재 능력이 켜졌습니다. 전장은 5405mm로 기존 모델 보다 310mm 늘었으며, 전고 역시 1840mm에서 1855mm로 15mm 높아졌는데요. 또한 기존 데크 사이즈 기준 1,011리터였던 적재 용량이 24.8% 늘어난 1,262리터까지 증가했으며, 중량 역시 75% 늘어난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합니다.
하지만 차체가 짧을 경우 가지게 되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차체가 짧아 강력하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며, 렉스턴 스포츠 칸에 비해 높은 연비를 자랑합니다. (고속도로 주행, 자동 6단 4WD 모델 기준, 공인연비 ℓ당 10.9㎞)
‘온·오프로드 주행’ VS ‘레저 활동가’ 당신의 선택은?
■ 렉스턴 스포츠 칸은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최대 500kg 적재가능, 좌)과 보다 와이드한 레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 (최대 700kg 적재가능, 우) 두 가지 서스펜션 중 선택이 가능하다.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을 활용한 단일 모델 렉스턴 스포츠와 달리 렉스턴 스포츠 칸은 안정적인 승차감을 자랑하는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한 ‘프로페셔널’과 뛰어난 적재 능력을 앞세워 보다 폭넓은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장착한 ‘파이오니어’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을 사용하는 프로페셔널 모델뿐만 아니라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적용한 파이오니어 모델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해 고객의 선호에 따른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인데요.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프로페셔널 모델은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장해 험로에서도 뛰어난 주행감을 발휘하며,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SUV임에도 도심에서의 안전한 운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반면 파이오니어 모델은 견고하고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어 화물을 적재할 때 유리해,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 렉스턴 스포츠 칸!
■ 시뉵 블랙 헤드라이닝 디자인이 적용된 렉스턴 스포츠 칸의 브라운 인테리어는 엣지마다 빛나는 메탈릭 텍스쳐 그레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시크한 감성을 제안하는 한편,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로 고급감을 향상시킨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동일한 실내 구성과 사양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형 렉스턴 스포츠부터 G4 렉스턴의 변속기 레버를 함께 사용, 언더커버를 적용해 공력성능 및 정숙성을 높였으며,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 신규 적용 및 통풍시트 성능까지 강화해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 첨단 운전자 주행보조시스템(ADAS) 향상으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렉스턴 스포츠 칸의 세이프티.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또한 스마트한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을 적용, 차량의 안전성 및 편의성을 증대했습니다.
오리지널과 롱바디, 렉스턴 스포츠의 각기 다른 매력!
지금까지 렉스턴 스포츠와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오리지널 렉스턴 스포츠와 보다 길어지고 과감해진 렉스턴 스포츠 칸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비슷한 듯 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의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올 한해 여러분의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는 렉스턴과 함께 더 행복한 드라이빙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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