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구
도복 : 상의와 하의 둘로 나뉘어 있으며, 이를 통틀어 검도복 혹은 도복, 단련복이라고
부른다. 상의는 저고리, 하의는 바지라 한다. 상의는 대개 누빈 것으로 땀의
흡수를 위해 겹으로 한다. 하의는 폭이 넓은 바지를 주로 입는다.
죽도 : 죽도는 대나무 칼이라는 뜻이다. 조선 초기에는 통대로 된 봉으로 사용하였고.
일본에서도 초기에는 통대에 가죽주머니를 씌워서 죽도를 대신하였다.
죽도는 병화, 중화, 선화, 꼬등이, 등줄, 대나무 4개로 만들어 진다.
목도 : 긴칼(소도)과 잛은 칼(대도)로 구분한다
도 : 칼은 고단자에 한해서 검법이나 본에만 사용한다.
- 호구
호면 : 목 윗부분을 보호한다.
갑 : 허리와 몸통부분을 보호한다.
갑상 : 허리 아레에서 허벅지부분까지 보호한다.
호완 : 손에서 팔목 윗부분까지 보호한다.
- 든칼(차렷칼)
자연체에서 죽도를 왼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잡고 등줄을 아래로 해서
자연스럽게 내린다.
- 찬칼 (허리칼)
엄지를 코등이에 올려놓고(호완을 착용할 경우 올려 놓을 필요가 없음) 허리에 끌어
당긴다. 칼자루 끝이 배꼽과 일직선 상에 오도록 한다.
- 뽑아칼
허리의 칼에서 오른손을 코등이 밑에 잡고 오른 발이 나가면서 죽도를 비스듬이 위로 올려
중단세를 취하면서 왼손으로 칼자루 끝을 잡는다.
- 꽂아칼
중단세에서 왼손을 떼어 허리에 가져오는 것과 동시에 왼발을 오른발에 붙이면서 뽑아
칼 반대 동작으로 허리칼을 취한다.
- 쉬어칼
뽑아칼에서 왼발을 오른발에 나란히 붙이면서 죽도 끝을 완전히 우측 하단으로 내려 놓은
자연체 상태이다.
- 풀어칼
풀어칼은 검도본 진행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긴장을 완전히 푼 쉬어칼과는 달리
긴장이 충만한 쉬어칼의 형국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하단세에서 칼끝은 상대의 좌측
무릎 아래 1∼2㎝쯤 내린 자세이면 된다.
- 파지법 (죽도 잡는 법)
죽도를 잡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새끼손가락과 엄지의 작용이다. 왼손의 세 손가락을
둥글게 구부려 죽도를 손바닥 안에 집어넣듯이 하고 엄지의 장근을 가볍게 눌러 가운데
손가락 위에 엄지를 약간 포개어 잡는다.
검지는 둥글게 구부려 손잡이 밑을 떠받치듯이 한다. 오른손도 비슷한 요령으로 코등이
바로 아랫부분을 잡는다. 이때 양손의 호구는 칼등과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 족법
중심위치에서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방향과 오른발, 왼발의 순서이다. 원위치로 돌아올
때는 역순으로 한다. 오른발 엄지발가락과 칼끝의 방향은 대개 일치한다.
- 신법
몸의 움직임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어깨를 펴고 자연스럽게 걸어 다닐 때의 형상이 서
있을 때에도 그대로 유지되도록 한다. 다만 아랫배(단전)에는 가볍게 힘을 넣는다.
신법이란 바로 칼을 잡은 손, 팔과 어깨 그리고 운동의 중심인 허리, 발의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역학적, 생리학적으로 운동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 안법
눈을 보면 상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눈을 통해서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눈은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은 몸을 움직인다. 검도에서는 상대의 눈을 놓치면
모든 것을 읽게 된다.
- 호흡법
호흡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평상시의 호릅으로 본인도 모르게 이루어지는 생명의 호흡이다.
둘째는 호와 흡의 시간을 길게 하는 것이다. 서서히 깊이 들어마시고 역시 서서히 길게
내쉰다.
셋째는 호와 흡의 사이에 시간을 두는 것이다. 충분히 들어쉰 후 단전에 힘을 넣고 한참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내쉬는 것이다. 정좌하고 묵상할 때 늘 계속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