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8월1일 수요일) - 오늘의 일정은 풀라, 자다르 투어
아침 호텔부페가 괜찮았다. 여행에 있어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대이상으로 입맛에 맞아 3번을 가져다 먹었다..... 조금씩 3번을....
인천공항에서 구입한 선글라스를 쓰고, 크로아티아로 향하여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한다.
'풀라'로 가는 길은 155km이지만 휴가철에 유럽각지에서온 차량들로 정체된 국경을 통과하느라 2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우리 순서가 되어 버스에서 내렸더니 너무나 쉽게 국경을 통과한다. 인터체인지 요금소 같은 곳에서 슬로베니아 출국과 크로아티아 입국이 스탬프 2개로 이루어졌다.
3,000년의 역사를 지닌 로마시대의 유적이 가득한 이스트라의 고대 도시 풀라(Pula)에 들어선다.
로마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만든 '풀라의 원형경기장'(Pula's Roman Amphitheater)
1세기 로마 베스파시안 황제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로마 원형경기장 중 6번째로 커다란 크로아티아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기에 크로아티아 지폐인 10쿠나 화폐에도 그려져있다.
그래도 로마의 반쯤 부서진 콜로세움에 비해 거의 원형그대로의 외형을 보존하고 있었다.
로마시대에 세워진 다섯 개의 게이트 중에 남아 있는 것은 '트윈 게이트', '헤라클레스 게이트', '세르기우스 개선문' 3개이다. 똑같은 형태가 나란이 서있는 '트윈 게이트'
여기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더웠다. 양산쓴 사람은 한국 사람이다.
LS는 한국사람 확실하다.
헤라클레스 게이트
시내의 환전소에서 크로아티아 화폐인 쿠나(HR)를 환전해서 거리의 유료화장실(보통 5쿠나)부터 들렀다 - 환율은 1유로에 7.5 kuna 정도 (1쿠나가 185원 정도).
거리의 카페마다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세르기우스 개선문
- 기원전 1세기에 세워진 폴라의 관문으로, 개선문 밖은 교통의 중심지이다.
개선문 안쪽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가득한 구시가지가 시작된다.
프란체스코회가 풀라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건축한 '성프란치스 성당'
외부수리 중이라 내부만 보았다. 골목의 언덕위에 있는 상당히 작고 소박한 모습이었다.
시청사 - 왼쪽은 아우구스투스 신전
시청앞 포롬주변. - '포롬'은 광장을 뜻한다.
옛시가지를 벗어나 점심을 먹었다. - 돌체비타(?) 레스토랑.
첫번째 현지음식인 해물파스타의 스프 맛이 오묘했다. 맛있었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 . 된장 맛도 섞인 것 같았다..
버스를 찾아 가는 길 - 메인 거리에 위치한 '성마리 대성당'과 '종탑'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생각보다 감흥이 덜한 풀라였다. 원형경기장은 로마와 비교되고 개선문과 성당, 포롬은 규모도 작았다.
풀라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아드리아해 북부에 면하는 '자다르'로 향한다.
<이어보기> http://cafe.daum.net/nice-na/RKKf/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