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빨리, 잘, 정확히 배우는 방법입니다.
언젠가 강당을 빌려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겠다..생각하던 그런거에요.
이렇게 웹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해볼려 합니다.
아마 토론토, 아니 캐나다에 어학연수오신 모든분들의 머리속엔
'영어를 배워야겠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 라는 욕망이 있으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다만 다들 거기까지 가는 길(방법)을 잘 모르셔서 성과없이 한국으로 쓸쓸히 돌아가시는분들이 대다수라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여기 오시는 대다수의 어학연수생들은 평균적으로 1년이란 연수기간을 잡고 오시는데,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학생은 1년안에는 영어가 눈에 띌만큼 늘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금 한국에 들어가서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선생을 보세요.
그들의 목적이 단지 영어를 가르치고 돈을 벌어오는것이라고 하지만....
한국말 정말 하나도 못배워옵니다. 문장을 만들줄도 모를뿐더러, 단어도 몇개뿐이 모르지요.
그럼 한국에서 1년이란 기간을 잡고 캐나다로 연수오는 분들..
영어실력이 많이 늘것이란 기대감은 정말 비현실적인것입니다.
1년을 연수잡아서 영어실력이 많이 늘려면,
한국에서 최소한 토익 850~900점을 맞고, 여기와서 대학 기숙사로 들어가 외국인 친구들과만 대화하고 생활해야 합니다.
그러면 엄청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토익 900점 맞는분이 여기 연수올 목적이 없어지겠죠.
한국에서는 벌써 어느정도 인정받는 영어 실력자이기 때문이죠.
그러면..... 여기 벌써 오셔서 이글을 읽고 있으신분들....
나 여기 왜왔나... 지금 내가 멀 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걱정마세요.
저희 어머니께서 지난 20년간 영어를 가르쳐 오셨고,
저 또한 지난 8년을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영어 공부하는 비법이라기보단,
모국어가 아닌 타언어를 배우는 지침서...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시작해볼께요.
1. 영어의 세계로 빠져라.
일단 영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영어의 세계'로 빠져드는것입니다.
주위 영어를 쓰는 환경에 있는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의 문화를 익히고, 영어로 생각하려하고, 영어로 말하려하고,,,
무엇이든 영어로 할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내가 방금 한글로 말한걸 어떻게 하면 영어로 말할수 있을까..
이 상황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는 어떻게 해야되나..
등등
머리속에서 계속 영어를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2. 단어 찾는건 내 인생.
여러분..한글도.. 쓰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 있으시죠?
서점에 책을 읽다가, 지나가다 간판을 보고, 은행에 앉아서 브로셔 읽다가....
본인이 국어사전 지은이가 아닌이상은 모르는단어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에요. 캐네디언들도 모르는 단어 투성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그 단어를 배워간다는거죠.
영어를 배워가는 입장에서,
한문장에 모르는단어가 10개가 넘을수도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끈기있게 그 10개의 단어를 모두 찾아서 모두 외우세요.
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르는 단어 하나마다 큰소리로 열번씩 발음하고,
문장을 만들어서 그날 그 문장을 친구, 심지어 모르는 외국인에게 써먹으세요.
한번 써먹은 단어는 안써본 단어에 비해 기억에 남을 확율이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영한 사전과 영영 사전을 같이 쓰세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영한사전으로 뜻을 알아내고,
영영 사전으로 한번더 찾아보세요.
그러면 영어 해석에 쓰여지는 단어중 모르는것이 또 여러개 나옵니다.
그 단어들은 찾아보면 유사어거나 아예 다른뜻을 가진 단어이나,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단어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영사전으로 이 싸이트를 씁니다.
www.dictionary.com
3. 틀린거 반복해서 연습하면 계속 틀린거다.
많은 연수생분들이...
앉아서 영어를 공부하고 외우고, 읽고, 이해해가는데 쓰는 시간보다는
몸으로 부딧쳐서 익히는게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세요.
정말 100번 틀린 생각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교과서 한번 안쳐다보고 시험만 많이 보면 점수가 오를것이다.
노래연습 한번 안하고 무대에만 많이 서면 노래 잘부를것이다.
운동연습 한번도 안하고 시합만 뛰면 운동선수 될것이다.
라는 사고방식과 똑같아요.
틀린 영어를 외국인에게 사용한다면..
그것은 틀린 영어를 연습하며 틀린 영어를 입에 익히고, 틀린 영어를 생각하고,
틀린 영어대화를 하는것입니다.
틀린것을 자주하면 계속 틀리고 틀리는것입니다.
늘기는 커녕 오히려 후퇴하는 지름길입니다.
시험점수가 잘나오는 친구, 노래를 잘하는친구, 운동을 잘하는 친구...
모두 엄청난 양의 공부와 연습을 한 친구들입니다.
준비된 사람이 실전에서 잘하는 법입니다.
영어로 대화를 잘하고 싶다면 준비하세요.
4. 문법이 틀리면 다 틀린것.
많은 분들이... 문법공부를 무시하시는 경향이 있으시더라고요.
어떤 언어든지, 문법은 기초입니다.
문법은 말 그래도, '언어의 법칙'이에요.
언어의 법칙을 모른체 게임을 할려하면, 반칙밖에 더하겠습니까?
법칙을 완벽히 알고 게임을 해야만 잘할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워낙 문법문법해서, 머 to 부정사니, 관사, have + pp 등등 많이 외우시는데요.
이것은 비효율적인 문법 공부에요.
문법은 second nature (제2의 천성)이 될정도로..감으로 익혀야 합니다.
하...말이 쉽죠...문법을 감으로 익히기란 한국식의 외우기보다 힘들답니다.
책 한권 추천해볼까 합니다.
'English Grammar in Use' - Intermediate
http://www.chapters.indigo.ca/books/Grammar-Use-Intermediate-Students-Book-Raymond-Murphy-William-R-Smalzer/9780521734776-item.html?ref=Search+Books:+%2527english+grammar+in+use%2527
이 책이 문법책중에서도...90년대 초반부터 영국에서 최고로 뽑힌 문법책이에요.
저는 이책 5번 넘게 풀었습니다.
한국식 문법공부는 다 버리세요. 이 책에 나온 내용만 공부하세요.
책 왼쪽 페이지는 설명이 있고, 오른쪽페이지는 연습문제가 있습니다.
왼쪽 설명을 다 이해할때까지 쳐다보고, 오른쪽 페이지 예문을 다 체우고 헤깔리지 않을때까지 공부하세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완벽히 이해하세요.
이해가 안되면 다른페이지 풀고 다시 돌아오세요.
이 책을 3번만 풀면 영어에 대한 감이 반드시 옵니다.
이 감이 오는순간 영어 배움이 엄청 쉬워져요.
5. 매일, 계속, 언제나, 큰소리로, 외국인과 똑같이.
대화에서는 발음이 또한 엄청 중요합니다.
문장이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가지 이유밖에 없습니다.
발음!!!
캐네디언은 특히 북미 발음 이외의 다른나라 발음을 알아듣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요.
그냥 가끔보면 얘는 정말 애가 좀 모자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못알아 먹을때가 많죠. (캐네디언중 똑똑한 애들...지극히 드물어요. 대다수가 바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한국사람만큼 공부 많이한 캐네디언은....거ㅓㅓ의 없어요.)
어째튼 얘네들이 못알아들어 먹으니...이들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할려면
멍청한 얘네들 귀에 맞는 발음을 해줄수 밖에 없습니다.
단어던 문장이던,
외국인이 발음하는 그 입모양, 목소리 그대로 완전 똑같이 따라하세요.
한국식으로 발음하는거 그냥 버리세요.
발음 굴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생각 버리세요. 발음 굴린다고 비웃는사람중에서 영어 잘하는사람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발음이 않좋아서 외국인이 알아듣지 못하면....
그게 정말 쪽팔린거에요.
근데 발음을 굴려서 외국인이 알아들으면 비웃는사람 없어요.
bitch 와 beach 의 발음차이,
shit 과 sheet의 발음차이 때문에 다들 한번쯤은 얼굴 붉어져봤을겁니다.
하루에 최소한 30분 이상 큰소리로
영화를 보고 따라하던지, 책을 읽던지...
무엇을 하던 큰소리로 또박또박 캐네디언과 똑같이 발음하세요.
6. 고급영어.
위와 같이 영어를 2~3년하면,
문장 조합은 쉬워지고, 대화도 능숙히 할수 있답니다.
다만 친구들과 아직 농담이 서툴고, 비지니스 영어를 못한다 뿐이요.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캐네디언처럼 할수 있답니다.
그 다음단계는 고급영어가 남아있어요.
같은말을 해도 어떻게하면 더 멋지게 말할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좀더 professional 하게 보일까..
예를 들어,
I want to eat sushi. 가 아닌
I would like to have sushi.
Do you want sushi? 가 아닌
Would you like to have sushi?
I am bad at writing essays.가 아닌
Writing an essay is not my slice of cake.
등등 같은 말을 해도 더 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 포인트와 연관이 되네요.
7. 끝없는 진화.
영어를 한번 배우면 끝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영어를 배우고, 몇달, 몇년 안쓰면 천천히 까먹게 됩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 하더라도..
고급영어실력부터 천천히 기본영어실력으로 내려오게 되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어가 인생의 한부분이다...라고 생각하고 계속 배우고, update하고, 유지하고, 발전해야합니다.
참 써놓고 나니, 자질자질하게 쓸것이 더 생각나긴 하지만...
큰 포인트가 아니기에 생략합니다.
캐나다 연수의 목적이 영어인만큼,
영어를 쉽게보는사람은 이 글이 따끔한 충고이길 바라고,
영어를 두려워하는사람에게는 영어라는 산를 정복할수 잇는 지도이길 바랍니다.
1년이란 시간은 참...길고도 짧은 시간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갈때쯤에 캐네디언과 기본적인 영어대화를 10분정도 이끌고 나갈수 있다면...
당신은 성공하신겁니다.
모든이의 성공을 빌며 오늘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