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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만수산
산행 일시 : 2월 넷째주 일요일(22日)
산행코스 : 주차장 - 일주문 - 무량사 - 쉼터
특 징 : 충남 보령군 미산면과 부여군 외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575m로 차령산맥의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남쪽 기슭에 무량사와 부속 암자가 위치해 있다. 능선이 병풍을 두른듯 사찰 일대를 감싸고 있따. 무량사는 신라 문무왕 때 범일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무량사 극락전(보물 356)에는 동양 제일의 좌불이 모셔져 있다. 극락전 앞에는 무량사 오충석탑(보물 185)과 무량사 석등(보물 233)이 있다. 이 밖에 조선시대 김시습의 영정을 모신 산신각과 부도 등이 남아 있다. 산행 코스는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다. 비록 산은 낮지만 등산할 만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제 1코스로 외산면 만수리 부도골의 극락교가 산행기점이다. 만수리에서 무량사쪽으로 2 km쯤 가면 무량사 주차장에 못미쳐 극락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가면 오른쪽으로 소나무숲 아래 보도전이 나타나며 이곳에 매월당 김시습의 사리가 있다. 오솔길로 접어들어 급경사인 지능선길을 따라 간다. 능선마루에 오르면 참나무 숲길이 나오며 빽빽한 숲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은 2평 정도의 넓이에 삼각점이 박혀 있다. 서쪽으로 옥마산(602m)이, 북쪽으로 성주산(680m)이 치솟아 있다. 동쪽 능선으로 하산길이 나온다. 산행거리는 약 6.7km이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 2코스는 외산면사무소를 산행기점으로 한다. 여기서 서쪽 계곡길로 올라가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30분쯤 가면 능선에 들어선다. 그러다 보면 532봉에 닿고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은 암봉으로 되어 있고, 전망도 좋다. 다시 능선길을 따라가다 북쪽으로 꺽는다. 잠시 올라가면 480봉인데, 정상에 못 미쳐 동쪽으로 내려간다. 그러면 무량사 주차장에 도달하면서 하산을 마친다. 약 6.3km 거리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제 2코스는 외산면 무량사 주차장이 산행기점이다. 무량사에서 1km 떨어진 곳에 있는 태조암을 거쳐 오른다. 정상에서는 남쪽 능선을 거쳐 무량사나 외산중학교 쪽으로 하산하는 편이 좋다. 정상에서 서쪽 능선으로 길을 잘못 들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산행시간은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산아래에 유명한 대찰 무량사와 그 부속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다하여 연화골이라고도 칭한다.
이곳은 경관이 수려하고 노송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루어 각종 야생 조수가 서식하고 있어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에 묻혀 산림욕을 즐길수 있는 명소이다. 또한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더러운 무리들과 어울리는 것이 싫어, 물 맑고 송림 이 울창한 이곳에 와서 항시 산을 보고 소요하였다고 한다. 연속에서의 휴식은 물론 귀중한 역사적 문화유산의 탐방과 옛 선비의 충절의 숨결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다.
<무량사 입구>
<태조암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