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갬빗=킹덤 갬빗
The Queen's Gambit
드라마.원작.월터 테비스 소설.《The Queen's Gambit》
제작.스콧 프랭크.앨런 스콧
출연.안야 테일러조이.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외.횟수7부작
공개일.2020년 10월 23일.18.청소년 관람불가
1950년대 한 보육원,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소녀. 점점 더 넓은 세계로 향하며, 체스 스타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지만 더 이기고 싶다면 중독에 빠진 자신을 극복해야 한다.
월터 테비스[1]의 1983년 소설 《The Queen's Gambit》을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해 2020년 10월 23일에 공개된 7부작 미니시리즈이다. 제목인 퀸즈 갬빗이 체스 용어이듯 체스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스콧 프랭크[2]가 감독을 맡고 안야 테일러조이가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을 연기한다.
1950년대 말, 미혼모인 생모로부터 버려져서 켄터키의 한 고아원에 맡겨지는 어린 베스 하먼(안야 테일러조이). 주 정부가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안정제에 중독되는 과정에서, 베스는 체스에 대한 놀라운 재능을 발견한다. 처한 환경을 버텨내기 위해 약물과 술에 중독된 채, 인생의 유일한 목적인 체스에 집착한다. 소녀는 남성이 지배하는 프로 체스 세계의 전통적인 경계를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엄청난 기술을 가진 매력적인 외톨이로 변신한다. 두 차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스콧 프랭크가 연출하고 각본을 쓴 시리즈. 스콧 프랭크와 윌리엄 호버그, 앨런 스콧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앨런 스콧은 공동으로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했다. 《퀸스 갬빗》에는 안야 테일러조이, 마리엘 헬러, 토머스 브로디생스터, 모지스 잉그럼, 해리 멜링과 빌 캠프가 주연으로 함께한다.
체스판을 묘사한 대다수의 영화나 텔레비전 쇼와는 달리, 체스판이 정확하게 세팅되어 있고 체스 게임과 포지션들 역시 꽤나 현실적인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내셔널 마스터 브루스 판돌피니와 전직 세계 챔피언이자 역사상 최고의 체스 플레이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그랜드마스터 가리 카스파로프가 이 시리즈의 컨설턴트 역할을 했다.
퀸스 갬빗 소개
퀸스 갬빗은 체스 드라마입니다. 한 천재소녀가 작은 체스 대회부터 시작해 점점 더 큰 체스대회를 우승해 나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총 7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시즌제가 아니라서 깔끔하게 77화 안에 끝이 납니다. 미국드라마들은 시즌제로 제작해놓고 다음 시즌을 안 만든다든지, 너무 오래 걸려서 후속 편이 나온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이 작품은 끝맺음이 확실합니다.
퀸스 갬빗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원작 소설 또한 출간다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영화화 하려고 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 또한 이 작품을 영화화하려고 기회까지 전부 마쳤으나,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 프로젝트는 성사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시도 끝에, 2020년이 되어서야 퀸스 갬빗은 드라마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퀸스 갬빗은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딱히 잔인하거나 그런 장면은 없는데 ‘약물’ ‘약물’이라는 주제가 나오기 때문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것 같습니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베스)’ 역할은 안야 테일러 조이가 맡았습니다.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23 아이덴티티에 나왔던 배우입니다. 굉장히 많이 컸습니다. 여주인공 원톱 물로 배우가 굉장히 중요한 드라마인데, 배우의 연기, 얼굴, 목소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 퀸스 갬빗 줄거리 -
* 줄거리는 기본 소개에서 제공하는 줄거리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스포일러가 거의 없다는 뜻)
퀸스 갬빗의 전반적인 배경은 1960년대입니다!
주인공 베스(엘리자베스)는 어릴 적 엄마와 둘이 살다가 사고로 인해 어머니가 사망합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베스는 그 지역 보육원에 가게 됩니다.
당시 보육원은 보육원 내에서 자체적으로 교육도 시행하는 등 상당히 체계적인 곳이었다.
보육원에서는 원생들에게 비타민제와 차분해지게 만드는 안정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저는 이 장면은 보며 저 약들이 무슨 임상실험을 위한 약이고 아이들은 그 대상이고.. 이런 음모론적인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스릴러 영화에 나올 만한 알약은 전혀 아니었고, 1960년대에는 안정제의 부작용이 덜 알려져 있었기에 정말 아이들을 차분하게 만들기 위해서 제공했던 것이었다.
베스는 보육원에서 생활하며 경비로 있던 샤이벌 씨에게 체스를 배우게 된다. 베스의 어머니는 수학박사 까지 한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베스도 그런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그런지 체스를 아주 빠르게 배우는 것은 물론, 엄청난 재능을 보인다. 배운지 얼마 안 돼, 샤이벌 씨를 이기게 된다.
하지만 베스는 체스판이 없어 메일 체스를 할 수 없었기에, 나눠준 안정제를 숨겨두었다 밤에 먹으며 환각을 통해 체스를 연습하게 된다. 이렇게 베스는 안정제에 중독되면 중독될수록, 체스 실력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정부에서 안정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걸 금지하게 된다. 이미 안정제에 심하게 중독된 베스.. 과연 어떻게 될까?
퀸스 갬빗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베스가 전 세계 체스 챔피언이 되어 가는 과정과 약물 중독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자신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 퀸스 갬빗 후기 -
굉장히 재밌었다! 베스가 성장해내가는 모습도 보기 좋고 스토리도 어느 하나 허술하지 않게 잘 만들었다. 특히 이 작품은 연출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연출 보는 재미가 있다. 베스가 약을 먹고 환각을 통해 체스를 두는 장면은 마음 아픈 장면 이기는 하지만, 연출이 너무 좋아서 계속 보게 되는 장면이다. 또한 체스 지식이 없어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 물론 체스를 알고 보며 배로 재미있겠지만, 굳이 몰라도 될 만큼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퀸스 갬빗의 또 다른 포인트는 1960년대의 미국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베스를 통해 1960년대 패션을 느낄 수 있어 옛날 미국 배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베스를 좋아하는 남자들 이야기가 나오는데(중요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가끔 그 맥락을 잘 모르겠는 이야기가 있다. 감정선이 확실하지 않은 느낌이 강했다. 아무래도 주제가 체스이고 7부작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길게 넣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다만 조금 더 자세했으면 어떨까 하는 정도였다.
해리포터의 두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