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장지맥 제2구간 수리넘어고개에서 세천2교까지 산행
○ 산행일시 : 2021. 7. 11(일)
○ 행정구역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복수면, 대전광역시 동구 하소동, 산내동, 상소동, 낭월동, 세천동,
대청동, 삼정동, 옥천군 군서면
○ 산행구간 : 수리넘어고개 ~ 만인산 ~ 지봉산 ~명지봉 ~ 망덕봉 ~ 식장산 ~ 세천2교
○ 산행거리 : 오록스맵 기록 25.52km, 트랭글기록 25.47km
○ 산행인원 : 5명(송주봉님, 최학주님, 유주열님, 산동네님, 사르리)
○ 산행시간 : 11시간 24분(07:14~18:38)
○ 산행난이도 : ★★.★/2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봄, 가을(대전둘레길 연계산행)
○ 날 씨 : 흐림 23.0℃~31.0℃(금산군 날씨 기준)
○ 교통이용 방법
▶ 갈때:수원→동탄(SRT05:47)→대전역→수리넘어고개(택시), 올때:세천2교(택시)→대전역(KTX21:19)→수원
○ 트랭글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오룩스맵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산행기
수원에서 동탄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동탄역에서 대전 고속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해서 일행과 합류 후 택시를 타고 산행 들머리 수리넘어고개로 이동을 한다. 해주오씨행정공묘소 재실 앞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재실 왼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해주오씨행정공묘소 재실 : 07시 14분]
오늘 산행 등로는 달기봉 가기전까지 칡넝쿨과 잡목이 있다고 선답자의 산행기가 있어 지난번 고생한 생각이 들어 오늘은 정글도를 준비해 가지고 왔다.
수리넘어고개에는 공장지대가 있고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민가들이 모여 있다.
해주오씨행정공묘소 입구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등로가 시작된다.
[으름나무 : 08시 06분]
칡넝쿨지대를 벗어나면 잡목지대가 이어지면서 으름나무들이 즐비하게 숲속을 장식하고 있다.
[달기봉 : 08시 17분]
등로가 힘든 구간은 모두 벗어나고 지금부터는 등로가 좋은 길만 기다리고 있다. 폐 헬기장인 달기봉에 도착을 한다.
[달기봉 : 08시 17분]
달기봉 정상에 맨발님의 표찰이 소나무에 부착되어 있다.
[민족자주통일비 : 08시 19분]
달기봉 바로 아래에 민족자투통비가 조성되어 있다.
[만인산 : 08시 43분]
만인산은 식장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갈림길에서 배낭을 벗어 놓고 만인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만인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대산 방향 풍경이다.
하늘을 올려 보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구름들이 날씨 상태를 말해주고 있다.
[사르리]
흐르는 땀방울이 만인산 정상을 적신다.
[송주봉님]
정상에서 다시 갈림길로 내려가서 배낭을 다시 메고 만인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간다. 중간에 데크등와 생태매트가 깔려 있다.
[만인산 자연휴양림 세줄다리 : 9시 13분]
세줄다리 밑에 안전망이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유주열님]
다리를 지나가는 남다른 재미가 있다.
[유주열님]
아쉬운 것은 다리 길이가 조금 짧다는 것이다.
[태조대왕 태실 : 9시 15분]
태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던 것이 아니라 일제시대에 훼손 되었던 것을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그나마 석물이 흩어져 있어도 어느정도 남아 있어 다시 복원될 수 있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기봉 1.0km 이정표 : 9시 25분]
태조대왕 태실 역사의 현장을 뒤로 하고 다시 정기봉을 향해 산행을 이어간다.
[송주봉님]
정상을 향해서 고도를 높이는 만큼 기온도 올라가고 그결과로 육체에 찌든땀들이 배출되고 있다.
[사르리]
바람이라도 조금 불어주면 옷에 베어 있는 찌든 땀내가 조금이라도 날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르리]
그것은 단순히 바라는 마음이 요원하기만 한 것이다.
[유주열님]
[정기봉 : 9시 51분]
이정표옆에 소방서에서 세워놓은 깃대 경광등이 작동하는지 문득 궁금하게 느껴진다.
[닭재 8.2km 이정표 : 10시 16분]
언제나 그렇듯이 정상에 오를때는 힘이 들어도 올라가야 한다는 목적이 있고 정상에 올라서면 힘든 것은 잠시 잊게 되지만 정상에서 내려올때는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힘이 빠지고는 한다.
[머들령 2.4km 이정표 : 10시 45분]
가는 방향 마다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머들령과 닭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같은 장소에 설치되어 있다.
[음택 : 11시 1분]
생명을 가지고 태어난 모든 것들은 다시 생명이 없는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542봉 삼각점]
돌아가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는 않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은 사람뿐만이 아니다.
[542봉 : 11시 37분]
나무의 이름을 542.0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라진 기억이 오류를 남기는 것은 기록이 없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다.
[식장산 13.8km 이정표 : 11시 38분]
정확한 표시나 기록이 필요하다는 것은 말이 필요 없는 것이다.
[식장산 12.9km 이정표 : 11시 56분]
오기로 기록을 한다면 읽는 사람의 잘못된 판다이 큰 화를 불러온다. 그리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한다.
[머들령 : 12시 3분]
암릉구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인지 알수가 없지만 옛길의 낭만을 느낄수 있는 길이다.
머들령에 대하여 이지역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머들령ㅡ정훈(丁薰)
요강원을 지나 머들령
옛날 이 길로 원님이 내리고
등심장사 쉬어 넘고
도적이 목 지키던 곳
분홍 두루막에 남빛 돌띠 두르고
할아버지와 이 재를 넘었다.
뻐꾸기 자꾸 울던 날
감장 개명화에 발이 부르트고
파랑 갑사댕기
손에 감고 울었더니
흘러간 서른 해
유월 하늘에 슬픔이 어린다.
[산성 흔적(추측) : 12시 13분]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나 하는 생각이 이런 성터로 보이는 곳을 봤을때 느끼게 된다. 지금이나 그당시나 민초들의 삶은 언제나 팍팍하게 살았을 것이다.
[소나무 숲 : 12시 37분]
소나무숲은 여러 유형이 있다. 울진의 금강소나무숲이 웅장하게 있는가하면 경주 삼릉소나무숲처럼 아기자지한 숲이 있고 서해안의 해송숲 등이 다양하게 있다.
[국사봉 : 13시 05분]
돌탑 위에 누군가 필기도구로 국사봉 정상을 표시 해놓았다.
소나무가 다양하게 있듯이 참나무 종류도 많아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냥 보이는 것을 참나무라고 일컬어서 부르는 것이다.
[닭재 : 13시 57분]
산세가 닭의 모양처럼 생겼다고 닭재라고 한다.
닭재라는 지명에서 보여주듯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닭과 사람은 떨어질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식장산 7.4km 이정표 : 13시 57분]
산과 사람의 관계는 어떤 관계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산이 없는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니 반드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산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은 사실이다.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워져 있으니 눈만 뜨면 산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계현산성 : 14시 05분]
우리나라 같이 산성이 많은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나라 면적은 작지만 어느 지역을 가도 산성터가 없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산성수 만큼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증거일 것이다.
[꼬부랑재 : 14시 13분]
산이 많은 나라인 만큼 그길도 여러 종류의 길들이 있다.
그중에 꼬부랑이라는 단어가 친밀하게 느낄 것이다. 꼬불꼬불, 꼬부랑길, 꼬부랑 할머니 등이 있다. 꼬부랑이랑 단어가 어려움을 고단한 삶을 표현하기도 한다.
[망덕봉 : 14시 37분]
모든 사람들이 이승이나 정승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바라는 마음을 겉으로 표현을 하던가 아니면 속으로 간직하던가 바라는 것들은 같을 것이다.
[식장산 정상 5.1km 이정표 : 14시 59분]
이정표 지주봉이 힘들게 느껴질 정도로 여러 방향의 표지판들이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곤룡재 : 15시 08분]
곤룡재에도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산의 형국이 용이 아니라 6.25전쟁때 양민들을 이곳에 학살하여 유골이 산처럼 쌓여서 콘룡재가 "골링이", "골f령"이 예언적 지명이라고 한다.
6.25전쟁으로 얼마나 비극이 발생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다시는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사양리 산성 : 15시 36분]
기온이 올라가면서 땀은 비오듯이 흐르고 발걸음을 무뎌져서 속도가 나지 않고 조금가다 쉬기를 반복하니 산행시간이 당초보다 많이 지체 되는 것이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한 상태라 시간을 맞춰서 진행하기 위하여 발걸음 옮기지만 마음같이 움직이지 않는다.
[식장산 정상 1.4km 이정표 : 16시 43분]
식장지맥인 주산이 식장산을 우측 마루금을 길게 따라서 진행을 한다. 정상에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식수가 부족해서 가지고 있는 물로 목만 축이고 어렵게 산행을 이어간다.
[행글라이더장 1.0km 이정표 : 17시 06분]
근래에 들어와서 산행거리에 따라 식수를 준비해서 산행을 하는데 마시는 물의 양이 그날의 환경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남을때가 있고 오늘처럼 모자랄때가 수시로 발생하고는 한다.
[580.7봉 삼각점 : 17시 06분]
식장산 정상이 가까워지니 지금까지 힘들었던 발걸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군부대 울타리 : 17시 23분]
식장산 정상에는 군부대와 방송국 안테나가 설치되여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식장산 정상석 : 17시 25분]
힘들게 올라온 식장지맥의 주산인 식장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군부대와 방송국이 있어 들어갈수 없어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더운 날씨와 부족한 식수로 어렵게 올라오 만큼 정상에서 느끼는 감정이 남다르다.
[유주열님]
[유주열님]
[사르리]
[전망대 정자 : 17시 40분]
식장상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군부대 울타리를 타고 진행을 하다. 헬기장을 지나서 도로를 따라 나려서면 전망대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도로 : 18시 07분]
전망대 정자가 있는 곳에서 우측 등로를 따라 내려서서 진행을 하다 쉼터가 있는 있는 곳에 도착을 하고 도로와 등로를 반복해서 계속해서 내려서면 세천공원 입구에 도착을 한다.
[세천2교 : 18시 39분]
당초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날머리에 도착을 한다.
[세천공원입구]
세천공원에 있는 화장실에서 대충 머리를 감고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타고 대전역으로 이동을 한다. 대전역 근처에 있는 감자탕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대전역에서 서울발 KTX를 타고 수원역에 하차를 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