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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지맥 제2구간 이어니재에서 부사방조재까지 산행 ○ 산행일시 : 2020. 5. 30(토) ○ 행정구역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남포면 ○ 산행구간 : 이어니재~223봉~274봉~248봉~173.6봉~서해안고속도로~통달산~부사방조제 ○ 산행거리 : 오록스맵 기록 14.54km, 트랭글기록 15.17km ○ 산행인원 : 3명(유주열님, 김양호님, 사르리) ○ 산행시간 : 5시간 40분(7:16~12:56) ○ 산행난이도 : ★★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봄(나물산행) ○ 날 씨 : 비, 흐림 16℃~30℃(충남날씨 기준) ○ 트랭글기록 [산행통계]
[산행궤적] [산행고도] ○ 오룩스맵기록 [산행통계] [산행궤적] [산행고도] ○ 산행종주기 지난 어린이날에 성주지맥 1구간을 마치고 산행이 없는 다섯째주에 마지막 구간 산행을 위하여 새벽에 일어나서 산행준비를 하고 약속한 장소에서 김양호 선배님과 합류한다. 신갈정류장에 미리 와있는 유주열선배님의 승요차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대천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이어니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오늘 산행은 거리가 짧아서 그리 산행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아 조금은 여유있는 산행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어니재 : 7시 20분] 지난번 이어니재에 도착할 때는 비가 내려서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 지난번보다 풀들이 도로 가드레일을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차량도 드물게 보이고 한적한 시골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이어니재에서 충혼탑방향에서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가스공사 절개지에서 바로 치고 올라 간다. 철망 넘어 시설물이 무슨 용도인지 검색을 해보았으나 자세히 나오는 것은 없고 그중에서 믿음이 가는 명칭이 "한국가스공사"라고 소개하고 있는 글이 전부이다. [223봉 : 7시 32분] 아직은 기온이 올라가는 시간은 아니지만 잠시 발걸음이 땀을 흠뻑 흘리게 만들고 나서야 223봉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날씨의 서막을 알려주는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 [임도 : 7시 47분] 지난번보다 완연히 푸르름이 짙어지고 쑥쑥자라고 있는 식물들속에서 오월의 시간이 다흘러간 것을 느낄수 있다. 조금 지나면 시멘트임도의 열기가 주변을 더욱 달구고 있을 것이다. [여산송공 종욱지묘 : 7시 58분] 화려했던 지난날의 음택의 영광은 사라지고 주변에 풀들도 숨을 죽이고 있는 음택을 그나마 봄기운이 쓸쓸함을 녹여 주고 있다. 지금도 과거도 미래의 시간이 여기에 함께있는 것 같다. [274봉 삼각점 : 8시 5분] 이곳 봉우리 주변도 자리공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름이 지나면 사람의 키도 더크게 짙붉은 열매를 추렁추렁이면서 바닥에는 피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을 생각해 본다. 자리공 어린싹을 삶아서 물에 우려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고 한다. 자리공도 토종과 외래종이 있는데 현재는 미국자리공에 밀려서 토종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248봉 : 8시 43분] 나무잎 사이로 빠져나오는 햇볕이 이 봉우리를 오르는데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래도 올해는 윤달이 있어 더위가 느께 찾아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안부 : 8시 56분] 성주산의 기세가 서해에 가로막혀 비산비야를 이루는 듯 하지만 지세의 힘은 서해의 바닷물을 갈라노을 기세로 뻗어나가고 있다. 나는 산의 높이 산의 기운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173.6봉 삼각점 : 9시 12분] 산이 높아야만 산세가 다 좋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산이 높기때문에 웅장함과 풍경이 좋을 수 있겠지만 산의 기운까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낮은 산이라도 산세를 강력하게 느낄수 있는 산들이 있다. [173.6봉 : 9시 12분] 성주지맥 잔미산 이후 그러니까 이어니재를 분기점으로 고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을 한다. 고도표상에서는 그저 밋밋한 산으로 느껴질수 있는 산이지만 막상 걸어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무송윤씨 묘역] 땅속 깊숙히 몇 천년 전에 생성되어 흐르던 기운이 지표에 올라와 이슬처럼 맺혀 보이지 않는 막을 형성하고 있다. 풀잎에 스치는 바람에 알 수없는 기운들을 느끼면 산자와 죽은자가 함께있는 길을 걸어간다. [진등삼거리 : 9시 25분] 어느곳에 쓰려는지 알 수없는 망주석이 길옆에 눕혀져 지나가는 산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맨트교각 위의 도로는 힘겹게 오가는 자동차들을 위하여 지탱하고 있는 서해고속도로도 여기저기 이어지고 있는 전기줄의 그믈망의 하나의 축으로 함께 동행을 하고 있다. [관당초등학교 : 9시 34분] 정오를 가르키려면 아직도 두어 시간이 남았는데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며 얼굴에는 땀들이 생성되고 있다. 흐르는 땀방울을 잠시 멈추기 위하여 근처 점방에서 시원한 "더위사냥과 생수"로 달아오르고 있는 목젖을 식히고 나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기현삼거리 : 9시 37분] 지나가는 나그네의 갈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아래의 목조집은 주인이 떠난지 오래되여 보이며 새로운 주인을 찾아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삼거리를 지나가는 자동차의 매연에 그을린 지붕은 다시 찾을 이방인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죽청1리 표지석 : 9시 38분] 무창포해수욕장이 있어서인지 펜션들이 많이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 수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올 것이다. 자연은 인간에게 조건없이 주지만 인간은 자연에게 파괴만 남겨주고 있다. 그 파괴가 언제까지 이어질줄은 모르겠다. [찔레꽃]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찔레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가요무대에서 제일많이 부른 노래가 "찔레꽃"이라고 한다. 그리고 꽃말은 "온화"다. 우리가 생각하는 찔레꽃은 어떻게 가슴에 자리를 잡고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얀꽃 자체의 순백은 모두가 좋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족묘지 : 9시 48분] 묘역을 만들면서 기존에 있던 소나무는 최대한 살려서 조성을 한것 같다. 소나무와 죽은자는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푸르른 잔디가 사라지는 겨울에는 변하지 않는 솔잎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을 것이다.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과연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도로 : 9시 50분] 오른쪽으로 가면 무창포 바다가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웅천IC 가는 길이다. 무창포로 가는 도로는 606번 도로를 따라 가기 때문에 이 길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이다. [간드리 마을 둘레길 안내도]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에 나오는 "간드리"에 대한 자료이다. 지자체 지명 유래 「갓굴」 西南(서남)쪽에 자리한 마을을 「간드리」, 看入里(간입리)라고 부른다. 옛날 몸에 병이 있거나 벼슬길에서 그만둔 사람들이 이 마을에 들어오면 모두 편안하게 사는 마을이라 「간드리」, 看入里(간입리)라 부른다. 지명유래 조선시대 세곡선이 입항할시 잘 들어간다고 간입리라 하다 발음상 간드리라 불리운다 [태봉정 : 9시 59분] 간드리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자이다. 정자보다는 그아래에 있는 전망대에서 무창포를 전체적으로 바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바닷가로 바로 진직하고픈 마음을 갖게 하는 곳이다. [무창포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무창포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그림속의 마을 같이 보인다. 발걸음이야 바다가로 가고 싶지만 오늘 목적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바다가로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소나무숲 전경] 전망대에서 망중한도 잠시 다시 목적지를 향하여 걷는다. 이 길을 걸었던 선답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기 위하여 조심스럽게 마음을 추스려본다. 내가 지금 걷고 있는 발걸음이 과연 마음으로 전해질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소나무] 누군가 먼저 간다는 것은 그 시간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으로 지나간 흔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찾는 이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소나무 아래에서 앉아 누군가를 기억하면 추억을 다시 떠오르면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다. 과거의 시간과 미래의 모습이 함께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독산 사거리 : 10시 22분] 어디를 가시려는 두분의 촌노께서 햇볕을 피하여 응달에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무더운 여름 햇볕은 아니지만 더위에 예열을 하는 시간에 아스파트에서 스멀되는 유증기가 촌노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시골이야 지금이 가장 바쁜시기다 논과 밭에 할 일들이 한두가지 아니기 때문이다. [도로따라 진행] 잠시 평화로운 어르신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나란히 이어지고 있는 전봇대를 따라서 아스팔트를 걷는다. 흙길을 걸을때 느끼지 못하는 충격이 등산화 바닥을 통하여 발바닥을 관통하여 심장을 거쳐 뇌에서 쿵광거리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대입구 : 10시 26분] 그리 걷고싶지 않은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두갈래 길을 만난다. 좌측은 차량이 통행하는 길이고 우측은 군부대 철조망으로 막아 놓은 길이다. 선답자의 트랙은 군부대 문이 있는 곳을 가리키고 있는데 문이 잠겨 있어 잠시 방황을 한다. 울타리를 타고 우회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철조망을 넘어가야 하는지 망설이고 있는데 철조망 안에서 트럭이 한대 나오는데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다. 안에 버튼을 누르고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철문에는 감시카메라와 인터폰처럼 부착된 것이 있어 안에서 문을 열어주고 닫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철문앞으로 가까이 가니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다. 철문에 센서가 있어 사람이 근접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다. 그리고 철조망안은 군부대가 아니고 부대에서 매입한 땅을 임대하여 일반인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부지이다. 철문으로 들어서서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군부대 철조망이 두 겹으로 보인다. 그리고 간간히 폐허된 농가도 볼수가 있다. [양귀비] 척박한 땅에서 눈에 띄게 피어난 양귀비꽃이다. 당나라 양귀비의 말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니 씁쓸함이 느껴진다. 그나마 주변에 씀바귀와 쑥 등이 함께있어 홀로 떠난 양귀비보다는 나은 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모내기한 논] 영양 가득한 부유물 위로 솟아 있는 모들이 정겹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모내기를 끝낸 농부는 한숨을 뒤로 돌리고 올해 풍년을 기약하고 있을 것이다. 어딘가에 숨어있을 올챙이들도 얼마지나지 않아 개구리가 되어 적막한 이곳의 주인공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대나무숲 : 10시 54분] 쉽게 끝날 것 같은 산행에 발걸음을 더디게 만드는 구간이다. 등로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빼곡한 대나무숲을 빠져 나가면 모처럼 만나는 사람을 쉽게 보내지 않으려는 듯 가로막고 , 대나무숲을 빠져나오면 잡목들이 앞길을 막아서고 있다. 그리고 우회를 하면 또다른 장애물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폐짚차 지대 : 11시 5분] 부대가 들어서지 않고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 있었으면 이렇게 방치되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산세는 높지 않지만 부드러움과 여유로움이 주는 산세는 어느산 못지 않는 기운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난 나무와 풀들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폐허로 변해버린 이곳 현재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폐짚차] "자연을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캠페인 문구이다. 국립공원이야 공단에서 관리를 하니 잘관리가 되고 있으면 그리고 웬만한 산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하니 그런데로 훼손되지 않고 유지 된다고 보지만 군부대가 있는 곳은 자연보호가 전혀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폐차된 차량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설마 녹이슬어 살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군부대 주변을 가보면 저렇게 방치되어 있는 폐기물들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나 산림청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환경을 복구하려면 얼마나 많은 비용이 소요될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전국의 군부대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철조망] 벌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폐철조망들이 널려 있어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그나마 육안으로 보이는 철조망은 피할수 있지만 풀잎에 가려져 있는 철조망에 걸려서 넘어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어쩌랴 내가 오고싶어서 온 길이니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걸을 수 밖에 없다. [두릅나무] 부대철조망으로 둘러쌓여 있고 등로가 없으며 잡목으로 덮혀있는 통달산 정상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정상부근에는 두릅나무가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고 그대로 피여 버렸다. 인근에 살고 있는 농민들이 이곳까지 두릅을 따기 위하여 올라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은 든다. 그리고 지맥을 위하여 가끔찾는 산객들의 발길도 때를 맞춰서 와야만이 두릅을 딸 수 있는 곳이다. [통달산 : 11시 52분] 이어니재에서 시작한 두번째 성주지맥 산길은 둘레길과 뚜렷한 등로로 쉽게 끝날 것 같아 중간중간 쉬면서 점심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발걸을 옮기였는데 군부대에 들어서 험난한 등로를 어렵게 뚫고서 통달산에 도착을 한다. [서천군 부사리 방향 전경] 부사방조제는 서천군 서면 도둔리와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를 연결하는 방조제다. 방조제 안쪽으로 보이는 논과 민가 그리고 방조제 밖 바다에서 농부와 어부의 삶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서해]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왼쪽 섬이 황죽도이고 오른쪽이 직언도로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섬이다. 포탄의 세례를 받아서 그런지 아련하게 느껴지는 섬이다. [사르리] 통달산 정상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얼굴이 화끈 거리는 것이 바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아주 어렵고 힘들게 올라온 정상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오랜 시간 있고 싶은 마음인데 여건상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그래도 오늘 긴거리도 아닌 짧은 산행을 하면서 통달산 정상만큼 오래동안 기억에서 남을 것이다. 지맥산행이 아니면 이곳에 오지도 않을 것이고 통달산 존제 조차도 몰랐을 것이다. 정상에 전망대를 조성해 놓으면 부사방조제를 비롯한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 군부대 사격장으로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부사방조제 전경] 웅천과 서천을 잇는 부사방조제가 한눈에 들어온다. 방조제를 설치되면서 인공저수지인 부사호가 만들어져 주변의 논밭의 몰을 공급하고 있다. 반듯하게 경지정리되어 있는 논들 안에서 모내기하는 농부들의 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성터]
[군부대 철조망] 통달산에서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통달산 정상에서 약간 내려서면 주변에 때늦은 고사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잡목과 풀로 등로가 없는 곳을 헤치고 어렵게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서 따라 내려올 수 있다. [군부대 철조망]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군부대 울타리를 만나서 우회하여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에서 바로 직진하면 철대문을 만나는데 선답자는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서 내려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지 선답자 발자취를 따라서 진행을 하니 부대 울타리에 막혀서 나갈수가 없다. [대나무숲길] 대나무숲이 있는 곳에서 묘지로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면 안된다. 그쪽으로 넘어가면 어느 선답자는 부대울타리를 따라서 부사방조제 인근까지 가서야 겨우 힘들게 빠져 나갔다고 한다. [군부대철조망 : 12시 48분] 첫번째 만나는 임도에서 직진을 하면 울타리문이 나오는데 운이 좋은 사람은 문이 열려 있을때가 있어 쉽게 지나갈 수도 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잠겨져 있는 문을 밀면 쇠사슬로 잠궈서 틈이 생기는데 웬만안 성인은 배낭을 벗어서 먼저 밖으로 보내면 빠녀 나올수 있다. 만약에 문에 틈새가 생기지 않으면 문을 바라보고 왼쪽 담장으로 철조망을 제거해 놓은 곳이 있는데 조금은 어렵지만 그곳으로 넘어오면 된다. [부사방조제 : 12시 54분]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부사리에 있는 부사방조제로 1986년에 착공하여 1997년에 완공하였다. 서천군 서면 도둔리와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를 연결하는 부사방조제는 서해 바다에서 밀려드는 조수의 피해를 막고 웅천읍 일대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부사방조제는 원래의 목적 외에 춘장대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 바다 위로 길게 뻗은 이 길을 따라 달리면 양쪽으로 바다가 보여 마치 바다 위를 가르는 듯한 느낌을 받아 드라이브코스로도 각광을 받는다. * 부사방조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가면 하얀 방파제 위에 빨간 등대가 홀로 우뚝 솟아 있는 홍원항이 있어 낚시도 즐기고 회도 맛볼 수 있으며, 그아래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500년 수령의 동백나무들이 군림하는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한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마량포해돋이 마을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그리고 부사방조제는 바다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 되었다.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우럭, 놀래미, 도다리, 광어 등 바다낚시를 하고 방조제 안쪽 담수호에는 민물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다. [백과사전] [유주열님] 금북정맥 성태산에서 시작하여 성주지맥 끝을 맺는 부사방조제이다. 성주산의 기세를 받고 살아온 삶의 터전이 곳곳에 자리르 잡고 있는 지역이다. 부사방조에 그 기운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해양의 기운이 육지로 올라오고 있는 곳이다. [사르리] 바다에서 부는 바람이 마음을 가득 채우면 그동안 산에서 주던 신선한 공기를 대체하면서 산세의 기운이 해양의 기운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낄수 있는 장소이다. [김양호님] 방조제를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사연이 있겠지만 지맥을 하면서 걸어서 여기에서 발걸음을 멈출수 있다는 것이 기쁨으로 느껴지는 곳이다. 마음이야 항상 산에 있지만 때로는 산과 맞닿는 곳에서 새로운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소황사구 생태 경관보존지역 안내도] 해안사구 해안사구는 거의 입경 0.1∼1㎜의 모래로 이루어진다. 동해안에서는 하천이 사빈으로 대량의 모래를 공급하는데, 해안사구도 하천의 하구 부근에 높고 넓게 발달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해안사구 위에 어촌이 입지한 경우도 많다. 강릉의 한송정(寒松亭)은 남대천(南大川) 하구 남쪽에 형성된 높이 10여m의 사구 위에 세워져 있다. 일반적으로 해안사구는 해송(海松)으로 덮여 있어서 멀리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는데, 해송림은 연료림이나 방풍림으로 조성된 것이다. 해안사구는 해안선을 따라 일렬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함경남도 흥남 남쪽의 광포(廣浦)에는 여러 개의 사구열이 넓게 발달되어 있다. 이곳은 성천강(城川江)으로부터 많은 모래를 공급받아 형성되었다. 해안사구는 서해안에도 널리 분포한다. 서해안의 해안사구는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큰 파랑과 더불어 겨울철 강한 북서풍을 직접 받아들이는 충청남도의 태안반도와 안면도, 전라남도의 자은도와 임자도 등에 탁월하게 발달되어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해안사구의 해송이 남동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황해도 장산곶 북쪽의 몽금포도 해안사구로 유명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이곳의 해안사구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장산곶의 북쪽에 있는 금사사(金沙寺)의 바닷가는 모두 모래밭이다. 모래가 지극히 고와서 금색과 같고 햇빛에 비쳐 20리가 번쩍인다. 바람이 불적마다 봉우리를 이루어 높아지고 깎여 조석으로 옮겨져 혹은 동쪽에 언덕이 생기고, 혹은 서쪽에 언덕이 생겨 좌우로 갑자기 이동함이 일정하지 않다. 그러나 모래 위의 탑묘(塔廟)는 장려하고 그리고 마침내 파묻히고 눌리지도 않으니, 이는 실로 괴이한 일이다.” [백과사전] [부사방조제] 바다를 가로지르는 부사방조제가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차로와 방조제의 어울림이 바다바람과 함께하고 있는 모양이다. 바람에 날려온 모래가 새로운 토양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유주열님] 언제나 지맥이 끝나는 지점에 서면은 이곳이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다른 시작을 찾기 위하여 이곳을 찾아는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이곳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다. [사르리] 웅천읍 독산리에서 서천군 서면 도둔리까지 이어지는 방조제를 따라 걷고 싶은 마을 굴뚝깥다. 거리가 3.474km이니 빠른 걸음은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고 쉬엄쉬엄 가더라도 한시간이면 족히 방조제를 탐방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은 방조제를 걷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후일을 기약하면 아쉬움을 모래사장에 남겨 놓는다. [김양호님] 코로나19 여파인지 아직 이곳에는 사람들이 가뭄에 콩나듯이 찾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은 목적을 가지고 방문을 한다. 방문 목적이야 각기 다르겟지만 결과적으로는 같은 곳을 찾는데 있다. [김양호님] 살아가면서 모든 것에 찬성만 하면서 살아갈수는 없다. 각각의 의견과 의혹을 제기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진실로 되어있는 것 자체를 부정하면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진실을 거부하는 행위다.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지 못한다면 그 사회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회이다. 산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같은 산줄기라고 해도 그길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길이 정도이고 다른 사람이 가고 있는 길은 아니라고 무조건적으로 부정을 한다면 서로에게 반목만 생겨날 것이다. 모두가 찬성할 때 과감하게 혼자서 반대할 수 있는 자신감과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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