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누비길 제2차 남한산성(남문)~갈마치고개(2구간)~태재(3구간)까지 산행
○ 일시 : 2024. 10. 20.(일)
○ 구간 : 남한산성(남문)~검단산~망덕산~이배재고개~갈마치고개(2구간)~영장산~새마을고개~태재(3구간)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19.01km
○ 행정구역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분당구, 광주시 남한산성면, 목현동, 삼동, 직동, 오포읍
○ 인원 : 송주봉님, 유주열님, 산들바람님, 사르리
○ 소요시간 : 07시간 20분(08시 30분~14시 51분)
○ 난이도 : ★
○ 감상평 : ★★ ★
○ 추천시기 : 봄, 가을, 겨울
○ 날 씨 : 맑음, 11.9℃~16.3℃(성남시 기준, 기상청 제공)
○ 교통편
▶갈 때 : 매교역(전철)→미금역→산성역(택시) →남문
▶올 때 : 태재(택시)→정자역 → 매교역
○ 오룩스맵 기록
▶걸은 통계
▶걸은 궤적
▶걸은 고도
○ 길 위의 풍경 및 이야기
성남누비길 제2차 걸음은 지난번 시작한 남한산성 남문에서 시작해서 검단산, 망덕산, 이배재고개를 지나서 갈마치고개에서 끝나는 2구간과 영장산을 지나 새마을고개를 넘어 태재까지 3구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구간은 검단지맥을 하면서 걸었던 길이고 이전에도 남한산성에서 광교산을 거쳐서 반딧불이화장실까지 걸었던 길이기에 낯설지 않은 곳이다.
산성역에서 일행과 합류 후 남한산성까지 4km가 넘어 택시를 이용 남문까지 이동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남한산성은 개인적으로 성곽 주변의 경치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성곽에 대한 관심도는 향상되었으나 인근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덜한 것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불편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전철8호선 별래~모란선이 개통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남한산성 지화문 : 08시 32분]
"남한산성 서남쪽 해발 370m 지점에 있다. 선조 때 남문·동문 등을 수축(修築)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아 그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남한산성의 사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산성으로 피신할 때 이 문을 통과하였다. 정조 3년(1779년) 성곽을 개축하면서부터 지화문이라 불렀다. 성문은 홍예문으로, 높이 4.75m·폭 3.35m·길이 8.6m이며 홍예기석 위에 17개의 홍예석을 쌓아 만들었다. 홍예문 좌우 성벽은 자연석을 수평줄에 맞춰 막돌 쌓기로 축조한 것이다. 1976년 복원된 문루는 정면 3칸·측면 3칸 규모이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복원된 성곽을 따라 성남누비길 제2구간 검단산길이 시작된다.
남한산성 역사 흐름을 연도별로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다.
등산로는 군사도로를 만나서 진행을 하게 된다.
군사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 옹성이 보이는데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접근금지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다시 내려오다 우측으로 검단산 정상석이 있다. 검단산 정상은 군사시설로 들어갈 수가 없다.
불어오는 바람은 낙엽이 안간힘을 쓰게 만든다.
등로에 낙엽 밟히는 소리가 머리를 맑게 만든다.
망덕산 정상에서 함께하고 있는 나무들은 시들지 않고 생기 넘치는 짙녹색의 잎을 보여주고 있다.
이배재고개에 전에 없던 육교가 설치되어 있다. 새로운 시설물은 새로운 폐기물이 발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배재고개 안내판에는 "과거보기 전 두 번 절하는 고개"라며 " 경상도, 충청도의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갈 때 이 곳에서 도성이 보이는 것을 보고 무사히 한양에 도착했다는 마음으로 임금이 있는 도성을 보고 한 번 절을하고, 부모가 계신 고향을 보고 다시 한 번 절을 하였다는 데서 유래 하였다고 한다"
이배재고개를 넘어서 연리지나무가 있었는데 못보고 스쳐지나간다.
땅바닥에 떨어진 낙엽들도 밟아 주는 사람이 없으니 바람소리가 대신해 주고 있다.
영장산 휴게소라고 설치한 천막은 나무들이 뱉어내는 산소에 쪼그라들고 있다.
사람들은 머니머니해도 money가 최고라고 하지만 먹는게 최고가 아닌가 싶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해서 배속이 참지 못하고 신호를 보내고 있어 응답을 해준다.
방아꽃은 땅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을 위로 하려는 듯이 보라빛을 갈색에 투영 시키고 있다.
[영장산 : 12시 46분]
영장산은 남한산성에 두 곳이 있는데 한곳은 남문에서 남서방향 산성역을 지나서 해발 193.6m의 영장산이 있으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돌탑은 국기게양대의 기단 용도가 되어 버렸다. 당초 돌탑을 쌓은 사람도 저런 용도로 사용하려고 했는지 의문이 든다.
경사면을 따라 마루금 아랫길을 따라 걷는다.
율동과 마을유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 지역은 참나무가 지역을 지배하고 있다. 바람에 낙엽 비비는 소리가 더 시원하게 들린다.
성남과 광주시 경계를 걷고 있는데 광주시에서 마루금을 서서히 점령을 하고 있다. 예전에 걸을 때는 건물이 산에서 멀리 있었는데 어느새 코앞에 보이고 있다.
소나무 뿌리가 땅속에 있기가 갑갑한지 문어발처럼 땅위로 올라와 있다.
이정표를 보니 오늘 날머리 태재고개도 서서히 다가가고 있다.
이정표 넘어 건물들이 산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건물 높이에 나무들이 기가 죽어 있다.
태재고개 양철 표찰이 참나무에 걸려 있는데 태자고개는 여기서 조금 더 진행을 한다.
전에는 묘역이 있는 곳으로 지나갈 수 있았는데 철조망을 설치해서 우회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성남누비길 3구간이 끝나는 것을 알려주는 아치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육교를 지나서 4구간이 시작되는 아치가 있는 곳 까지 진행을 한다.
오랫만에 오니 전에 없던 것들이 새로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 건물도많이 들어서 있다.
태재고개는 옛 도로가 있는 이곳을 국토지리정원보원 지도에서 태현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성남누비길4구간이시작되는곳이다. 다음은대장동에서 반대로 이곳까지 실시하는데 성남누비길 제4차로 마지막에 실시할 것 같다. 다음은 송년산행으로 대장동 고개에서 옛골까지 실시를 하고 식당에서 간단하게 송년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태재고개 바로 옆 감골오리식당에서 오리 로스로 점심식사를 먹고 택시를 타고 정자역으로 이동을 해서 전철을 타고 수원으로 오면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