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1장
여호와께 흠있는 제물로 드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
이방인 중에서 참 예배자가 나올 것
(찬송 37장)
2024-11-29, 금
맥락과 의미
1장은 여호와의 언약적 사랑에 대해 의심하고 제물을 더럽히는 백성의 말에 대해 여호와께서 당신의 생각을 분명히 하는 대화식으로 진행됩니다. “말한다”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백성이 말한다: 2,4(에돔)5,6,7,12,13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2,4,6,8,9,10,11,12,13,14 절
1. 에서(에돔)을 버리고 야곱(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의 사랑(1-5절)
2. 하나님의 백성이 신실하지 않음에 대한 책망 (6-14절)
1. 에서(에돔)을 버리고 야곱(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의 사랑(1-5절)
여호와께서 “나는 너희를 사랑했다.”고 말하니까 백성들은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였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에서의 후손인 에돔은 미워하고, 야곱과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했다고 말하십니다.
그런데 미움을 받은 에돔을 하나님이 황폐하게 하니까, 에돔 나라는 “우리는 다시 건축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파괴하겠다고 말합니다. 그 땅에 진노를 내리겠다고 하십니다(4절).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백성은 “여호와는 그분의 백성의 나라 밖의 땅에서도 큰 권능을 행하신다.”고 고백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이 신실하지 않음에 대한 책망 (6-14절)
하나님의 백성이 온전한 제물을 드리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방인 가운데서 높임을 받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1) 흠있는 제물을 드리는 제사장을 책망, 이방인들 중에 참 예배자가 나올 것(6-11절)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을 책망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공경한다”(6절)는 “영광스럽게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서, 제사로 드리는 제물에는 흠이나 장애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습니다(레 1:3, 긴 15:21). 그러나 그들은 흠이 있는 짐승을 여호와께 제물로 가져옵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면서도, 탐욕 때문에 가능한 좋은 것은 자기를 위해 남겨 두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바친 온전하지 않은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10절). 오히려 그분의 백성 아닌 이방인 가운데서 참된 제물을 드리고 예배를 드리는 날을 오게 할 것입니다(11절). 스가랴 14장에서 말한 그 날을 말라기는 예언합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부끄럽게 하고 참 신앙을 회복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2)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않는 백성에 대한 저주, 그러나 여호와는 온 민족들을 다스리는 왕(12-14절)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드리지 않는 제사와 예배, 자신을 온전히 드리지 않는 제사와 예배를 하나님은 거절하십니다. 그런 제사와 예배는 하나님을 더럽히는 행동입니다. 그런 위선적 예배자들에게는 저주가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여호와는 온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시고, 그래서 온 세상이 두려워해야 할 분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제사장들이 위선적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을 그만하고 참 예배를 회복하라고 촉구하십니다. 전에 백성들이 우상 숭배하면서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하지 않아서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돌아와서 새롭게 예배를 회복한 후에도 다시 이렇게 예배의 타락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선택을 받지 못한 에돔과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백성과 비교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을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그 큰 사랑을 받고도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나아가 이방인들 중에서 참 예배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시면서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그 말씀대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 은혜에 들어온 우리들이 다시 하나님을 향한 경배를 가볍게 하지 맙시다. 교회의 예배에서 온전히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립시다. 예배를 위해 기도하고, 또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토요일에 일찍 잠자리에 듭시다. 주일을 예배와 쉼의 날로 온전히 떼어 놓읍시다. 계속 예배하는 가운데 우리는 은혜 안에서 자랍니다. 예배 드리는 일을 인색한 마음으로 한다면, 주님이 싫어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계속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는 말씀을 다시 가르칩니다(3절, 로마서 9:13). 하나님은 은혜 베푸실 자를 선택하여서 복음으로 불러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을 계속 믿고 계속 순종하며 나갑시다(로마서 10:9, 21).
한번 구원받았고 순종했다고 자동적으로 구원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 안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계속) 있으리라”(로마서 11:22). 믿는 것과 순종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선택받지 못하고 버림받았음을 스스로 나타냅니다. “나는 너를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한다.”고 말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예배함 가운데 즐거워합시다.
그리고 일상의 모은 삶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제물로 드립니다. 일하거나 공부할 때도, 사람에게 하듯이 하지 말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 가운데서 합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사람으로,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냅시다.
예배와 삶에서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에게는 현실의 재정이나 건강, 관계의 어려운 문제를 하나님이 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