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때 : 2011. 10. 23(일) 05:00
□ 곳 : 바래기재~솔고개~개목고개~망실봉~관술령~망설봉~숙지령~춘천치
□ 925기지, 노원욱, 김동섭, 나, 진양기맥 이어걷기 2구간
□ 걷는 데 걸린 시간(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07:39~16:59⇒9시간 20분(문 닫은 ‘현대주유소’~춘천치)
△ 07:50-45~16:59⇒9시간 8분(바래기재~춘천치)
□ 길 푯말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구간 별 거리
○ 바래기재--5[4.9]km--개목고개-3.1km--망실봉
※ 바래기재--8.1[8.0]km--망실봉
□ 간추린 발자취(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07:39 문 닫은 ‘현대주유소‘ 나섬
○ 07:40-40 지하 통로
○ 07:50-45 바래기재
○ 08:34 솔고개
○ 09:18-45 개목고개, 2차선 아스팔트 길
○ 09:54-50 구술령[구슬재]
○ 10:22 망실봉(681.2m
○ 10:48 쉰 뒤 망실봉 나섬
○ 10:49 길 오른쪽에 변소(건물) 있음
○ 10:49-15 활공장, 헬기장
○ 10:53-20 헬기장 나섬
○ 11:02-15 헬기장
○ 11:29-40 점심밥
○ 11:51 점심밥 먹고 나섬
○ 12:11-30 관술령?(봉우리)(607.2m - 삼각점 푯말, 606.1m - 지도)
○ 12:28-20 관술령(고개), 시멘트 길, 농사길[농로
○ 12:33-30 관술령 나섬
○ 12:48-40~13:04-30) 초피나무 열매 따다
○ 13:18-20 망설봉(613m) 푯돌
○ 13:25-50 망설봉(620.65m - 삼각점 푯말, 610.5m - 지도)
○ 13:37-40 망설봉 나섬
○ 13:57-45 나무+구멍 뚫린 고무판 덧댄 계단
○ 14:55-50 삼각점(?)(NO 016)
○ 15:11-40 삼각점(?)(NO 016)
○ 15:38-30 묵은 헬기장
○ 15:41-40 기선봉, 묵은 헬기장(?)
○ 16:12-30 사별산(705m)
○ 16:59 춘천재[춘천치], 2차선 아스팔트 길, 88고속도로 왼쪽[북서서쪽], 산행 - 끝
□ 줄거리(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바래기재에 있는 음식점 옆 빈 터에 차를 세우려고 했으나 덩치 큰 개 두 마리가 어디선가 갑자기 갑자기 나타가 차를 따라 다니면서 짖어대, 우리가 차에서 내리기라도 하면 금방이라도 우리를 물 것 같아 차를 세우지 못하고, 차를 세울 적당한 터를 찾아 헤매다가 문 닫은 ‘현대주유소‘를 발견하고, ‘현대주유소‘ 건물 옆에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역시 개 1마리가 우리를 보고 짖어댔지만, 아까 개들처럼 우리에게는 오지는 않았다.(07:39)
짐을 챙겨 ‘현대주유소‘를 나서(07:39), 1분 조금 지나 지하 통로를 빠져나가(07:41), 8분쯤 뒤 바래기재에서 왼쪽 산으로 들어서고(07:49-30), 바래기재에서 13분쯤 가면 길 푯말(↓바래기재 1.8km, →개목고개 3.2km)이 나오는데(08:02-30), 아무래도 바래기재까지 거리가 1.8km는 되는 것 같지 않고, 뒤에 또는 바래기재 1.8km가 나오는 것을 봐도 앞에 있는(08:02-30) 푯말은 엉뚱한 곳에 세운 것 같았다.
이 푯말에서 17분쯤 가면 (←망실봉 6.3km, ↓바래기재 1.8km) 푯말이 나오는데, ‘바래기재 1.8km‘ 표기(08:02-30)가 잘못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푯말에서 4분쯤 가면 길 푯말(↑솔고개 0.5km, ↓바래기재 1.9km)이 나오고(08:23-35), 여기서 11분쯤 더 가면 나무+구멍 뚫린 고무판 덧댄 계단을 지나 솔고개에 닿는다(08:34).
솔고개에서 5분쯤 가면 산을 깎아 만든 사과나무 밭이 길 왼쪽에 있고(08:38-50), 솔고개에서 27분쯤 가면 길 푯말(↑개목고개 1.1km, ↓바래기재 3.9km)이 있는 잘루목에 닿고(09:01-50), 이 잘루목에서 5분쯤 뒤 밭이 있는 고개에 닿고(09:07), 여기서 11분쯤 가면 길 푯말(↑망실봉 3.1km, ↓바래기재 4.9km)이 있는 2차선 아스팔트 길인 개목고개에 닿는다(09:18-45). 개목고개에서 왼쪽[북쪽]은 거창군 마리면으로, 오른쪽[남쪽]은 함양군 안의면으로 가는 길이다.
개목고개에서 28분쯤 가면 길 푯말(↓개목고개 1.3km, →구슬재 0.5km)이 나오고(09:46), 여기서 9분쯤 가면 시멘트 길인 구슬재에 닿는다(09:54-50).
구슬재에서 27분쯤 가면 망실봉(681.2m)에 닿는데(10:22), 바로 아래로[동쪽]으로 거창읍내가 구름 아래 보였다 숨었다 했는데, 구름 위로 미녀산, 오도산, 비계산, 우두산, 가야산, 단지봉, 수도산, 대덕산(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따위가, 그 앞쪽으로 금귀봉, 보해산(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따위가 잘 보였다.
망실봉에서 산등성(이)들이 드러누운 아름다운 광경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특히 거창읍을 뒤덮은 구름은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 아래 둥둥 떠가는 구름을 보는 것 같아 순간적으로 ‘비행기를 탄 착각’을 느끼며 잠깐 구경하고, 사진 찍은 것 같았는데, 26분쯤이나 지나가 버렸다.
망실봉을 나서(10:48), 1분쯤 가면 길 오른쪽에 그럴듯하게 지은 화장실이 있었고(10:49), 이내 행글라이드를 타는 활공장 겸 헬기장이 나오고(10:49-15), 여기서도 멀리까지 잘 보이는 산등성(이) 파도를 보며 4분쯤 머물렀다.
헬기장 겸 활공장을 나서(10:53-20), 1분쯤 가면 길 푯말(↑둔동 6.7km, ←덕천서원 1.8km, ↓망실봉 0.3km)이 나오고(10:54-20), 여기서 8분쯤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11:02-15), 이 헬기장에서 5분쯤 뒤에 다시 길 푯말이 연달아 2개가 나오고(11:07-35, 11:09), 헬기장에서 27분쯤 뒤에 평평한 턱에 닿아(11:29-40),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을 먹고 나서 길을 나서(11:51), 5분쯤 가니 길 푯말(←웅곡(곰실)마을 1.5km, ↓망실봉 3.1km, ↑관술령 1.0km)이 나오고(11:56-30), 여기서 15분쯤 뒤에 삼각점이 있는 아주 작은 봉우리에 닿는데(12:11-30), 삼각점 푯말에 누군가 매직으로 ‘관술령(607.2m)‘이라 적어놓았는데, 지도에 보면 606.1로 되어 있는데, 봉우리 이름에 고개 이름이 ’령‘ 이 붙어 있어 좀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하기야 백두대간 상에 ’선자령‘이란 봉우리도 있는 걸 보면 옛날 그 봉우리를 서쪽 함양군과 동쪽 거창군 사람들이 넘나들어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관술령에서 4분쯤 가면 길 푯말(↑둔동(거창) 2.8km, →관동(함양) 1.0km, ↓망실봉 4.1km)이 나오고(12:16), 여기서 12분쯤 가면 길 푯말(←망실봉 4.8km, →망설봉 1.8km)이 있는, 시멘트 농사길[농로]인 ‘관술령’이 나오는데, 이곳은 봉우리가 아닌 고개로 ‘관술령’이란 이름에 손색이 없다.
고개인 관술령에서 5분쯤 머물다 관술령을 나서(12:33-30), 4분쯤 가면 길 오른쪽에 철탑이 보이고(12:37-50), 관술령에서 25분쯤 가니 초피나무에 잘 익은 열매가 많이 달려 있어 20분쯤 초피나무 열매를 땄다. 관술령에서 25분쯤 가면 망설봉(613m) 푯돌이 있는 산등성(이)에 닿는데(13:18-20), 실제 망설봉은 여기서 5분쯤 더 올라가야 한다.
푯돌을 세우는 사람들이 아래 마을에서 푯돌을 지고 올라가다가 지치고, 무거워서 여기서 5분쯤 더 봉우리로 올라가서 세워야 했는데, 그냥 이 자리에 세웠는지, 왜 봉우리도 아닌 어중간한 곳에 ‘망설봉 푯돌‘을 세워놓았는지 알 수 없다.
망설봉 푯돌 있는 곳에서 5분쯤 산등성(이)을 더 올라가면 무덤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실제 망설봉(620.5m - 삼각점 푯말, 610.5m - 지도)에 닿는다(13:25-50).
여기서는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 나무 사이로, 왼쪽 (멀리) 감악산 (군?) 통신기지가 보이고, 여기서도 초피나무 열매 땄다.
망설봉에서 14분쯤 머물다 망설봉을 나서(13:37-40),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조금 가다가 또 5분쯤 초피나무 열매를 땄다. 망설봉에서 15분쯤 가면 미끄럼 막음용 나무+땅에 시설을 거쳐 나무+구멍 뚫린 고무판을 덧댄 계단을 거치는 등 20분쯤 가면 길 푯말(↓망설봉 1.2km, ←신기마을 1.5km, ↑기선봉 4.4km)이 있는 곳에 닿고(14:03), 여기서 16분쯤 더 가면 또 다시 길 푯말(↓숙지령 0.9km, ↖기선봉 3.1km)이 있는 곳에 닿고(14:19), 여기서 10분쯤 가면 다시 길 푯말(↓숙지령 1.2km, ↗기선봉 3.0km)에 닿는데(14:29-30), 왼쪽 무덤 있는 곳으로 가면 (간이) 바위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는 숙정암, 미녀봉, 오도산, 비계산, 우두산, 가야산 따위(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으로 감악산 보인다.
여기서 10분쯤 쉰 뒤 나서(14:39-20), 3분쯤 가면 길 푯말(↓숙지령 1.4km, ↑기선봉 2.8km)이 나오고(14:42-45), 여기서 7분쯤 가면 길 푯말(↓숙지령 1.7km, →기선봉 2.5km)(14:49-30), 길 푯말(↓숙지령 1.8km, ←기선봉 2.4km)(14:51)이 잇달아 나오고, 2분쯤 뒤 다시 길 푯말(↑숙지령 2.3km, ↓기선봉 1.9km)(14:53-15)과 삼각점 비슷한 것이 나오고(14:55-50), 여기서 16분쯤 더 가면 또 삼각점 같은 것이 나오고(15:11-40), 여기서 27분쯤 가면 묵은 헬기장이 나온다(15:38-30).
묵은 헬기장에서 3분쯤 가면 묵은 헬기장 같은 길 푯말과 삼각점이 있는 기선봉에 닿는데(15:41-40), 기선봉에서 길 푯말 3개를 지나는 등 30분쯤 가면 사별산(705m)에 닿는데(16:12-30), 여기서 길 푯말 2개를 더 지나는 등 43분쯤 뒤 길을 내면서 산을 깎아낸 길 위에 닿는데(16:56), 여기서 왼쪽으로 3분쯤 가면 2차선 아스팔트 길인 춘천재[춘천치]에 닿아(16:59) 산행을 마쳤는데, 춘천재 아래[동동북쪽]는 88고속도로이다.
여기서 택시를 타고 아침에 내렸던 바래기재로 돌아가 함양군 안의면 안의시장에 들어가 유명한 ‘할매순대’ 집에 가는 도중 영업을 마친 주인 할머니를 만났는데, “재료가 떨어져 오늘 영업 끝” 이야기를 듣고, 근처 돼지국밥집에서 저녁을 먹고 하루 피로를 풀었다.
바래기재 지하 통로로 들어가기 전
바래기재
바래기재 나서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네
바래기재에서 솔고개로 가는 길에서
길 나설 때 짙은 안개가 끼었는데 조금씩 그 꺼풀을 벗겨가고...
개목고개
개목고개
개목고개
개목고개
개목고개를 나서
여기는 벌써 은행나무 잎이 샛노랗게 변했네...
잘 자란 배추
개목고개에서 망실봉쪽으로 가면서
구슬재
구슬재
용담
망실봉 푯돌
안개가 덮은 거창읍(망실봉에서)
거창읍 위를 구름이 덮고 있는 가운데
그 뒤로 미녀봉, 오도산, 비계봉, 우두봉, 가야산이 보인다
(오른쪽부터 왼쪽으로)(망실봉에서)
구름 덮인 거창읍 뒤로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 우두산, 비계산이 보인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망실봉에서)
망실봉
구름이 조금 걷힌 거창읍 뒤로 수도산, 단지봉, 가여산, 우두산, 비계산이 보인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망실봉에서)
구름이 거의 걷혔다
멀리 지리산 연봉이 보인다(망실봉 지나 활공장에서)
거창읍 뒤로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미녀봉(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활공장에서)
활공장에서 관술령 가는 길
관술령(봉우리)
관술령(봉우리)
관술령
가야산,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미녀봉(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관술령 지나)
관술령(고개)
관술령(고개)
망설봉 푯돌
(그런데 이 푯돌은 망설봉 봉우리에서 5분쯤 못 미친 곳에 세워져 있었다)
이곳이 실제 망설봉이다(삼각점 푯말)
망설봉 삼각점
기선봉
기선봉 삼각점
사별산
천치재(건너 쇠 계단과 흙이 드러나 보이는 산등성(이 )이 기맥 길이다
다음 진양기맥 3구간 천치재~떡갈재 구간 기점인 천치재
길을 내면서 깎아내린 천치재
□ 늘어뜨린[펼친] 발자취(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제 블로그 참조
△ 다음(daum) 블로그에서 한뫼 푸른솔
△ 또는 angol-jong
□ 그밖에
○ 날씨, 출발
△ 중간에 잠깐 쉰 대진고속도로 산청휴게소(?)에서 차에서 내렸을 때 꽤나 쌀쌀했고, 바래기재 옆 폐 ‘현대주유소’에서 내렸을 때도 제법 쌀쌀하여, 셔츠 위에 얇은 윗옷을 입고 길을 나섰다.
△ 바래기재에 닿아 식당 옆 빈 터에 차를 세우려 했으나 줄에 매이지 않은 덩치 큰 개 2마리가 달려와 차를 위협하여, 차에서 내리면 개가 사람을 물 것 같은 험악한 분위기라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이곳에서 100m 이상 떨어진 폐 ‘현대주유소’ 빈 곳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바래기재 쪽으로 걸었는데, 이 폐 주유소에도 개가 지키고 있었고, 개가 짖기는 했으나, 우리를 향해 달려오지는 않았다.
△ 처음 길 나설 때부터 안개가 많이 끼어 있었고, 망실봉 올라섰을 때부터 안개가 걷혔다.
△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더워 땀을 많이 흘렸다.
△ 앞 날[전날](10. 22. 토요일) 비가 와서 나무와 풀에 빗물이 붙어 있어 앞서 걸은 노원욱씨 바지와 신발이 많이 젖었다.
○ 경치
△ 망실봉을 빼고는 뚜렷하게 높은 산이 없고, 봉우리가 있어도, 나무로 둘러싸여 둘레[주위]를 시원스럽게 볼 수 없었다.
△ 간간히 나무 사이로 보이는 장대한 산등성(이) 파도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좋았다.
△ 멀리 가야산, 지리산, 남덕유산 등 잘 보였다.
△ 망실봉에서 바라보는 산등성(이) 물결을 보고 있노라니 눈에 보이는 산등성(이) 모두를 이어걷고 싶은 욕심이 일어났다.
○ 산행 여건
△ 기맥 길 가운데 꽤 긴 구간에 걸쳐 군에서 나무와 풀을 베어놓아 걷기가 수월한 곳이 많았으나, 베어내지 않아 걷기가 수월하지 않은 구간도 많았다.
△ 여름에 나무와 풀을 베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걸으면 걷기도 힘들고, 길 찾기도 어려운 구간이 많을 것 같았다.
○ 식물
△ 나무 : 싸리, 진달래, 소나무, 밤나무, 초피나무, 생강나무, 굴피나무, 오리나무, 밤나무, 솔밭, 노간주나무, 층층나무, 비목나무, 옻나무,
△ 칡넝쿨, 칡넝쿨 밭 많아 나무, 풀을 베어내지 않았거나, 여름철에 걸으면 칡넝쿨에 걸려 넘어질 위험 많다.
△ 몇 군데, 많지는 않았으나, 철[계절] 모르는 진달래가 봄인 줄 알고 피어 있었다.
△ 풀, 꽃 : 구절초, 쑥부쟁이, 용담, 고사리,
○ 기타
△ 우리와 반대로 천치재에서 바래기재 쪽으로 혼자서 걷던 “서울서 와서 걷고 있다”는 남자, 어지간히 산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 처음 길을 나서고 나서 조금 뒤에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먹음직스럽고, 보기 좋았는데, 산행을 마치고 천치재에서 바래기재로 오는 택시 안에서, 바래기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여기저기에 보였던 사과 밭이 아름다웠다.
△ 천치재에서 탔던 택시 기사는 서글서글하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잘 했고, 그의 말투로 보아서 고향을 지키는 자부심이 큰 것 같았다.
○ 산행 뒤
△ 긴 구간을 걷고 저녁을 먹을 요량으로 타고 온 택시 기사에게 맛있는 밥집을 물었더니, 함양군 안의면 안의시장 안 ‘할매순대집’(?)을 알려주어 그리고 가는데, 두어 번 물어 내려가다가 어떤 할머니와 젋은 여자가 우리와 반대 쪽으로 오기에 “할매순대집이 어디 있느냐?”고 묻자, 자기가 주인이라는 이야기도 안 하고, “재료가 떨어져 장사를 끝냈다”고 하는 걸 보아 그 할머니가 주인인 것을 알아채고, 노원욱씨가 “멀리서 산을 많이 걷고, 허기졌으니, 밥을 좀 팔면 안되겠느냐?”는 요지로 사정을 하였으나, “재료가 떨어져 할 수 없어요”란 답변이 돌아와 불이 들어온 간판이 보이는 돼지국밥집으로 들어가게 되엇다.
△ 함양군 안의면 안의시장통 옆 돼지국밥 집에는 18:00 전후로 손님들이 제법 있었고, 계속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었는데, 그 지방에서는 꽤 유명한 집 같았다. 돼지국밥 맛있었고, 주인 아주머니 인심이 좋았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한길님
댓글로 인사나누고 이제 팬이 되었습니다. ㅎㅎ
1대간 9정맥 그리고 기맥 열정 부럽고(체력) 존경(열정)합니다 제가 1등클릭 영광입니다 산행으로 늘 행복하세요.
10기 하다가 조금 쉬었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빠진 구간은 11기에서 보충하여
진부령까지 쉼 없이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보잘 것 없는 산행기 찾아 주셔서 고맙고, 건강하게 산행하십시오.
김대장님을 통해서 2구간 얘길 조금들었습니다
해가 짧아서 긴산행하시기에 어려운점이 많으시겠습니다
멋진그림과 산행기 덕분에 보충공부잘하고 있답니다
늘 감사드리며 안전산행하시길 빌겠습니다
선생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또 다른 길에서 복조리 부부님 늘 건강하게 산행 잘 하고 계시겠지요?
복받..님은 진양기맥을 먼저 마쳐서 우리에게는 선배이신데, 좋은 정보 알려 주세요.
대간과 정맥이 아닌 길도 나름 재미있고 의미가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라고 좋은 산 많이 다시시기 바랍니다.
보송보송 솜털같은구름걷히고
가을걷이끝난 들판 저에겐 생소한 진양기맥
산은언제나 그기에그자리에있는데
산에대한 욕심으로 차있지는 않은지
반성하는 자세의 마음가짐 느끼게 하네요
대한민국의 산야의 구석구석을 한길님의 사진속에서
마음의 풍요로움과 시야를 맑게해주는군요
세세한 산행기를 읽을때마다 공부하는 학생의 마음이랍니다.
산에대한열정 건강한웃음 멋진풍광들에 머물다갑니다.
보름달님 글을 볼 때마다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하고, 매우 부지런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시인이 아니신가 궁금하고, 좋은 글 읽고도 인사 전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4월에 낙동산악회 창립 기념으로 거제도 대금산 갔을 때 뵈었는데, 인사하지 못했고...
백두대간 산행 사진 언제나 밝은 웃음과 여유가 묻어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늘 건강하게 바라는 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