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새벽설교문
제목:
본문: 사도행정 2장 1-4절
서론
신약교회의 출발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오순절 성령강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전까지는 성막(聖幕)에서 시작된 율법에 따른 제사의 행위로 모이던 회당(會堂)이, 이제는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된 사람들이 모이는 성령의 공동체로서의 교회(敎會)가 시작 되었습니다.
본래 교회(敎會)란 헬라어로 <엑크레시아>라는 말인데, 엑크레시아란<불러냈다>는 뜻이 있는 말로서, 죄악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신약 교회의 개념은 건물이나, 율법에 의한 제사 형식이나, 제사장권의 제도가 아니라 불러냄을 받은 백성, 즉 하나님께로부터 부름 받은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성령에 의하여 하나된 공동체를 이루게 된 것이 교회란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란 성령의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루어 진 신앙공동체가 교회란 말입니다.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고 신세대가 도래하여도 교회는 성령의 역사로서만 부흥하고 발전하고 성취됩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닌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아무리 교회를 성장시키려 해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사람들이 모인 인간의 집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에서 역사 하는 성령의 임재 하심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신비로운 영적 능력이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의 부흥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일어납니다.
교회뿐만이 아닌 여러분 개인의 삶이나 가정이나 직장, 더 나아가서 우리 한국의 장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충만히 받아서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 한국은 얼마든지 다른 나라보다 잘 살 수 있습니다. 가정의 평안을 위해서도 성령 충만이 필요합니다. 사업이 성공하고 죄짓지 않기 위해서도 성령 충만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을 빛내고 위대한 삶을 살기 위해서도 성령 충만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것인가 오늘 이아침에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아버지의 약속하심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행 1:4∼5) “사도(司徒)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洗禮)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聖靈)으로 세례(洗禮)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기다리면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하시는데, 그 약속의 내용은 바로 가장 큰 축복, 성령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물세례만 받을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성령의 세례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면,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여 주십니다.
다윗 왕도 시편 40편 1절에서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기다리는 것도 축복이며 은혜입니다. 오늘날은 수많은 사람이 기다리지 못해서 화를 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참지 못해서 가정에 불화가 일어나고 깨어집니다. 도중에 낙심하여 사업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것도 축복입니다. 인내하는 자는 축복과 은총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은 기대하고 갈망하는 사람에게 성취됩니다. 여러분은 과연 하나님 앞에 인내하고 있습니까? 기다리고 있습니까? 감사하면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어떤 한선교사님의 선교현장에서 거지 소년을 만났습니다. 소년은 손을 내밀고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이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 어머니가 계시냐?” “아니요.” 오래전에 어머니를 잃고 살아가는 고아라는 것입니다.
불쌍한 마음이들어 그를 데려다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래, 그러면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나 그소년은 “선생님, 좀 도와달라니까요. 동전 하나만 주세요.” “나를 따라오너라. 더 좋은 것을 주마.” 선교사님은 그렇게 말하고는 앞장서서 갔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네가 나만 따라오면, 목욕도 해 주고 머리도 깎아 주고 새 옷도 입혀 주고 학교에도 보내주마. 훌륭하게 키워 줄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소년은 벌써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소년은 당장 동전 몇 푼이 필요한데 선교사님이 따라오라고 하니까 그냥 어디론가 가버린 것입니다.
이 소년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동전 몇 푼입니까? 이 소년에게는 돈보다는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목욕도 해 주고, 머리도 깎아 주고, 학교에 보내서 훌륭한 인간으로 만들어 줄 양부모가 필요합니다.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도 이 소년처럼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 돈 좀 주십시오. 이렇게 해 주십시오. 저렇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게 온전한 구원을 주리라, 내가 너를 복되게 하고, 너를 형통케 하고, 너를 통해서 놀라운 역사를 베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시고 따라오라고 하시는데도, 응답이 없다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도중에 포기하고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복되게 하시고, 풍족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영혼도 잘되고, 범사도 잘되고, 강건하게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약속의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듣기는 들어도 믿지 않습니다. 믿는다 하더라도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능력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교회에만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아버지의 약속하심을 기대하며 기다린 제자들에게 오늘 2장 4절에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인내하며 기다립시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인내함으로 기다리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과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두 번째로 성령 충만함의 비결은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安息日)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祈禱)에 힘쓰니라”(행 1:12∼14)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라고 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두 120명이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기에 힘썼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은 마음을 같이할 때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의 다같이 한곳에 모였다는 의미는 “모든 이가 함께” 모였다는 것인데 이 함께는 단어는 신약성경에 11번이 나오는데 사도행전에만 10번이나 상용됩니다. “한마음을 품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품고 있었던 한마음이란 무엇인가요? 예수님께서 승천하실때약속하신 성령이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같이 품고 같은 장소에서 모여서 기도할때에 오늘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한마음으로 준비된 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쏟아 부어주셨습니다.
4. 성령충만함을 통하여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고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 기사와 표적, 전도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奇事)와 표적(表蹟)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稱頌)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3∼47)
성령의 충만한 사람들은 마음을 같이합니다. 그리고 같이 모이기에 힘씁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중리에만 모인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모이기에 힘썼습니다.” 날마다함께모여기도하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주님의 선한 사업에 동참했습니다. 그러기에 초대교회는 폭발적으로 부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들의 연합된 생활은 초대교회 부흥의 큰 비결이었습니다.
여러분 초대교회 성도들은 대개가 가난하고 비천한 계층이었습니다. 초대 교회는재정도 열악했고 정치적인 배경도 열악했습니다. 또한 교회를 해하려는 세력들이 사방에 있었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초대교회가 성장할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성도와 목회자 성도와 성도간에 주안에서 굳게 연합하는 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하나가 되게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연합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서로 분쟁하고 분열하면 어떤 선한 열매도 맺지못하고 또 사단의 공격에 쉽게 패배당합니다. 성도여러분 현대교회에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바로 성도의 연합입니다. 여러분 모입시다. 여러분 연합합시다. 성령의 충만함은 연합할 때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부흥의 열쇠는 바로 성도가 성령으로 하나되어 연합할 때 이루어 지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행1:14/ 2:1/ 2:46/4:24/8:6
엡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빌 2:2-4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지체들이 모이고 연합해야 교회가 성장합니다.
성령이 충만할 때 죄를 이기게됩니다.
롬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성령이 충만할 때 전도의 능력이 생깁니다.
고전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성령이 충만할 때 기도의 능력이 생깁니다.
엡 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각종 성령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갈 5:2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은 능력입니다. 힘입니다. 다이너마이트입니다. 폭발력이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개인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성령충만함을 받을 때 가정은 회복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가 부흥됩니다.
거룩한 영이신 성령하나님께서 오늘도 여러분과 동행하십니다.
성령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오늘도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