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김녕굴 및 만장굴 (천연기념물 제 98 호)
김녕굴입구 소 재 지 :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동김녕리 산7 외
제주도 김녕굴 및 만장굴은 제주도 동북쪽에 있는 화산동굴지대의 대표적인 동굴이다.
김녕굴과 만장굴은 원래 하나로 이어진 굴이었으나 천장이 붕괴되면서 두 개로 나뉘었다.
만장굴은 총길이 8,924m로 세계에서 4번째로 손꼽히는 화산동굴이다.
고드름처럼 생긴 용암종유와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용암석순, 용암종유와 용암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용암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많으며 특히 용암주는 세계 제일을 자랑한다.
바닥에는 용암이 흘러내려간 흔적이 새끼줄 모양으로 남아있어, 화산동굴의
형성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학술자료가 되고 있다.
만장굴 밑에 있는 김녕굴은 총길이 705m로, 동굴 바닥에는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고 동굴 끝에는 폭포 모양으로 굳은 용암을 볼 수 있다.
또한 천장 높이와 동굴 통로가 매우 넓은 대형동굴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제주도
김녕굴 및 만장굴은 육지의 대부부인 석회암동굴과는 달리 용암으로 이루어진 화산동굴이며, 화산동굴의 형성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학술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지정면적 : 1,086,157㎡
지 정 일 : 196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