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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卷 第十一(毘盧遮那品,菩提場,普賢菩薩,如來依正報,毘盧遮那放齒光·眉間光)
六, 毘盧遮那品
1. 과거본사인연(過去本事因緣)을 밝히다
(1) 과거본사인연의 겁(劫)
(2) 과거본사인연의 처소
① 승음(勝音)의 세계
② 香水海를 말하다
③ 갖가지로 장엄한 큰 숲
④ 갖가지로 장엄한 큰 성(城)
다시 백만 억 숲 동산이 두루 둘러쌌는데 그 가운데는 가지각색의 향과 마니수향이 두루 퍼져 널리 풍기며 온갖 새들이 평화롭게 노래하여 듣는 이를 즐겁게 하였다. 이 도성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쌓은 선업(善業)으로 신족통(神足通)을 얻지 않음이 없어서 허공으로 왕래하기를 천상 사람과 같이 하였으며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대로 모두 이루어졌다."
거기 줄 한 번 그어보시죠.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대로 모두 이루어졌다.'
우리는 인공위성이라고 하는 별도 만들죠. 사람들이
비행기도 새보다 얼마나 큽니까?
새는 비행기만큼 높이 날지도 못하잖아요?
멀리 가지도 못하고
새는 비행기만큼 따라 올라갔다가는 날개죽지 다 찢어지거든.
인간이 그만큼 비행기도 만들기도 하고 스마트폰이라든지
저~ 멀리 있는 우주에까지 별까지 벼래별 것 다 찍어버리니까
뭡니까?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대로 모두 다 이루어진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는 거라든지
요즘 이제 물질 만능이 되고 있습니다만
시계를 만들고자 하면 시계도 만들고
바다 밑으로 들어가자 하면 잠수함도 만들고
그것이 전부 뭡니까?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모두 생각대로 다 이루어진다.'
그런데 못된 생각을 일으키면 뭐 합니까?
원자 폭탄도 만들고... 아유~그 사람들 참 못됐어.
그거 어쩔 수 없는 거지.
마음의 근본 성품이 선을 빼낼 수도 없고 악을 빼낼 수도 없죠.
선이 오면 선이 오는 대로
악이 오면 악이 오는 대로 그렇게 이제 저질러버리죠.
거기에 안 끄달려 다니는
선한 것도 악한 것에 끄달려다니지 않는 것을 불교라 하죠.
불교는 선을 추구하지만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추구하지 않는다고
우리 본심은 그러하다고
그걸 이제 그 도리를 알아라고 육조스님이 뭐라 했죠?
不思善 不思惡하라
正當恁麽時에 도명상좌의 本來面目이 如何是냐
정히 착한 것도 악한 것도 생각하지 않았을 때
그대의 진짜 본래면목은 무엇이던고?
물으니까 그 소리에 가만히 생각하니까
선 빼고 악 빼고 보면 인생살이가 없잖아요?
전부 선한 것 아니면 악한 것 뿐이라.
확! 도려내버렸죠.
종기를 도려낸 게 아니고 그냥 심장까지 다 도려내버렸죠. 사람을
그러니까 심장 빼고 나니까
자기의 사상이나 이데올로기가 거의 사라져버린 거죠.
'눈을 빼고 한 번 봐봐라'
이러니까 진짜 보는 거죠.
심장을 잡아뜯어내버린 것 하고 똑같잖아요.
우리는 능엄경에도 구구절절히 얘기 나옵니다만
'이 생각이 내 것이다. 저 생각이 내 것이다.'
하다가 나중에 이제 아난존자가 혼비백산 하는 대목이 나오죠.
부처님한테
"그것은 니 마음이 아니니라."
"아니 제가 대답하고 있는 이게 내 마음이 아니면 뭐가 내 마음입니까?"
"그것은 니 마음이 아니니라.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本非因緣이요 本非自然이니라.
인연도 아니요 자연도 아니니라."
"그러면 뭡니까?"
"일체 여래장이 마음이니라."
헷갈리기 시작하죠. 거기서부터
"五陰이 如來藏이요,
六入이 如來藏이요,
十二處가 如來藏이요,
十八境界가 如來藏이다."
차근차근해서 또 한 번 한 줄기 읽어봅시다.
⑤ 百萬億의 城
其城次南에 有一天城하니 名樹華莊嚴이요 其次右旋에 有大龍城하니 名曰究竟이요 次有夜叉城하니 名金剛勝妙幢이요 次有乾闥婆城하니 名曰妙宮이요 次有阿修羅城하니 名曰寶輪이요 次有迦樓羅城하니 名妙寶莊嚴이요 次有緊那羅城하니 名遊戲快樂이요 次有摩睺羅城하니 名金剛幢이요 次有梵天王城하니 名種種妙莊嚴이라 如是等이 百萬億那由他數어든 此一一城에 各有百萬億那由他樓閣이 所共圍遶하야 一一皆有無量莊嚴이러라
⑤ 백만억의 성(城)들과 함께 있다
" 그 도성의 다음 남쪽에 하늘성이 있으니 이름이 수화장엄(樹華莊嚴)이고 그 다음 오른쪽으로 돌아서 큰 용의 성이 있으니 이름은 구경(究竟)이다 다음에 야차성(夜叉城)이 있으니 이름이 금강승묘당(金剛勝妙幢)이고 다음에 건달바(乾달婆)성이 있으니 이름은 묘궁(妙宮)이다. 다음에 아수라성이 있으니 이름은 보륜(寶輪)이고 다음에 가루라(迦樓羅)성이 있으니 이름은 묘보장엄(妙寶莊嚴)이다. 또한 다음에 긴나라(緊那羅)성이 있으니 이름이 유희쾌락(遊戱快樂)이요, 다음에 마후라(摩睺羅)성이 있으니 이름은 금강당(金剛幢)이며 다음에 범천왕(梵天王)성이 있으니 이름이 종종묘장엄(種種妙莊嚴)이다. 이런 것이 백만 억 나유타수가 있고 이 낱낱의 성에 각각 백만 억 나유타 누각이 함께 둘러쌌으니 낱낱이 모두 한량없는 장엄이 있었다.“
⑤ 百萬億의 城이라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 거는
이 자석의 힘이 없으면 모래 바닥에
우리 어릴 때 놀 때 모래 바닥에 이렇게 쇳가루를 갖다가 이래 해보면
자석에 힘이 있는 자석을 가지고 쏴~악 한 바퀴 돌리면 어때요?
이 쇳가루만 조롱조롱조롱 달려오거든.
인연 있는 중생은 화엄경을 이렇게 읽으면
부처님한테 불연이 깊으면 조롱조롱조롱 붙어가지고
자석에 이 화엄경이라는 자석에 따라 갈 것이고
똑~같이 천 바퀴 만 바퀴 돌려봐라.
모래는 단지 모래일 뿐이라. ㅎㅎ
오늘 능엄경 나왔으니까 능엄경 얘기도 해드리죠.
천 년 만 년 가마솥에 넣고 삶고 쪄봐라.
모래 자갈은 단지 뜨거운 모래 자갈일 뿐이니라.
蒸沙作飯이니라.
원효스님도 그 대목에 그래 놨죠.
有智人의 所行은 蒸米作飯이요,
無智人의 所行은 蒸沙作飯이라.
戒環스님도 능엄경 서문에 그렇게 써놓으셨죠.
奇才茂器가 蒸砂迷客이라
참 공부할만한 사람들이 시절에 물질적인 것에
또 흔잡한 것에 끄달려가지고
자기 아닌 것에 끄달려가지고 이 일에 저 일에 막~ 쫓아다니다가
공부는 팽개쳐버리고 길을 잃고 그저 헤매는 사람이 돼버렸다.
奇才茂器가,
성성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푹~ 썩어버린 것 하고 똑같은 거라.
아깝게 기둥도 못 쓰고 대들보도 못쓰고
그것보다 더 아까운 게 어딨노.
몰라. 탱자나무 같은 건 애초에 가시가 많아서
기둥이 안될 요량이니까 아깝지는 않지만
잘~ 생각해가지고 금생에 삭발하고 염의하고 산승이 돼가지고
화엄경 속에 묻혀가지고 또 참선 속에 경전 속에 묻혀서
그냥 일생을 가도 참... 좀 짧은 인생이다 싶은데
영~ 엉뚱한 데로 가가지고
도를 박 터지게 공부하고 이러면 골치 아프다 이거야.
무슨 뜻인가 각자 알아서 하시고 ㅎㅎ
⑤ 百萬億 城
其城次南에 有一天城하니 名樹華莊嚴이요 其次右旋에 有大龍城하니 名曰究竟이요 次有夜叉城하니 名金剛勝妙幢이요 次有乾闥婆城하니 名曰妙宮이요 次有阿修羅城하니 名曰寶輪이요 次有迦樓羅城하니 名妙寶莊嚴이요 次有緊那羅城하니 名遊戲快樂이요 次有摩睺羅城하니 名金剛幢이요 次有梵天王城하니 名種種妙莊嚴이라 如是等이 百萬億那由他數어든 此一一城에 各有百萬億那由他樓閣이 所共圍遶하야 一一皆有無量莊嚴이러라
⑤ 백만억의 성(城)들과 함께 있다
" 그 도성의 다음 남쪽에 하늘성이 있으니 이름이 수화장엄(樹華莊嚴)이고 그 다음 오른쪽으로 돌아서 큰 용의 성이 있으니 이름은 구경(究竟)이다.
究竟이라는 말은 구경해라는 말이 아니고 어떻죠?
퍼펙트하다, 터미널이다, 이 말이죠.
종점이다 이말이요.
다음에 야차성(夜叉城)이 있으니 이름이 금강승묘당(金剛勝妙幢)이고 다음에 건달바(乾달婆)성이 있으니 이름은 묘궁(妙宮)이다. 다음에 아수라성이 있으니 이름은 보륜(寶輪)이고 다음에 가루라(迦樓羅)성이 있으니 이름은 묘보장엄(妙寶莊嚴)이다. 또한 다음에 긴나라(緊那羅)성이 있으니 이름은 유희쾌락(遊戱快樂)이라. 다음에 마후라(摩睺羅)성이 있으니
摩睺羅는 저번에 뭐라 했죠?
大腹이라고 배 바닥으로 뿍뿍 기는 거라고 했죠?
가루라는 뭐죠?
妙翅鳥라고 그랬죠.
金翅鳥 비슷하게 그죠?
용 잡아먹는 것
긴나라 짧은 나라는 뭐에요?
人非人인가 그랬죠?
건달바는 실실 딩굴딩굴 놀면서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그냥 먹고
이렇게 어디 나가서 연주나 해주고
요새도 그런 사람들 많죠.
건달 건달하면서
야차, 용왕, 이것 이제 8대 전부 쭉~ 다 모셔놓고
나중에 범천왕(梵天王)성이 있으니 이름이 종종묘장엄(種種妙莊嚴)이다. 이런 것이 백만 억 나유타수가 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낱낱 성에 각각 백만 억 나유타 누각이 함께 둘러쌌으니 낱낱이 모두 한량없는 장엄이 있었다."
⑥ 道場莊嚴
諸佛子야 此寶華枝輪大林之中에 有一道場하니 名寶華徧照라 以衆大寶로 分布莊嚴하고 摩尼華輪이 徧滿開敷하며 燃以香燈하야 具衆寶色하고 焰雲彌覆하야 光網普照하며 諸莊嚴具에 常出妙寶하고 一切樂中에 恒奏雅音하며 摩尼寶王이 現菩薩身하고 種種妙華가 周徧十方이러라
⑥ 훌륭한 보배로 장엄한 도량
"여러 불자들이여, 이보배꽃가지바퀴큰숲 가운데 도량이 있으니 이름은 보화변조(寶華遍照)이고 온갖 큰 보배가 널리 퍼져 장엄되어 있고 마니꽃바퀴가 가득히 만발하였으며 향 등을 켜서 온갖 보배빛을 갖추었고 불꽃구름이 가득히 덮이고 광명그물이 널리 비치며 모든 장엄거리에서는 항상 묘한 보배가 나오고 온갖 음악 중에 항상 청아한 음을 연주하며 마니보배왕이 보살의 몸을 나타내고 갖가지 묘한 꽃이 시방에 두루 하였다."
⑥ 훌륭한 보배로 장엄한 도량이라
자!~ 목소리를 좀 아름답게 해서 읽어봅시다.
⑥ 道場莊嚴
諸佛子야 此寶華枝輪大林之中에 有一道場하니 名寶華徧照라 以衆大寶로 分布莊嚴하고 摩尼華輪이 徧滿開敷하며 燃以香燈하야 具衆寶色하고 焰雲彌覆하야 光網普照하며 諸莊嚴具에 常出妙寶하고 一切樂中에 恒奏雅音하며 摩尼寶王이 現菩薩身하고 種種妙華가 周徧十方이러라
⑥ 훌륭한 보배로 장엄한 도량
"여러 불자들이여, 이 보배꽃가지바퀴큰숲 가운데 도량이 있으니 이름은 보화변조(寶華遍照)이고 온갖 큰 보배가 널리 퍼져 장엄이 되어 있고 마니꽃바퀴가 가득히 만발하였으니 향 등을 켜서 온갖 보배빛을 갖추었고 불꽃구름이 가득히 덮이고 그물광명이 널리 비치며 모든 장엄거리에서는 항상 묘한 보배가 나오고 온갖 음악 중에 항상 청아한 음을 연주하며 마니보배왕이 보살의 몸을 나타내고 갖가지 묘한 꽃이 시방에 두루 하였다."
그 다음에
⑦ 大蓮華
其道場前에 有一大海하니 名香摩尼金剛이요 出大蓮華하니 名華蘂焰輪이라 其華廣大가 百億由旬이요 莖葉鬚臺가 皆是妙寶며 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蓮華의 所共圍遶니 常放光明하고 恒出妙音하야 周徧十方이러라
⑦ 도량 앞에 있는 큰 바다
"그 도량 앞에 큰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향마니금강(香摩尼金剛)이고 큰 연꽃이 났으니 이름은 화예염륜(華蘂焰輪)이며 그 연꽃의 넓고 큼이 백억 유순이요, 줄기와 잎과 꽃술과 좌대가 모두 묘한 보배로 되었는데 열 불가설 백 천억 나유타 연꽃들이 함께 둘러쌌으며 광명을 놓고 항상 묘한 음성을 내어 시방에 두루 하였다."
⑦ 大蓮華라
大蓮華가 안 나오면 앙꼬 빠진 찐빵이 되니까 大蓮華가 나와야 돼요.
其道場前에 有一大海하니 名香摩尼金剛이요 出大蓮華하니 名華蘂焰輪이라 其華廣大가 百億由旬이요 莖葉鬚臺가 皆是妙寶며 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蓮華의 所共圍遶니 常放光明하고 恒出妙音하야 周徧十方이러라
이제 常出하다가 안되면 뭐 나옵니까?
恒出하고, 항상 出이죠.
⑦ 도량 앞에 있는 큰 바다
"그 도량 앞에 큰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향마니금강(香摩尼金剛)이고 큰 연꽃이 났으니 이름은 화예염륜(華蘂焰輪)이며 그 연꽃의 넓고 큼이 백억 유순이요,
연꽃이 백억 유순으로 크니까 참 대단하죠.
그런데 우리는 좀생이처럼 그래 사니까 이제 이해가 안되는 거지.
줄기와 잎과 꽃술과 좌대가 모두 묘한 보배로 되어 있다.
그러면 그 꽃 이름이 뭡니까?
보화죠. 다른 건 아니고
십 불가설 백 천억 나유타 연꽃들이 함께 둘러쌌으며 광명을 놓고 항상 묘한 음성을 내어 시방에 두루 하였다."
그 다음에
二, 第一佛出現
(1) 佛名號
諸佛子야 彼勝音世界最初劫中에 有十須彌山微塵數如來가 出興於世하시니 其第一佛은 號一切功德山須彌勝雲이시니라
2. 첫번째 부처님이 출현하다
(1) 부처님의 명호
"여러 불자들이여, 저 수승한 음성세계의 최초 겁 동안에 열 수미산 미진수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셨는데 그 최초의 부처님 명호는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이시다."
二, 첫번째 부처님이 출현하시다
그렇게 해놓고 이제 테레비에 보면 광고를 많~이 거창하게 해놨잖아요.
여기까지는 광고! ㅎㅎ
광고해가지고 막 삐까번쩍번쩍하게 해가지고 간판 달고
막 이렇게 광고해가지고 사람들 불러모으는 것 하고 똑같은 거요.
그리고 이제 부처님이 탁! 탄생하셔야 이제 제맛이거든요.
자!~ 봅시다.
제가 지금 생각에 보배로운 생각이 많으면
앞으로 살아가는 일도 보배로운 인생길이고
제가 지금 겉으로 보기는 멀쩡한 것 같은데
악한 생각을 많이 하고 못된 생각
아주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생각을 많이 하면
누가 가지 마라 해도 저절로 지저분한 자리에 가 있는 거요.
죽을 때보면 안다는 말이 이제 그런 말씀이죠.
그래서 이 세상에는 어떻다 했습니까?
성인과 기인, 부처님같은 보배로운 사람이 탄생하시면
그 분이 가시는 길은 전부 뭡니까?
가시면 그 뒤에 따라만 가면 보배가 쫙~ 깔려서 한 개씩 줏으면 됩니다.
줏으면 돼요.
지금 화엄경 같은 것도 이게 우리가 이제 보배로 포장된 길이거든.
우리의 도는 우리의 불도는 전부 이제 보배도입니다.
불도가 보배도죠. 寶道
악인이 한 사람 탄생해버리고 나면
그 길에는 가시밭길이, 형극이 천지사방으로 깔리는 거라.
헤어날 수도 없는 것이라.
온 만중생을 도탄에 빠지게 해가지고
히틀러 같은 놈이 한 명이 태어나면 골치 아픈 거야. 그때부터
二, 첫번째 부처님께서 출현하시다
앞에서 계~속 보배로운 것이 형성이 되면 보배로운 것이 된다.
이 말씀 우리 속담에는 뭐라 하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런 게 있죠.
감은 감의 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뭐가 맛이 배입니까?
감맛이 배이게 돼 있고
사과는 사과의 체성을 심어놨기 때문에 사과의 맛이 배이고
배 딸기 할 것 없이 삼라만상이 그렇게 돼 있죠.
바다에 나는 고기는 민물고기보다 짜겠습니까? 싱겁겠습니까?
그것 보나 안 보나 짜요.
짠물에 살았으니까 짜게 돼 있는 거라.
사람 다 그런 데 견주어서
내가 짠물에 놀고 있는데 이 와중에서도 짠물에 물들지 않으려 하면
應無所住 而生其心이 뭔지를 자꾸 생각해야 되고
맹물에 놀고 있으면 이거 맹물 한 그릇 가지고
어떻게 물만 이래 끓여놓고 국 끓였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건더기도 넣고 이래가지고 거습도 있고 이렇게 해야지.
지금 여기서 이 보배로운 것이 산도 있고, 강도 있고, 꽃도 있고,
이런 것이 잘~ 장엄이 돼 나오면
결국은 누구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부처님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우리 행동거지 하나가 보시 지계 인욕...
이렇게 바라밀로 쭉~ 이렇게 이어나가는 것은
결국은 하나의 내 부처님을 다시 탄생시키기 위해서
그러니까 내 이 심장이 바로 광명통이요. 광명통 정말로
내 이 몸뚱이가, 이 육척도 안되는 오척 이 단구가
이 몸뚱이 하나가 이 눈 코 입 귀 달린 이 몸뚱이 하나가
이대~로가 정말 신통장이요.
심장이 그 ~대로 안으로는 심장이
마음이 그저 광명을 항상 항출하는 거요.
몸뚱이가 바깥으로 뿜어내는 거죠.
안쪽에는 끊임없는 생각이 그냥 자기의 삼매 속에서
그것하고 지금 같이 살고 있잖아요? 그것이라.
그 얘기가 다시 쭉~ 이어지겠죠.
2. 첫번째 부처님께서 출현하시다
(1) 佛名號라
그러면 부처님의 명호는 과연 어떠하냐?
諸佛子야 彼勝音世界最初劫中에 有十須彌山微塵數如來가 出興於世하시니 其第一佛은 號一切功德山須彌勝雲이시니라
(1) 佛名號
"여러 불자들이여, 저 수승한 음성세계의 최초 제 일겁 동안에
아무 것도 없을 때 정말 순백의 텅텅 빈 허공 청정 무위의 세계에서
최초겁 동안에 부처님이 한 분도 안 계셔야 될텐데
얼마나 많이 계시냐?
우리 본래불이라 이거야. 전부 다
열 수미산 미진수 여래가 세상에 쏟아지셨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한 분만 우리 세상에 이렇게 나오셔도
막~ 환희 찬탄하고 몇 천 년을 몇 십억 몇 백억이 먹고 사는데
정신세계로 먹고 사는데
실제적으로 도움이 돼서 일생을 거는데
참 그 공덕을 헤아릴 수가 없는데
여기서 須彌山微塵數如來가 세상에 억수로 쏟아지셨다.
그 최초의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이시다."
이때 억수로 많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는데
그 이름이 좀 다 다르겠죠? 네?
예는 무슨 예
저렇게 떡~ 낚시밥에 걸려버린다. ㅎㅎㅎ
아미타부처님 몇 분 계시다 그랬죠?
三百六十萬億 一十一萬九千五百
이름이 異名異號?
同名同號
아미타불 싹~다 똑같아요. 이름이
엄~청 많아요.
여기 그 많은 세상에 나오신 부처님 이름이
一切功德山須彌勝雲
똑~같은 이름이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이치적으로 보면
여러분이나 우리나 저나,
제가 우리라고 하는 건 1인칭 단수입니다.
부처님이나 모자라는 사람들이나 잘난 사람이나
할 것 없이 일미평등해서
그 이름이 다 똑같은 비로자나라 하는 거죠.
비로자나품 하면서
모두가 우리가 이렇게 말하고 보고 듣고 하는 것은 누구의 위신력?
비로자나부처님의 위신력이다.
그것을 이제 법상종에서는 이렇게 파악을 하고
화엄종에서는 이렇게 파악하고
밀교에서는 이렇게 파악하고
각 종파에서 파악을 따로 따로 합니다.
보신이다, 화신이다, 법신이다, 하지만
그건 이제 오늘 제가 유인물 나눠 드린 데서 한 번 참고해가지고
여러분들 낱낱이 읽어보시면 되실 것입니다.
그거는 형편과 상황에 따라서 그렇게 나누는 것이죠.
(2) 祥瑞
諸佛子야 應知彼佛이 將出現時一百年前에 此摩尼華枝輪大林中一切莊嚴이 周徧淸淨이니 所謂出不思議寶焰雲과 發歎佛功德音과 演無數佛音聲과 舒光布網하야 彌覆十方과 宮殿樓閣이 互相照曜와 寶華光明이 騰聚成雲과 復出妙音하야 說一切衆生의 前世所行廣大善根과 說三世一切諸佛名號와 說諸菩薩의 所修願行究竟之道와 說諸如來의 轉妙法輪種種言辭라 現如是等莊嚴之相하야 顯示如來의 當出於世한대 其世界中一切諸王이 見此相故로 善根成熟하야 悉欲見佛하야 而來道場하니라
(2) 상서(祥瑞)가 나타나고 근기가 성숙하다
"그러므로 여러 불자들이여, 마땅히 알아라. 저 부처님이 장차 출현하려 하였을 때 일백 년 전에 이 마니꽃가지바퀴숲 가운데 온갖 장엄이 두루 청정하였으니 이른바 부사의(不思議)한 보배불꽃구름을 내고,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를 내고, 무수한 부처님 음성을 연설하며 빛을 내고, 그물을 펴서 시방을 덮으며 궁전과 누각이 서로서로 비추며 보배꽃광명이 공중에 모여 구름을 이루며 다시 묘한 음성을 내어 온갖 중생들의 전생에 행하던 넓고 큰 선근을 말하고 삼세의 여러 부처님들의 명호를 말하고 보살들이 수행하던 서원과 구경(究竟)에 이르는 도(道)를 말하고 모든 여래의 묘한 법바퀴를 굴리던 갖가지 말씀을 말했다. 이와 같이 장엄한 모양을 나타내어 여래께서 장차 세상에 출현할 것을 보이었다. 그 세계의 모든 왕들이 이러한 모양을 보고는 선근이 익어서 부처님을 뵈오려고 모두 도량으로 모여왔다."
(2) 상서(祥瑞)가 나타나고 근기가 성숙하다
근기가 성숙하다,
이런 대목도 이제 야무지게 보셔야 돼요.
諸佛子야 應知彼佛이 將出現時一百年前에 此摩尼華枝輪大林中에 一切莊嚴이 周徧淸淨이니 所謂出不思議寶焰雲과 發歎佛功德音과 演無數佛音聲과 舒光布網과 彌覆十方과 宮殿樓閣이 互相照曜와 寶華光明이 騰聚成雲과 復出妙音하야 說一切衆生의 前世所行廣大善根과 說三世一切諸佛名號와 說諸菩薩의 所修願行究竟之道와 說諸如來의 轉妙法輪種種言辭라 現如是等莊嚴之相하야 顯示如來의 當出於世한대 其世界中一切諸王이 見此相故로 善根成熟하야 悉欲見佛하야 而來道場하니라
"그러므로 제불자들이여, 마땅히 알아라. 저 부처님께서 장차 출현하려 하실 때에
이미 그 기미가 몇 년 전부터 낌새가 있었어요?
일백 년 전에
일백 년이 왜 일백 년인가?
다른 것도 제가 해설해드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제 해설은 늘 牽强附會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일백 년이라고 한다고 하면
저~ 뒤에 입법계품에 가면
過一百一十城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일백이라는 말은 뭐냐?
10 × 10은 백이다.
그러면 열이라는 말은 뭣이냐?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방편 원 력 지, 십바라밀이다.
십바라밀에 보시를 잘 하는 사람이
보시 중에서 또 뭐가 있습니까?
보시 지계 인욕...십바라밀이 있고
지계 중에 또 보시 지계 인욕...또 십바라밀이 있고
중중무진으로 십바라밀 십바라밀이 끊임없이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세세생생토록
십바라밀을 원만하게 완성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뭐라고 한다?
일백 년 전에
이렇게 아무 집착 없는 바라밀행을 완성함으로 해서
결국은 누가 탄생하십니까?
부처님께서 탄생하신다.
꽃이 있어야 반드시 열매가 있는 것인데
꽃을 보고 이제
우리가 사과꽃을 놔놓고 제사 지낼 수는 없잖아요? 그죠?
이게 사과다~ 이러고 제사 지낼 수는 없는 것이요.
밤이나, 대추 밤이나 배를 놔두고 그 꽃을 가지고
봄에 사과 사기 힘드니까 사과꽃 하나, 배꽃 하나 놓고 ㅎㅎㅎ
이게 제사라 이러면 누가 웃지 않겠어요?
그런데 자~ 보십시오.
그 꽃 하나가 피어서 이 부처님이 탄생하기까지
숱한 인연 공덕이 뭉쳐지듯이
우리 인생이 여기 앉아서
저 혼자 여기 앉아서 화엄경을 강설하고 있는데
어찌 제가 하고 있습니까?
가까이로는 피 혈육의 우리 부모님으로부터, 우리 스승님으로부터,
지나가는 바람, 지나가는 구름, 지나가는 새 소리까지
전부 한 몸뚱이가 돼서 저한테 일러주기도 하고
그래 이렇게 입으로 토해내는데
예를 들자면 꽃이 한 송이 피어서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가 꽃에서 비롯됐지만
지나가는 나비도 날아다니고
벌 나비도 와야 受
지나가는 바람도 순조로워야 될 것이고
햇볕도 따뜻해야 될 것이고
땅 토양도 있어야 될 것이고
물도 있어야 될 것이고
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꽃이 달릴 가지도 있어야 되고
물을 빨아당길 뭐가 있어야 돼요?
뿌리도 있어야 되고
삼라만상의 저 별빛 달빛을 온~통 모아서
하나의 과일로 이렇게 그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을
어찌 그걸 하나라 할 수 있겠냐고요.
그래 삼라가 世界가 一花고 중중무진으로
서로 相卽相入돼 있는 것이 확실한데
우리는 아만스럽기 때문에 탐욕스럽기 때문에
'나는 저 스님한테 받은 게 없다.'
'저 지나가는 할머니한테 받은 게 없다.'
멀쩡~하게 제가 오늘 KTX 타고 왔는데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의자에 와가지고는
이걸 들고 물 한 잔 먹으면서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ㅎㅎ
그 사람들한테 얹혀가지고 이렇게 한 세상 같이 살면서
이것이 이제 화엄이죠. 화엄
이런 걸 느껴야 이제 책을 본다고 할 수 있고
못 느끼면 그거는 완전히 플라스틱 모조품 음식 짜장면 한 그릇
이래 해놓은 것 있잖아요?
그것 먹는 것 하고 똑같은 것이라.
이런 건 다 모조품이요.
여기서 부처님 한 분이 결과물이 탄생해서 나오시기 전까지
모든 인연 공덕을 하나 쫙~ 펼쳐놓잖습니까?
그걸 어떻게 표현했습니까?
'정말 세상은 보배롭다!'
악한 놈이 있으면
'저놈이 나를 면역성을 길러주려고 왔는가 보다.'
'예방주사다.'
앞으로 이런 힘든 일 있을 때는 안 당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되고, 그죠?
'그래 니가 나를 힘들게 해서 속이 시원하다면 힘들게 해라.'
하고 그냥 넘어가는 거죠.
그런데 실제 상황에 저는 그래 안됩니다.
나를 힘들게 하면 가서 두드려 팹니다. ㅎㅎ
그걸 어떻게 해.
그게 이제 다 돼버리면
제가 여기 안 있고 그림 속에 저기 앉아 있든지
법당에 가서 금칠하고 앉아 있든지 그렇게 해야지. ㅎㅎ
말없이... ㅎㅎ
자~ 봅시다.
일백 년 전에
일백 년 전에 말은 모든 집착 없는 應無所住 而生其心이 완벽하다.
이 마니꽃가지바퀴숲이라고 하는
마니꽃은 어떻습니까?
투명한 명주 같아가지고 밝은 구슬 같아서
빨간색이 오면 빨간 대로 노란색이 오면 노란색 대로
아까 왜 연꽃이 피는데도 굳이 한 색깔만 피면 좋은데
몇 색깔이 다 폈습니까?
청 황 적
이 3가지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은 삼원색이라 합니다. 그죠?
유위법의 모든 근본이죠.
흰색이라고 하는 거는 무위법의 근본이죠.
이것 빨강 노랑 파랑을 섞으면 못 만들어내는 색이 없잖습니까?
옛날 어른들은 그걸 염두에 두고 빨강 노랑 파랑 연꽃,
연꽃이라 하자~
그리고 흰 것은
여기 지금 전기 다마가 흰 것은
잡을 수 없는 광선은 서로 뭉치면 무슨 색깔?
테레비 허~해지는 흰 색깔이 되고
잡을 수 있는 색깔을 뭉치면 검은 색깔이 되죠.
잡을 수 있는 것에 자꾸 집착하면 업장이 시커~매지는 거라.
저놈이 속이 시커멓다 하잖아요.
아~ 해봐라 해가지고
아이... 시커멓네...이러면 되죠. ㅎㅎ
여기서 지금 나오는 얘기가
마니꽃이라고 했는 이유도 오는 대로 응해준다는 거야.
작은 소리가 나오면 작은 대로
지금 제 소리가 여기서 울리는 거지만
제가 지금 말씀 드리는 거는 부처님의 메아립니다. 진짜로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그 메아리는 잦아들지 않아요.
인연 되면 또 울리고 또 울리고 또 울리고
부처님께서 텅 빈 계곡에서 한 번 울렸던 그 메아리가
시시때때로 사람 없을 때는 조용하다가 있으면 설법하는 것처럼
그렇게 이제 느껴져야 화엄경이 재미가 있죠.
일백 년 전에
이 마니꽃가지바퀴숲 가운데 온갖 장엄이 두루 청정하였다.
온갖 장엄이 두루 청정한 건 뭡니까?
집착이 하나도 없다.
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라
이른바 부사의(不思議)한 보배불꽃구름을 내고,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를 내고, 무수한 부처님 음성을 연설하며 빛을 내고, 그물을 펴서 시방을 덮으며 궁전과 누각이 서로서로 비추며 보배꽃광명이 공중에 모여 구름을 이루며 다시 묘한 음성을 내어 온갖 중생들의 전생에 행하던 넓고 큰 선근을 말하고
전생에 중생들이 온갖 중생들,
한 두 사람이 아니고 모든 중생들이
전생에 행하던 넓고 큰 선근이 뭡니까?
바라밀이죠.
바라밀행을 잘 모르면 금강 봤냐(반야) 바라밀이다 이거죠. ㅎㅎ
다이아몬드를 봐라 봐라 봤냐 ㅎㅎ
온갖 중생들의 전생에 행하던 넓고 큰 선근을 말하고 삼세의 여러 부처님들의 명호를 말하고
야!~ 우리는 어떻게 해서 금생에 태어나서
이래 부처님 명호를 말할 수 있는 복이 주어졌는지 모르겠어요.
보살들이 수행하던 서원과 구경(究竟)에 이르는 도(道)를 말하고
일반 사람들은 이런 것 얘기하면
지저분~하다 이러고 지루~하다 이러죠.
우리는 이런 데 대해서 희한하게 빠져들잖아요.
모든 여래의 묘한 법바퀴를 굴리던 갖가지 말씀을 말했다. 이와 같이 장엄한 모양을 나타내어 여래께서 장차 세상에 출현할 것을 보이었다. 그 세계의 모든 왕들이 이러한 모양을 보고는 선근이 익어서 부처님을 뵈오려고 모두 도량으로 모여왔다."
거기 줄 긋죠.
선근이 익지 못한 사람들
그러니까 날 때 왜 조금 모자라는 사람을 뭐라 하죠?
보통 보살님들 이름 지으면 그 사람 미숙이라고 짓거든. ㅎㅎ
날 때부터 조금 인물 되겠다고 싶으면?
성숙이라고... 이렇게 ㅎㅎ
옆에 보면 뭐라고 써놨어요?
善根이 成熟하야, 그래 나왔죠?
善根이 成熟하야 悉欲見佛 했다.
선근이 성숙해서, 성숙한 사람은 뭘 합니까?
모두 다 欲見佛이라.
부처님을 보려고 합니다.
화엄경을 보려고 하면
'우리도 이제 어지간히 익어가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고
체면 때문에 뭐 때문에 화엄경 등록은 해놨는데
가기는 싫어 죽겠다 이러면 인큐베이터로 가셔야 됩니다. ㅎㅎ
보광명전으로 올 게 아니고 어디로?
인큐베이터로
모두 도량으로 모여왔다
부처님께서는 아예 첫 설법부터 그랬죠.
衆之去來에 無追無拒라.
대중이 오고 감에 따라가지도 말고 물리치지도 마라.
자기식 대로 하도록 놔둬라.
이게 이제 선근이 성숙하면 성숙한 대로
달마스님께서 중국으로 이렇게 오실 때 스승이 신신당부하죠.
'선근이 익지 않은 중생에게는 제발 깊은 법문 하지 마라.'
왜?
의심을 하게 되고
그 법을 오히려 믿지 않게 되고
일찌기 시들까 싶어서
달마스님께서 그걸 명심하고 조심해서
9년 동안 말씀도 안하시고 면벽하시고 가만~히 때를 기다렸죠.
드디어 팔 하나 자르는 慧可 선사를 보고는
'이제는 법을 전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비로소 이제
"마음 가져오너라."
"찾아도 없습니다."
"그러면 다 정리해 마쳤다."
그래서 이제 눈 내리는 납월 8일날
눈 위에다 그 붉은 雪印心珠라고 그러죠.
눈 위에다가 마음 구슬을 갖다가 붉은 핏방울로
야!~ 그 청년이 팔 자르는 심정으로 했는데
우리는 이 손톱 하나 자르려고 해도 골치 아프다.
손톱 애써 가꿔놓은 것 손가락도 아니고 ㅎㅎ
손톱 하나만 이렇게 잘라놓으려 해도 이거... 아깝잖아. 이거 ㅎㅎ
그러니 자기 팔을 그저 잘라버렸다는 거죠.
그렇게 돼야 이제 선근이 익은 중생들이 와야
곡식이 야무지게 옥수수 같은 건
내년에 다시 심으려면 어떤 걸 심어야 돼요?
끝까지 익은 것,
그런 것 해야지 쭉정이 비슷한 것 해놓으면
이듬해 물에 담그면 붕~ 떠버린다.
入水에 長短이라고
여러분 직지 하실 때 배우셨죠.
물에 딱 담궈놓으면 키 작은 사람은 여기서 금방 잠겨 죽어버린다.
키 큰 사람은 목이 나와서 살고 ㅎㅎ
물에 담궈보면 入水에 長短이라.
누가 도가 긴지 짧은지 들통 나죠.
(3) 佛蓮華出
爾時에 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이 於其道場大蓮華中에 忽然出現하시니 其身이周普하야 等眞法界하며 一切佛刹에 皆示出生하며 一切道場에 悉詣其所하며 無邊妙色이 具足淸淨하며 一切世間이 無能暎奪하며 具衆寶相하야 一一分明하며 一切宮殿에 悉現其像하며 一切衆生이 咸得目見하며 無邊化佛이 從其身出하며 種種色光이 充滿法界하니 如於此淸淨光明香水海華焰莊嚴幢須彌頂上摩尼華枝輪大林中에 出現其身하사 而坐於座하야 其勝音世界에 有六十八千億須彌山頂이어든 悉亦於彼에 現身而坐하시니라
(3) 부처님이 연꽃 속에서 출현하시다
"이때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 부처님이 그 도량의 큰 연꽃 가운데 홀연히 나타나시니 그 몸은 두루 퍼져서 진법계와 같고 온갖 부처님 세계에 모두 출생함을 보이시며, 온갖 도량에 다 나아가시어 끝없는 묘한 빛깔이 갖추어져 청정하여 온갖 세계에서 그 빛을 뺏을 이 없으며, 온갖 보배 형상을 갖추어 낱낱이 분명한데 온갖 궁전에 그 영상을 나타내어 온갖 중생이 모두 눈으로 볼 수 있으며, 끝없는 화신 부처님이 그 몸에서 나오시니 갖가지 빛깔이 세계에 가득하였다. 이 청정광명향수해의 꽃불꽃장엄깃대 수미산 꼭대기의 마니꽃가지바퀴숲 가운데 그 몸을 나타내어 자리에 앉은 것처럼 그 수승한 음성세계에 68천억 수미산 꼭대기가 있으니 그곳에도 역시 다 몸을 나타내어 앉으셨도다."
(3) 부처님께서 연꽃 속에서 출현하시다
하필이면 꼭 연꽃 속에서 심청이처럼 이렇게 나오시는가요.
심청이 아시죠? 심청이
왜 심청이요?
마음이 청정하니까 心
심청이쯤 되면 어디에 탄생합니까?
연꽃에서 다시 탄생할 수 있죠.
심봉사 알죠?
마음이 봉사, 캄캄 ㅎㅎ
심학규, 학교 규칙 대로 살다가... ㅎㅎ
이론만 가지고 살면 물에 빠져가지고 허우적거리고
공양미 삼백 석
탐진치, 탐심에 백 석, 진심에 백 석, 치심에 백 석
탐진치가 많은 사람들은 공양미 삼백석이라도 바쳐야
겨우 눈 뜬다 이거죠.
참 모르셨구나...
그러면 심봉사 눈 뜰 때는 언제 뜨죠?
궁중으로 가서 뜨죠.
여기 나오잖아요.
선근이 익어서 부처님을 뵈오려고 모두 도량으로 모였다.
도량에 모이면 뭐 하겠습니까?
여기서 안목을 뜹니다.
심봉사 눈 뜹니다. 눈 떠
심청전도 우리 불교사상을 그렇게 싹 돌려서 해놓은 거죠.
그러면 심봉사 혼자 눈 뜨나요?
온 장안에 봉사 눈 다 뜹니다.
自他一時 라식 수술 ㅎㅎㅎ
한꺼번에 싹! 다 그냥 백내장 싹 걷어내버리고 녹내장 걷어내버려요.
심청이가 자기 아버지만 찾는 게 아니라 온 마을에 나라에
이 골목 저 골목 다 부르잖아요.
눈이 어두운 사람은
꼭~ 다시 사람을 만나도 배필을 만나도 누구 만나요?
뺑덕이를 만나요. 뺑덕이
뺑덕이 할매 반대말은 그 보살 누군지 아세요?
그 옆집에 살던 보살님?
공덕화보살이라고 ㅎㅎ
뺑덕이가 될거냐? 공덕이가 될거냐?
덕을 빼버리면 뺑덕이지...무슨 ㅎㅎㅎ
뺑소니 아시죠. 뺑소니
여기 지금은 뭐 하고 있습니까?
여기 나왔잖아요? 아까 조금 전에
一切功德山須彌勝雲, 그죠?
一切功德山須彌勝雲
일체 공덕화보살, 공덕화보살 하고 살아야 심봉사 눈이 좀 편할텐데...
눈이 어두운 사람은 공덕화 하고는 못 살고 누구하고 살아요?
뺑덕이 하고 사는 거요. ㅎㅎ
참 별 걸 다 해야 되네...
(3) 부처님이 연꽃 속에서 출현하시다
爾時에 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이 於其道場大蓮華中에 忽然出現하시니
줄 그으시고요.
언제 출현하세요?
쑥! 올라와요. 쑥!
그냥 죽! 올라와버려요.
忽然出現하시니
忽然出現이라는 것은
인연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어서 쑥! 올라와버렸어요.
其身이周普하야 等眞法界하며 一切佛刹에 皆示出生하며 一切道場에 悉詣其所하며 無邊妙色이 具足淸淨하며 一切世間이 無能暎奪하며 具衆寶相하야 一一分明하며 一切宮殿에 悉現其像하며 一切衆生이 咸得目見하며 無邊化佛이 從其身出하며 種種色光이 充滿法界하니 如於此淸淨光明香水海華焰莊嚴幢須彌頂上摩尼華枝輪大林中에 出現其身하사 而坐於座하야 其勝音世界에 有六十八千億須彌山頂이어든 悉亦於彼에 現身而坐하시니라
(3) 부처님이 연꽃 속에서 출현하시다
"이때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 부처님께서 그 도량의 큰 연꽃 가운데 홀연히 나타나시니 그 몸은 두루 퍼져서 진법계와 같고 온갖 부처님 세계에 모두 출생함을 보이시며, 온갖 도량에 다 나아가시어 끝없는 묘한 빛깔이 갖추어져 청정하여 온갖 세계에서 그 빛을 뺏을 이 없으며, 온갖 보배 형상을 갖추어 낱낱이 분명한데 온갖 궁전에 그 영상을 나타내어 온갖 중생이 모두 눈으로 볼 수 있으며, 끝없는 화신이 그 몸에서 나오시니
거기 줄 그어놓으세요.
끝없는 화신이 그 몸에서 나오시니 갖가지 빛깔이 세계에 가득하였다. 이 청정광명향수해의 꽃불꽃장엄깃대 수미산 꼭대기의 마니꽃가지바퀴숲 가운데 그 몸을 나타내어 자리에 앉은 것처럼 그 수승한 음성세계에 68천억 수미산 꼭대기가 있으니 그곳에도 역시 다 몸을 나타내어 앉으셨도다."
다음 대목은
(4) 부처님께서 놓으신 광명이라
해서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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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선화 님, 고맙습니다_()()()_
'인연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으면 쑥~ 올라온다.'
고맙습니다._()()()_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일은 생각대로 모두 다 이루어진다..
지선화 님!! 고맙습니다..^^*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일은 생각대로 모두 다 이루어진다...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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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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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