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모두와 함께 만드는 라인업 프로젝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첫 회에 순조로운 로켓 스타트! 참여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간은 FC(패미콤)버전의 제2차슈퍼로봇대전만을 다룹니다. (*GB판 2차G의 경우 6번째 시간으로 준비 예정 중 입니다.)
개요
SD로 표현되는 로봇들이 등장하는 크로스오버 작품, 슈퍼로봇대전의 그 두 번째 작품입니다. 1991년 12월 29일 발매.
제목상으로는 제2차로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전작 1차로봇대전과는 스토리와 세계관이 이어지는 관계는 아닙니다.
이번 작품은 DC전쟁 시리즈의 첫 번째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이 크게 변경되었고, 시스템 면에서의 주요 모습들은 FC판 제2차슈퍼로봇대전에서 확립되었습니다.
루트 분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총 26화의 구성입니다.
하드웨어가 콘솔인 패미콤인 만큼 그래픽이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예컨대 로봇의 합체 데모 등은 FC의 기능을 한계까지 구사해가며 겟타의 움직임을 재현했습니다.
(99년 잡지에 의하면) 당시 반프레스토에 입사하지 않았던, 현 슈퍼로봇대전 프로듀서 테라다는 놀랐다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원작대로 파일럿이 등장합니다. 원작의 인간 관계와 에피소드 등이 재현되어 스토리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당시의 사정으로서는, 등장 작품의 대부분이 방송 종료 상태였으므로, 재시청이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는 매니아들만이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는 작품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존재했습니다.
발매 타이밍도 SFC가 등장하는 과도기 시점이었고, 미디어 노출이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판매 시기가 미묘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매출은 제1차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10만개 판매량에 그치고 맙니다.
반프레스토 측은 시리즈 중단까지 검토했으나, 윙키소프트의 호소에 따라,
시리즈의 존망은 제3차슈퍼로봇대전까지는 그래도 가보자! 라는 (다행스러운)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큰일날 뻔 했습니다.
등장 작품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ZZ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건담 F91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UFO 로보 그렌다이저
겟타 로보
겟타 로보 G
★마장기신 사이바스터
별표기는 시리즈 첫 등장 작품입니다. 사이바스터는 원작이 존재하지 않는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개발 초기에는 성전사 단바인을 등장시킬 예정이었습니다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불가능해지자, 오마쥬(*존경,경의)적인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합니다.
사이바스터는 인기를 얻으며, 이후 작품에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제2차에서는 그랑존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레이트 마징가의 주인공 테츠야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겟타 로보G의 벤케이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길길간이 등장하고 있으며, 파워업 형태인 메카길길간까지 등장!
기동전사 건담 0080 에 나왔던 즈고크E, 하이고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스템
파일럿
파일럿이 채용되어, 원작의 인간 관계가 재현되어 깊이 있게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특정 조건에서 설득이 가능하므로, 원작에서 구할 수 없었던 캐릭터를 동료로 하는 오리지널 전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닛
유닛은 파일럿의 레벨 상승에 따라 점차 파워 업 합니다. 무기는 한 유닛 당 2 종류가 있습니다. 조합을 예로 들어본다면,
약한 위력+높은 명중률, 강한 위력+낮은 명중률
접근 공격 (사거리1), 원거리 공격 (사거리 2이상)
등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시나리오의 진행에 따라 더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되는 경우, 이 때는 예전 무기가 사라집니다.
속도
FC판 제2차슈퍼로봇대전에만 있는 시스템으로, 속도 수치에 따라 재공격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한 번 싸우는데, 두 번 공격!)
상점
획득한 자금으로 상점에서 쇼핑이 가능합니다. 쇼핑은 MAP 특정 지점에 있지만, 위치는 게임 내에서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덧붙여, 기동전사 건담의 미라이가 점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브라이트로 방문하면 전용 인사가 있다는 이야기가......
표지
한글화
PROJECT-G 제작. 한국어화 패치가 존재합니다. 2019년 현재 이 링크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http://bandcy.wo.to/)
해외 유저의 의견
(*아마존 다케다씨) 상점이 있는 줄도 당시는 잘 모르며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클리어. 상당히 너그러운 난이도 같습니다.
적은 우선 화이트베이스, 다음으로 수리 기체를 노리고, 전함은 약한 느낌입니다.
화이트베이스를 지켜내야 겠다 싶어서, 전함 주변을 아군으로 둘러싸는 지휘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지금 플레이한다면 전투씬이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순수하게 시뮬RPG를 즐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존 tokusatuzukinaG씨) 근래 슈로대는 귀찮은 면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쪽은 오히려 단순하고 경쾌한 진행감.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싸워나가는 모습이, 게임에 전략성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물론, 뉴건담과 Z건담이 편리했어요)
전 26화 구성이라서, 몰입하면 이틀만에도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옛날 소프트웨어 중에는 상당히 빨리 클리어 할 수 있는 것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동호회의 이야기 (Naver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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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함께 만드는, 슈퍼로봇대전 라인업 프로젝트, 계속되고 있어요. 우리가 함께 걸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시시오님
슈로대 중 처음 접한 작품으로 절 슈로대 팬으로 만들게 한 기념비적 게임이었죠. 아 설레며 플레이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패스츄리님
전 3ds 다운로드 특전으로 진행해봤는데 의외로 몰입도가 좋더군요 4시간 연속으로 게임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클립스님
최초의 오리지널 유닛 사이버스타의 등장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죠. 물론 3차보다 이후에 잡게 되었던지라 여러 아쉬움도 있었지만요.(심지어 2차 G보다도 늦게 잡았...) 시리즈물로서의 슈로대의 시작이라는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윙키 특유의 처참한 원작 반영률은 이때부터 시작이기도 했네요
밀레느님
슈로대 첫입문작~ 옛날에 이거 구하려고 온동네를 사방팔방 뛰어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호기심이 느껴지는건 어떻게해서 그랑존을 잡을 수 있다는것인지...방어력이 너무 사기라서 두손 들었던게 그랑존인데요...ㅠ
켄이치님
당시 작품답게 사람잡는 난이도지만 지금와서는 상점이나 여러가지로 쉬운 플레이 방법이 존재하죠
특히 첫등장인 사이바스터가 거의 무쌍수준으로 강력하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