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화요일 6.25는 상기하지 않았고 연경이의 한라산 가이드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7시 에 집에서 출발~
입석동 정류장에서 연경을 픽업하여 성판악으로 고고싱~
도시락과 과일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 생각했는데 스틱을 두고 왔네 ㅠㅠ
내가 안 쓰더라도 연경한테 필요한 장비인데ㅠㅠ
그래도 큰 무리없이 잘 해냈다. 5시 30경 하산했으니 순수 산행시간은 10시간......
역쉬 살아있는 사라오름!!!
분화구에 고인 물에 비친 사라오름 나무들의 그림자~
진달래 대피소로 보무도 당당히 들어가고 있는 연경 동생! 도시락을 천일이 숙모님이 김치 볶음밥을 싸줘서 오늘은 사발면 생략 (실은 속밭 대피소에서 보온병의 물로 컵라면을 아침으로 먹었음.....)
해발고도 표시 비석~ 1000m 부터 표시가 있는데 다음 산행 때 고도 비석을 찍으려 했다가
늦었다 생각하는 때가 적기라는 말이 생각나 1500m부터 찍는걸로 ㅎㅎ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의 탐방로 난이도 와 거리 표시 안내도
이제 250m 남았다. 동네 뒷산 하나를 지금부터 새로 올라야 한다는 ㅠㅠ
자, 이제 150m 헥헥헥~~~~ 연경이 많이 지친 듯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올라간다.
꾸준함이 탁월함을 앞서는 것^^
정상 도착 전 조망이 좋아 한 컷. 멀리 내려다 보이는 오름들이 올망 졸망 이쁘다.
거의 다 왔지만 아직은 아니다. 좀만 더 힘내는 걸로 ㅎㅎ
요새처럼 지어진 직원 사무실! 보기만 해도 튼튼하다.
마침내 백록담 도착~ 백록담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네.ㅎㅎ
백록담은 한라산 동능 정상이라고도 불린다. 윗세오름에서 돈내코로 가는 길은 한라산 남벽이라 불리구......
백록담 정상석 인증샷~
관음사로 가는 길과 성판악으로 가는 길은 900m의 차이가 난다.
그러나 난이도가 관음사 쪽이 많이 세서
성판악으로 되돌아 내려가는 우를 범하는 이들이 많다.
용진교와 삼각봉의 수려함을 보지 않는 다면 한라산 아름다움의 30% 뿐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
마치 애인과 키스는 못하고 볼에 뽀뽀만 하고 돌아서는 우를 범하는게지 ㅎㅎ
하산길에서의 사진은 이제 보니 찍질 않았네 ㅠㅠ 6월 3일 올렸던 사진들 참고하셈ㅎㅎ
내려오는 길에 비도 내리고 중간 휴식하면서 만난 rotc 48기 후배와의 만남도 있었네요.
산행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만남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