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짐을 싸기 전에 순례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어깨에 메어진 배낭의 무게는
앞으로의 순례 과정에서 본인이 맞닥뜨려야 하는 인생의 무게와 같다는 사실입니다.
짧게는 30일, 길면 40일 동안 몸의 일부가 될 배낭의 무게는
일반적은 트래킹보다 가볍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배낭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5% 미만으로 싸는 것인데요.
혹시나 필요한 물품은 순례 도중 슈퍼마켓, 바, 약국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짐이라는 '두려움'은 과감하게 버립시다!
순례를 위한 준비물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준비할 것을 명심해주셔야 합니다.
- 배낭 -
긴 순례 기간 동안 짊어 메야 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단연 '배낭'입니다.
크고, 비싼 배낭이 무조건 좋은 배낭이 아닙니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부피, 무게를 여러 부위로 분산시키는 구조,
튼튼한 재질, 수납공간, 비가 올 것을 대비하는 레인커버 유무 등
다방면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침낭 -
오랜 시간 걸어야 하는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깊은 숙면을 통해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 역시 중요한데요
그렇게 때문에 배낭만큼이나 중요한 준비물은 침낭인데요.
침낭은 자신의 체형과 알베르게 침대 사이즈 등을 고려한 부피, 무게, 그리고
겨울철에는 보온 기능 등을
따져보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신발 -
신발 역시 더 할 나위 없이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를 신을 경우
발에 피로가 쉽게 쌓일 뿐만 아니라 발 곳곳에 물집이 잡히기 십상이기 때문에,
신발의 높이, 무게, 방수 여부 등을 고려해
반드시 자신의 발에 맞는 등산화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데요.
등산화를 자신의 발에 길들이는 것 역시
신발이 발에 주는 무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드시 떠나기 전에 등산화를 여러 차례 신고 다녀보세요!
알베르게에서조차 등산화를 신고 다니는 것은 하루 종일 고생한 발에게 벌을 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등산화 만큼이나 알베르게에서 신고 다닐 슬리퍼 역시 필수 준비물이니
통풍이 잘 되고, 비교적 가볍고 편한 슬리퍼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 기타 준비물 -
가방의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를 권장하는 만큼
의류 및 기타 준비물에 관해서는 간단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의류는 계절에 따라 상이하게 준비하실 텐데
가능한 한 적게 챙겨가 알베르게에서 세탁해 입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패딩과 같이 부피가 큰 옷은 되도록 피해주시고,
가벼운 기능성 의류를 여러 겹 겹쳐 입을 것을 추천합니다.
필수 준비물로는
등산 스틱, 판초 우의, 양말, 속옷, 장갑, 의약품, 보호 장비, 세면도구,
위생용품, 신용카드, 경비(유로화), 신용카드, 휴대폰 충전기 및 각종 전자기기 등이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준비하면 유용한 준비물로는
화장품, 소형 카메라, 신용카드, 지퍼백, 무릎 보호대, 마스크, 물통,
스패치, 여행용 복대, 노트, 가이드북 등이 있고,
선크림, 선글라스, 등산 모자와 같이 계절과 날씨 등에 따라 부가적으로 필요한 물품들도
챙겨주시면 순례 도중에 생길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중요! 만일을 대비하여 순례자 여권, 항공편, 기차 예매 서류, 여행자 보험 서류 등
관련된 모든 서류의 복사본을 반드시!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3) 알베르게 예약하기
‘알베르게(Albergue)’는 순례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는 순례자용 숙소인데요.
알베르게는 한 방에 여러 대의 침대(대부분 2층 침대)가 구비되어 있고,
공용 샤워장,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루 숙박 비용은 5유로에서 12유로까지 다양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