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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102
결구(結構)와 장법(章法)
결구
결구는 간가(間架) 또는 결자(結字)라고 한다.
점과 획의 조합(組合) 안배(按配) 연결(聯結)의 결과물이다.
다시 말하면 점획과 허백(虛白)의 포치(布置)이다.
왕희지는 [논서(論書)]에서
“하나의 점이 그 자리를 잃으면 미인이 눈 하나를 잃은 것 같고
한 획이 그 자리를 잃으면 장사가 팔뚝 하나를 잘린 것 같다”
라고 하였다.
결구의 여러 가지 법칙
결구에는 비례(比例) 균칭(均稱) 평형(平
衡) 향배(向背) 조응(照應) 변화(變化) 등의 원칙이 있다.
비례는 한 글자에 있어서 상하 좌우를 비롯한 팔방(八方) 팔면(八面)의 간격이나
획의 굵기와 길이 등이 적절히 어울리도록 하는 것이다.
균칭과 평형은 글자가 일그러지거나 괴이하게 생기지 않도록
힘의 안배에 있어서 평정(평정)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향배는 체세(體勢)로서 ‘호(好)’자와 같이
양쪽의 힘이 바깥으로 향하여
북 모양 같이 원세(圓勢)를 이루는 것과
’조(兆)‘자와 같이
서로 등지는 형태를 이루어 마치 장구 모양같이 배세(背勢)가 되는 것을
통틀어 형용하는 것으로 결구의 힘의 응결과 분산을 말한다.
조응과 변화는 비례나 평형
그리고 향배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상태를 이른다.
조응은 점획 사이에
상하가 하나로 관통되는 필세이며
조응을 알면 신채(神彩)가 환발(煥發)함을 얻을 수 있다.
변화가 자재(自在)한 글씨는
표정과 생동감 그리고 신운(神韻)이 감돈다.
정제중(整齊中)의 참치(參差)이며
능취능사(能取能舍)요 자유자재(自由自在)이다.
결구(結構); 얽거나 짜서 만드는 것
장법(章法);글자와 글자 행과 행 글자와 행이 서로 호응하는 관계라고 하는데
결구와 장법을 통틀어 분간 포백, 분행포백, 포치(布置) 등으로 표현한다.
포치(布置);넓게 늘어 놓음.
체세(體勢);몸을 가지는 자세
원세(圓勢);둥근 자세
배세(背勢);등을 지는 자세
신채(神彩);신색(神色) 정신(精神)과 안색(顔色)
환발(煥發);환히 빛남. 환히 나타남
신운(神韻);신비하고 고상한 운치
정제중(整齊中);가지런한 가운데
참치(參差);가지런하지 않은 모양.
흩어진 모양(여기에서는 변화가 많은 들쭉날쭉한 모양)
능취능사(能取能舍);취할 수도 있고 과감히 버릴 수도 있는 능력
자유자재(自由自在);마음대로 할 수 있음.
참고문헌 ; <<서예통론>> 선주선저 원광대학교출판국,
민중국어사전 참고
民衆漢韓대자전 참고
첫댓글 지난 주에 명지서법 동아리에서 이론 강의를 한 내용이다.
강의에 참석하지 못한 후배들을 위해서 다시 올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