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있지만 분량을 생각해서 좀 줄인 것을 양해 바랍니다.
그란투리스모도 적어도 되고, 드래곤퀘스트도 적고 싶었고, 위닝... 지금은 피파, 도 있겠죠? 아 FC24 던가 그렇더군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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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항해시대 온라인
BGM 깔아놓고 글 쓰고 있습니다. 인생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세계를 여행하는 코에이의 게임입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동호회의 천재지인 휴프논크라운 형님과 함께 대항해시대를 즐겼던 게, 참 기쁜 추억입니다.
요새는 대리만족으로 EBS의 세계테마기행, 또는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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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이널판타지 6
파판 좋아해서, 파판 컬렉션을 최근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나이가 있다보니 당연히 정가로만 구입합니다.
저는 6탄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동료를 찾아서 인가, BGM 진짜 좋았습니다. 한 번 다시 틀어봐야 겠군요.
혹시 파판6 팬 있을 수 있으니깐, 오케스트라 버전 하나 링크 띄워보죠. (link 클릭하면 새창에서 열립니다)
https://youtu.be/6SzUd2i0j8w?si=7STbwg023WUkHH_K
제가 손꼽는 롤플레잉 RPG 게임 중, 인생 게임입니다. (1990년대 기준. 정확히는 SFC시대 기준.)
다 잃은 절망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세리스), 노인이 되어도 비겁하게 말이나 떠들텐가 (스트라고스).
아이들을 지킨다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소명을 버리고, 뒤로 숨어 싸우지 않는게 옳은가? (티나)
사실 록이 멋지죠. 꿈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모험할 줄 아는가!
플레이타임이 약 30시간은 나오는 것 같은데, 휴가 때 달리면 2-3일이면 엔딩볼 수 있으니까요.
너무 괴로운 시간이 찾아오면 파이널판타지 6을 직접 켜볼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로를 얻어가지요.
오페라씬은 참 감동적이었네요. 지금도 음악을 어쨌든 참 좋아합니다. 가요부터 시작해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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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이어엠블렘 성전의 계보
BGM 진짜 좋습니다. 또 틀어야겠군요. 박진감 있는 구성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북소리도 좋고요.
게임 자체는 슈퍼로봇대전 형식의 시뮬레이션RPG 명작게임입니다. (닌텐도에서 발매하는 라인업)
일본에서는 현재 온라인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국에 미출시 입니다.
명작 온라인 게임이므로, 한국에 정식 출시되면, 카페에도 한 번 서브게시판 하나 내어줄 만큼, 저는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성전의 계보 특히 2장이나 3장의 음악은 예술입니다. (총 10장으로 게임 구성)
성전의 계보는 다음 세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주는 멋진 작품입니다.
이를테면, 한 세대가 비록 멋진 길을 가다가 주저 앉을지 모르나,
그 길이 올바르게 진행되었다면, 우리 다음 세대가, 어둠의 세력을 몰아낼 수 있다는 구성을 담고 있지요.
제법 어려운 게임이라서, 나중에 스코어 나오는데 올 S S S S 평점이던가 받으려면 제법 전략을 잘 짜야합니다.
게다가 난이도 하드 모드 (적이 스마트해지는 모드) 도 나중에 적용가능한데, 여기서까지 올 S 평점 받으려면?
(저도 솔직히 말하면 평점 시스템은 모르고 게임하는 게 속편해서, 그런 숨겨진 숙련도 따위는 버리는게 좋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숨겨진 요소 따위 몰라도 되고요. 정~~~말 정말 재밋었던 인생게임 입니다. 내 인생의 보물게임에 손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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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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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뭐 택틱스오우거, 바하무트라군, 드래곤퀘스트6, NDS 파엠 등도 좋았고, 액션은 슈퍼마리오월드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10대 시절을 풍요롭게 놀아서, 학교는 어떻게 졸업했는지, 저도 의문입니다만 ^^
부산대학교 선생님들의 엄청난 사랑 속에서, 야학에서 검정고시 과정을 밟았습니다. 고등학교 과정이 4개월 클리어 되었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주 긴 세월이 지나고 나서 보이는 것이, 그 시절 그 사범대학교 선생님들이 한 땀 한 땀 가르쳐준 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를 둔재 라고 자주 표현합니다. 생각이 느린 사람.)
아무튼,
그래서, 요즘 부산대학교 앞에서 일을 한 지 2년 정도 되어가는데, 부산대학교 학생들을 볼 때마다 너무 기쁜 마음이 듭니다.
정작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등 에, 저는 입시에 실패해놓고선.... 말이지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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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어가면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오래된 잠언이 있습니다.
어떻게 또렷한 정신으로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것인가.
성공한 사람도 좋지만, 올바른 사람이 되어가는 꿈을 가지고 있는가.
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아빠의 표현을 빌려, 평생을 행복하려면, 정직해야 한다. 과연 나는 정직한 길인가.
너무 어렵게 썼네요. 좀 더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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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즐겁고, 남도 즐거운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사는가.
개인주의 얼마든지 좋습니다.
나만 생각하는 탐욕스러운 이기주의자는 되지 말자. 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40대 - 50대 정도의 나이가 전성기라는 재치 있는 말을 임용한 박사님이 주장하셨네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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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주장에 어떤 생각이 드실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잘 쉬고, 잘 노는 사람이, 사실은 일도 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추억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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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따뜻한 위로의 글로 마무리 합니다. (다이어리 발췌)
아무리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더라도
항상 또 다른 기회는 있게 마련이다.
우리에게 실패를 불러오는 것은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간 채로 머물러 있는 것이다. - 메리 픽포드
원래 링컨 대통령인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죠. (기억력에 의한 것이라, 다른 분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넘어진 것에 관심이 없다. 당신이 (다시) 일어났는가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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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뿐인 인생, 과거를 곱씹으면서 후회하지 말고, 좋은 추억만 간직하면 됩니다.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빌려,
웬일인지 인생이 재미 없다면
지난 일은 모두 다 잊어버려요
진짜로 해내고 싶은 걸 찾아요
용.감.하.게. 씩.씩.하.게.
(매직 카펫 라이드 중에서)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십시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 2023. 11. 10. 시북 (허지수)
첫댓글 저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잠깐 찍먹하다 말았는데 참 재미있게 즐기셨나봅니다~ 파판6이나 파엠 성전의 계보는 저역시 참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다시 슈로대 카페에들어와서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댓글들을 돌아 보는데 참 허세가득한 글들이 많더군요. 뭐 없을때는 많이 있어보일려고 노력하던 시절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힘정도면 된다는걸 알았지만 그것도 많이 버거워지고 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예전을 추억할수있는곳에서 연락이 와서 어제부터 많이 즐겁습니다 그게 살아가는 힘이겠지요~ 시북님도 화이팅~ #_#;;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