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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인구수도면적공식명칭기후민족 구성언어정부/의회형태종교화폐국화대륙국가번호GDP인구밀도전압도메인
유럽남부 이베리아반도 |
47,473,373명 (2024년 추계) |
마드리드 |
505,991㎢ 세계면적순위 |
스페인 왕국 (Kingdom of Spain) |
지중해성기후 |
갈리시아족, 바스크족, 카스티야족 |
스페인어 |
입헌군주제 / 양원제 |
로마가톨릭(94%) |
유로 (€) 환율계산기 |
오렌지꽃, 석류(준국화) |
유럽 |
34 |
USD 1,506,439,000,000 |
94명/㎢ |
230V / 50Hz |
.es |
요약 유럽의 국가. 수도는 마드리드이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어 있으며 공용어는 스페인어다. 유럽 중 면적이 넓은 나라 중 하나다. 화폐 단위는 유로(€)다. 양원제, 입헌군주국이다. 국민 대부분이 로마 가톨릭교를 믿는다. 서비스 산업과 경·중공업 및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시장 경제가 발달했다. 포도주와 올리브유의 세계적 생산국이다. 남부의 코스타 델 솔 지역이 관광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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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기
ⓒ SmileStudio/Shutterstock.com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나라들 중의 하나로 이베리아 반도에 있으며 발레아레스 제도 및 카나리아 제도가 포함된다.
수도는 마드리드이다. 국민은 다양한 인종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 자치권을 가진 여러 지역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고유한 관습과 문화를 갖고 있다. 공동체 중 카탈루냐, 갈리시아, 바스크 세 지역은 고유한 공식 언어를 갖고 있다. 스페인어로 히타노라 불리는 집시 인종 집단들도 국민의 소수를 차지한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다. 그 외에 카탈루냐어, 갈리시아어, 바스크어도 널리 사용된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로마 가톨릭교를 믿는다. 화폐 단위는 유로(€)이다. 스페인의 커다란 중앙 고원은 에브로 강 유역과 카탈루냐 산악지역, 발렌시아 지중해 해안 지역, 과달키비르 강 유역, 그리고 피레네 산맥에서 대서양까지 뻗어 있는 산악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스페인은 서비스 산업과 경·중공업 및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시장 경제가 발달했다. 광물자원은 철광석, 수은, 석탄이 생산된다. 주요 농업은 여러 종류의 곡물 생산과 축산업이다. 스페인은 포도주와 올리브유의 세계적인 생산국이다. 관광업 또한 주요 산업인데, 특히 남부의 코스타 델 솔 지역이 유명하다. 스페인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입헌군주제로 국가 원수는 왕이고, 정부 수반은 수상이다.
약 35,000년 전 석기시대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유적이 스페인 전역에서 발견된다. 켈트계 사람들이 기원전 9세기 경에 이주해왔다. 기원전 200년경부터 로마인들이 이 지역을 지배했으나, 약 5세기 초에 침입한 서고트족에게 지배권을 빼앗겼다. 8세기 초 북아프리카로부터 온 이슬람교도인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점령했다. 그리고 카스티야, 아라곤, 포르투갈과 같은 기독교도 왕국들이 점차로 이 지역을 다시 정복할 때까지 이슬람교도 통치가 이어졌다.
스페인은 1479년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의 이사벨1세의 결혼으로 통합을 이루었다. 마지막 이슬람 왕국이었던 그라나다 왕국이 1492년에 함락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아메리카 대륙에 거대한 식민지를 건설했다. 1516년에는 합스부르크 왕가로 왕위가 넘어갔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는 1700년 부르봉 왕가의 펠리페 5세가 최초의 스페인 왕으로 즉위하면서 막을 내렸다. 펠리페 5세의 왕위 계승으로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이 유발되었고, 유럽의 많은 영토를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의 스페인 식민지에서 혁명에 불이 붙었다. 1898년 스페인은 미국과의 전쟁으로 해외 식민지의 대부분을 잃었다.
1931년 스페인은 공화국이 되었다. 스페인 내란(1936~39)은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이끄는 국가주의자(내셔널리스트)들의 승리로 끝났다. 1975년 프랑코 사망 후 그의 계승자인 후안 카를로스 1세가 국가 원수로 즉위함으로써 군주정이 부활했고, 1978년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여 입헌군주국을 세웠다.
198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NATO), 1986년 유럽공동체(European Community/EC)에 가입했다. 1992년 스페인은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첫번째 항해 500주년을 기념하여 세비야 국제박람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대회를 개최했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일부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은 독립을 요구하면서 테러 활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2004년 3월 11일 마드리드에서 있었던 폭탄 테러는 호전적인 이슬람교도에 의한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최악의 테러 행위였다.
자연환경
스페인(Spain)
스페인의 지형 지도
ⓒ ManuelGR / wikipedia | CC BY-SA 3.0
지형
반도의 대부분은 평균고도가 800m인 메세타라는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메세타센트랄). 고원은 북부가 남부보다 약간 높은 가운데 칸타브리카 산맥, 이베리코 산맥, 모레나 산맥, 포르투갈 접경의 낮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스페인은 지형적으로 중앙고원을 중심으로 5개 지역, 즉 북동부의 에브로 강 유역, 남부의 과달키비르 강 유역, 동부의 발렌시아 해안지역, 북동부 구석의 카탈루냐 산악지역, 피레네 산맥에서 서부 산지에 이르는 북부 지역 등으로 구분된다.
하계와 토양
하계망은 크게 3개가 있다.
고원을 흐르다가 대서양으로 유입되는 두에루·타호·과디아나 강이 이루는 하계망이 그것인데, 이중 두에로 강은 고원 북부를, 나머지 2개 강은 고원 남부를 흐른다. 피레네 산맥과 이베리코 산맥의 물이 유입되는 반도 최대의 유량을 보유하는 에브로 강은 거의 직선으로 흐르다가 지중해로 들어간다. 모레나 산맥과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물이 모이는 과달키비르 강은 동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에브로 강(Rio Ebro)
ⓒ Juanjo Toreador/wikipedia | Public Domain
이 3대 하계망 외의 주요 강으로 남동부에서 흐르는 후카르 강과 세구라 강을 꼽을 수 있다. 주요 광물은 결정질 암석과 석회암이며, 북서부에 습윤한 산성 토양, 동부와 남부에 석회질 토양, 칸타브리카, 북부 이베리코, 카르베토베토니카, 모레나 산맥, 두에로 하곡 및 사라고사와 살라망카에 규산질 토양이 나타난다. 고원의 고지대 및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침식작용에 의한 토양의 황폐화 현상이 특히 심하다.
자연침식 외에 벌목을 통한 침식도 무시 못해 1920년대 이래 정부에서는 침식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기후
스페인 기후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른 스페인 지도
ⓒ Ali Zifan / wikipedia | CC BY-SA 4.0
북위 27°(카나리아 제도)와 44°사이에 걸쳐 있는 스페인은 북반구 온대지역으로 일반적으로 서부 지중해성기후권에 속한다.
북대서양풍이 연중 계속 불어오며, 사하라로부터 불어오는 덥고 건조한 기류의 영향도 받는다. 피레네 산맥과 칸타브리카 산맥은 여름 동안 아열대기류의 북부 한계를 이루어 건조한 기후가 유지되게 하는 등 스페인 기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레반테). 스페인은 기후에 따라 크게 3지역으로 구분된다. 해양성기후인 대서양과 지중해 연안지역의 평균기온은 겨울에 9℃, 여름에 18℃이며, 연평균강우량은 965㎜이다.
중앙 고원지역은 대륙성기후로 평균기온은 겨울에 4℃, 여름에 24℃이고, 연평균강우량은 380㎜ 이하이다. 마지막으로 2,750m 이상의 산악지대는 겨울에 0℃ 이하, 여름에 11℃ 이하의 평균기온과 1,150㎜ 이상의 연평균강우량을 보인다.
식생과 동물
북부지역은 습윤한 기후로 낙엽수림과 초원으로 덮여 있고, 북부 고원과 에브로 강 유역은 습도가 낮고 기온차가 심해 주로 곡물이 생산된다.
에브로 강 상류지역과 남부 고원, 안달루시아, 동부지역에서는 올리브와 포도가, 발렌시아와 무르시아의 관개지역에서는 오렌지를 비롯한 감귤류와 쌀이 재배된다. 남동부에서는 관개를 통한 화초, 철 이른 과일, 채소 등의 재배가 이루어진다. 북부와 중남부의 산악지역에서는 소가 사육된다. 고원지대에는 양이 가장 흔한 가축이며, 돼지는 서부와 북서부를 비롯한 스페인 전역에서 사육된다.
피레네 산맥과 북동부 산악지대에서 여전히 곰과 늑대가 발견되지만 대부분의 야생동물류는 거의 멸종되었으며, 스페인 야생염소, 사슴, 멧돼지 등도 보호구역에서나 볼 수 있다.
피레네 산맥(Pyrenees)
유럽 남서부에 있는 산맥
ⓒ 162481/Pixabay | Public Domain
국민
스페인의 국민
아스투리 민속 음악가와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연주가의 모습
ⓒ Frobles / wikipedia | GFDL
개요
지정학적 위치상 수많은 민족이 이베리아 반도로 들어와 정착했다. 선사시대에는 켈트족 등 북부 아프리카와 서유럽 민족이 반도 북부에 정착했다. 지중해 연안에는 북부 아프리카인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며, 고대 그리스인과 페니키아인들이 동부 및 남부 해안을, 그리고 카르타고인들이 남동부를 차지했다. 그후 로마인들이 처음으로 반도 전역을 정복했다.
로마의 몰락 이후 반달족과 서고트족 등 게르만계 민족이 이동해왔고, 711년 아랍인의 침입 이후 8세기에 걸쳐 아랍의 지배하에 놓였다(이슬람교). 그러나 이후 유럽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스페인은 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인접 국가와 유사한 지중해 유럽 국가가 되었다.
거의 5세기에 걸친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생활양식과 문화적인 전통에서 일부 차이가 있지만 인종적·문화적으로 통합되어 집시를 제외하고 눈에 띄는 소수 민족은 없다. 그라나다·마드리드·바르셀로나·무르시아 등의 도시에서 비교적 큰 집시 공동체가 발견된다. 이외에 일부 극단적인 바스크 민족주의자가 있으나 지난 2세기에 걸쳐 여타 지역과 교류가 이루어져 인종적인 순수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현재 인종집단의 구별은 언어를 통해서만 확인된다.
종교
산티아고 데 콤포 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Cathedral)
코루냐 지방 성당
ⓒ Yearofthedragon / wikipedia | CC BY 2.5
스페인 국민들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이다. 대다수의 스페인인들은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결혼하며, 성당 묘지에 묻힌다. 그러나 산업화·도시화로 교회가 스페인인들의 일상생활에까지 미쳤던 막대한 영향력이 줄어드는 등, 스페인인들의 종교생활이 변해가고 있다. 소수 종교 가운데는 개신교가 가장 많은 신자를 확보하고 있다. 스페인 개신교 교파 중 전통적으로 우세했던 형제단교회와 복음주의침례교회는 수많은 신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밖에 여호와의 증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모르몬교 등이 20세기 중반에 급격히 교세를 확장했다.
인구
스페인의 출생률·사망률은 유럽의 평균치와 거의 일치하며,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보다 낮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출생률이 떨어지는 추세인데 20세기 중반 이후에 그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다. 카나리아 제도, 안달루시아, 무르시아, 바스크 등지의 인구 자연증가율은 높은 편이며, 카스티야라누에바와 카스티야라비에하를 비롯한 고원지대의 출생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스페인 국민들의 전통적 이민 형태인 중남 아메리카로의 이민은 스페인 내란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없어졌다. 1950∼60년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호황의 분위기를 타고 서유럽으로 진출했으나 그후 대부분 돌아왔다. 국내 인구이동은 스페인 내란 이후 두드러졌다. 공업화의 추세로 시골에서 도시로의 이주가 활발하여 1930년대 중반 이후 도시인구가 3배가량 증가했고, 그에 따라 중앙고원 등지의 소규모 촌락들의 인구는 현저히 감소했다.
마르베야(Marbella)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스페인 말라가 주의 도시
ⓒ Tomas Fano / wikipedia | CC BY-SA 2.0
인구의 약 2/3는 해안지역에, 나머지 1/3은 전국토의 절반이 넘는 고원과 에브로 강 유역에 거주한다. 그중 내륙인구의 1/3은 마드리드에 집중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바스크·갈리시아·발렌시아·카탈루냐의 해안지역과 카나리아 제도 및 발레아레스 제도의 인구밀도는 서유럽과 비슷한 반면 고원의 북부, 나바라, 아라곤 등지는 매우 낮다. 2024년 기준 인구는 4,747만 3,373명이며, 이중 15세 이하의 인구는 전체의 15%이다.
1930년에는 인구의 1/4만이 도시에 거주했으나 지난 50여 년간 이촌향도의 인구이동이 급격히 진행되어 지금은 국민의 79% 이상이 인구 1만 명 이상의 도시에 거주한다. 넓은 국토와 출생률 감소로 인구폭발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빌바오 등의 산업지역에서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인구과잉과 경제적 불평등을 겪고 있으며, 환경오염문제 역시 심각하다.
경제개요
1950년대 중반 이후 정치적·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면서 경제발전이 가속화되어 1960년대와 1970년대 초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은 공업국가로서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는 경제활동인구가 20%가 채 안 된다. 1958년에 국제통화기금(IMF), 1959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63년에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1977년에 EEC 회원국이 되었다.
농업
스페인은 유럽 최대 농업국 가운데 하나이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척박하여 농축산업에 항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 제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농업이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농업에 있어서 직면한 주요문제들은 주로 남부지역에 잔존하고 있는 부재지주 소유의 대토지 라티푼디아와 불규칙한 강우, 토양침식, 냉해 등이다. 한편 주기적인 한발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18세기에 대규모의 수로와 댐이 건설된 이래 20세기에는 방대한 규모의 관개계획이 수행되었다. 토지이용과 생산성 면에서 보리와 밀이 가장 중요한 곡물이다.
보리는 주로 남동부에서 재배되고 밀은 카스티야라누에바·카스티야라비에하·아라곤·에스트레마두라에서 경작된다. 까다로운 지중해성기후에 가장 잘 적응하는 감귤류는 주로 발렌시아와 카스테욘에서 생산되며, 라티푼디아의 주요작물인 올리브는 거의 대부분 기름으로 가공된다. 라만차와 라리오하 및 카탈루냐·발렌시아·말라가의 구릉지대 등지에서 경작되는 포도를 기반으로 스페인은 유럽의 3대 포도주 생산국으로 발돋음했으나, 품질이 낮은 포도주의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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