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월봉 트레일
◇ 당산봉 일몰
2022/04/24(SUN)
이 글의 내용과 일부 사진은 제주도 지질공원 안내서를 바탕으로 작성되어 ~ 수월봉과 당산봉 이곳을 찾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손폰으로 작성하다보니 좀 더 세밀하지 못한점 양해를 구하며 / 그래서 사진 위주로 올리게 된 이유가 되겠습니다.
시간이 쌓은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전해져 오는 곳
바람의 언덕~ 수월봉
이전 글 ~
차귀도 트레일을 마쳤다면 바로 인접한 수월봉을 찾아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며 / 거기에 더해 나지막한 산책로와 다름없는 당산봉까지 오른다면 (차귀도+수월봉+당산봉)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멋진 추억이 되리라 확신한다. ^^
◇ 자구내포구에서
수월봉 정상 가는 길~
2Km(차량 4분)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높이 77m의 작은형태의 오름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속에 남겨진 다양한 퇴적 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월봉 입구 언덕길을 내려서면 고래 모양을 닮은 차귀도와 부속섬인 와도가 마주보며 자리잡고 있다.
☞ TIP
수월봉 전기자전거
1. 차귀도 포구 ~
수월봉 전망대(40분)
♡ 1인승 : 10,000원
♡ 2인승 : 15,000원
2. 차귀도 포구 ~
미쁜제과(100분)
♡ 1인승 : 20,000원
♡ 2인승 : 30,000원
3. 차귀도 포구 ~
신창리 풍차마을
♡ 1인승 : 20,000원
♡ 2인승 : 30,000원
수월봉 지질트레일
'엉앙~길'
'엉앙'은 제주어로 높은 절벽아래 비닷가라는 뜻으로 / 엉앙길은 해안절벽을 따라 놓인 길을 말한다.
수월봉의 엉앙길을 따라 걷다보면 해안절벽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절벽 내부에는 화산재 지층이 기왓장 처럼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지층은 외관상 퇴적암처럼 보이지만 수월봉 화산 분출 당시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분출물이 쌓여 형성된 응회암이다.
용천수
수질오염 탓에 식수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수월봉 기상대 아래 해안가에는 절벽을 이루는 화산재 지층 아래 검은모래 해변이 있고 더 아래에는 검은색 현무암 바위로 이루어진 조간대가 있다.
[조간대]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을 말한다.
^ 수월봉의 전설 ^
누이를 목놓아 부르는
동생의 눈물
바다와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수월봉에는 안타까운 남매의 전설이전해오는데, 어머니의 병환 치유를 위해 오갈피를 찾아 수월봉의 절벽을 오르다 누이 수월이가 떨어져 죽었다. 이에 동생 녹고는 슬픔에 한없이 눈물을 흘리다 죽고 만다. 그 후로 사람들은 수월봉 절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녹고의 눈물'이라 부르고 남매의 효심을 기려 이 언덕을 '녹고물 오름' 혹은 "수월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녹고의 눈물은 실제로 해안절벽의 화산재 지층을 통과한 빗물이 화산재 지층 아래 진흙으로 된 불투수성 지층인 고산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흘러나오는 샘물의 일종이다.
제주도 내에는
일제 말기 일본군이 조성해 놓은 군사 시설이 산재해 있다. 현재 남아있는 일본군 군사시설은 비행장, 포대, 참호, 고사포진지, 훈련장, 특공대기지, 각 진지를 연결하는 군사도로 섬 곳곳에 남아있다.
A코스 ~
자구내(차귀도) 포구 종착점을 가까이 두고 수월봉 입구 원점으로 되돌아온다. 그것은 바로 그 아름답다는 당산봉에서의 일몰 감상을 위한 시간적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었다.
수윌봉 입구에서
당산봉 가는 ~ 길
고산리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임이 밝혀진 곳으로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고산 유적지 뒤편에 위치한 당산봉 전경 ▲ 오늘의 히이라이트인 일몰 ~낙조 감상을 위한 만보의 분주함이 주는 그 기대감이란~~~
이윽고 당산봉 들머리에 도착 안내판 자료 수집을 마치고 / 고고싱씽 ~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원래 이름은 당오름이다.
옛날 당오름 산기슭에 뱀을 신으로 모시는 신당이 있었는데 이 신을 사귀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사귀가 와전되어 차귀가 되면서 차귀도 오름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당산봉의 역사]
당산봉은 예로부터 신당(차귀당)이 있었던 데서 연유된 이름이다. 당산봉에 있는 신당을 '당목잇당'이라고 불렀는데 고산마을의 본향당이다. 조선초기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승람]에 차귀당에 대해 뱀과 귀신을 제사지낸다는 내용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탐라 때부터 있었던 오래된 신당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이전에도 고산마을이 규모가 꽤 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무도 없는...
나홀로 당산봉에 올랐다.
화려한 여행도 좋지만
때로는 소소함이 묻어나는
여행도 즐겨봄직 하다.
당산봉 정상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탁 트인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는
고래 모양의 차귀도를
배경으로 인증샷 한 컷~ ♡
역시 오길 잘했다.
나 만보 자신을 칭찬하며
잰 걸음 ~ 집으로 향한다.
첫댓글 굿~~
시간여행 잘/하네여~ㅎㅎ
멋지십니다.
부럽고 저도 제주에 가고싶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멋진 인생 ^^
덕분에 눈 호강 합니다.
마치" 내가 수월봉 당산봉 올레길위에 있는듯 하네요.👍🏽
나도 가고싶다
다음에 제주 가면 차귀도 꼭 가보고 싶어요.^^
당연히 만보가 길잡이 역할~!!!